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주침(晝寢) - 백거이(白居易)
낮잠
坐整白單衣(좌정백단의) : 흰 짧은 옷을 입고 앉아
起穿黃草屨(기천황초구) : 뚫어진 황초 신발을 신는다.
朝餐盥漱畢(조찬관수필) : 아침 식사 후 양치 세면을 마치고
徐下階前步(서하계전보) : 천천히 계단 앞을 걸어 내려간다.
暑風微變候(서풍미변후) : 더운 바람 가볍게 불어오더니
晝刻漸加數(주각점가수) : 낮에는 점점 더하여 지는구나.
院靜地陰陰(원정지음음) : 집은 고요함에 땅이 응달지고
鳥鳴新葉樹(조명신엽수) : 새는 나뭇잎에서 우짖는구나.
獨行還獨臥(독행환독와) : 홀로 거닐다 돌아와 홀로 누우니
夏景殊未暮(하경수미모) : 여름 풍경은 저물녘까지 끊이지 않네.
不作午時眠(부작오시면) : 오시에 잠들어 일어나지 못하니
日長安可度(일장안가도) : 해는 길어도 그 정도로 편안 하구나.
* 에구 이를 어쩌나? 잘 解釋된 자료를 찾지 못해 拙解釋으로 올려보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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