산과바다
견자미화억미지(見紫薇花憶微之) - 백거이(白居易)
자미화를 보면서 미지를 생각하다
一叢暗澹將何比(일총암담장하비) : 한 무더기 어둑한 꽃 무엇에다 비할까
淺碧籠帬襯紫巾(천벽롱군친자건) : 옥색 치마 두르고 자줏빛 수건 쓴 것 같네.
除却微之見應愛(제각미지견응애) : 미지가 보았다면 사랑스럽다 했을 텐데
人間少有別花人(인간소유별화인) : 꽃을 알아보는 이 세상에 많지 않네.
* 暗澹 : 선명하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산뜻하게 아름답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원진元稹은 「送孫勝」이란 시에서 ‘桐花暗淡柳惺愡, 池帶輕波柳帶風(오동꽃은 어둑하고 버들은 산뜻한데 / 연못에는 물결 일고 버들은 바람에 흔들리네)’이라고 했다.
* 籠帬 : 비단으로 만든 치마를 가리킨다.
* 別花人 : 꽃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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