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조하유연(早夏遊宴) - 백거이(白居易)
초여름 잔치에 놀러감
雖慵興猶在(수용흥유재) : 비록 게으르지만 오히려 흥이 있고
雖老心猶健(수로심유건) : 비록 몸은 늙었지만 오히려 마음은 건강하네.
昨日山水游(작일산수유) : 어제는 산수에서 수영을 하고
今朝花酒宴(금조화주연) : 오늘 아침엔 꽃술잔치에 가네.
山榴豔似火(산류염사화) : 산에 석류나무는 불꽃 같이 곱고
王蕊飄如霰(왕예표여산) : 왕 꽃술은 싸라기눈처럼 흩날린다.
榮落逐瞬遷(영락축순천) : 꽃이 피고 짐은 잠깐사이에 변하고
炎涼隨刻變(염량수각변) : 더위와 서늘함은 즉시 바뀌어 따른다.
未收木綿褥(미수목면욕) : 아직 무명요는 거두지 못하고
已動蒲葵扇(이동포규선) : 이미 포규선을 움직이네.
且喜物與人(차희물여인) : 또 사람과 더불어 물질을 즐기고
年年得相見(년년득상견) : 매년 서로 만나는구나.
* 蒲葵扇(포규선) : 부들 잎으로 엮은 부채
* 에구 이를 어쩌나? 잘 解釋된 것을 찾지 못해 拙解釋으로 올려보는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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