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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상서신수동천절도사 대처희하형수이절(楊六尙書新授東川節度使 代妻戱賀兄嫂二絶)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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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육상서신수동천절도사 대처희하형수이절(楊六尙書新授東川節度使 代妻戱賀兄嫂二絶) - 백거이(白居易)

       양육 상서가 새로 동천절도사로 제수되어, 아내를 대신해서 형수님께 축하하는 뜻으로 지은 절구 2

 

 

其一

劉網與夫共升仙(유강여부공승선) : 유강은 부인과 함께 신선이 되고

弄玉隨夫亦上天(농옥수부역상천) : 농옥은 낭군 따라 하늘나라로 갔다는데

何似沙哥領崔嫂(하사사가영최수) : 형님과 형수님도 그 사람들 못잖으니

碧油幢引向東川(벽유당인향동천) : 벽유당 친 수레 타고 촉으로 가시게 되었네요.

 

 

其二

金花銀碗饒君用(금화은완요군용) : 형수님 댁에선 금그릇과 은그릇만 사용하고

罨畵羅衣盡嫂裁(엄화라의진수재) : 꽃그림 화려한 비단옷 지어 입고 살았지만

覓得黔婁爲妹婿(멱득검루위매서) : 청빈한 선비를 낭군으로 삼았으니

可能空寄蜀茶來(가능공기촉차래) : 그곳에 가시면 촉차를 보내주실 수 있을 지요.

 

 

* 劉網(유강) : 동오(東吳)의 관리. 자는 백란(伯鸞)이고 하비(下邳) 사람이다. 상우현(上虞縣) 현령을 지냈고 도술에 능했다. 신선전神仙傳반부인攀夫人에서는 유강(劉網)이 부인 반씨(攀氏)와 함께 신선이 되었다고 했다.

* 弄玉(농옥) : 춘추시대 진목공(秦穆公)의 딸로 퉁소를 잘 부는 소사(蕭史)의 아내가 된 뒤에 퉁소를 배웠다.

* 何似(하사) : 어찌 그리도 닮았는지. 반문의 어기로 그보다 못하지 않다는 뜻을 나타낸다.

* 碧油幢(벽유당) : 동백기름을 발라 방수 기능을 갖게 한 휘장을 가리킨다. 당조(唐朝) 이래로 어사(御史)와 대신(大臣)의 수레에 사용하였다. 청록색 군용 휘장(揮帳)을 가리키기도 한다.

* 罨畵羅衣(엄화라의) : 색채가 선명한 그림이 그려진 비단옷을 가리킨다.

* 黔婁(검루) : 청빈한 선비를 가리킨다.

* 妹婿(매서) : 누이의 남편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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