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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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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와병(寒食臥病)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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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와병(寒食臥病) - 백거이(白居易)

             한식날 와병

 

 

病逢佳節長歎息(병봉가절장탄식) : 병중에 한식 맞이하니 긴 한숨 나오고

春雨濛濛楡柳色(춘우몽몽유류색) : 부슬부슬 봄비에 느릅나무 버들가지 푸르다.

羸坐全非舊日容(리좌전비구일용) : 쇠하여 앉으니 옛 모습 전혀 없고

杖行半是他人力(장항반시타인력) : 지팡이 짚고 걸으니 절반은 타인의 힘.

諠諠里巷踏靑歸(훤훤리항답청귀) : 왁자지껄 골목에 답청객 돌아오니

笑閉柴門度寒食(소폐시문도한식) : 쓴웃음 지으며 사립문 닫고 한식을 보낸다.

 

 

당시 문인들에게 과거급제는 관직생활을 할 수 있는 시작을 의미하고, 젊은 시절에 과거에 급제한다는 것은 보다 빨리 정치세계로 입문할 수 있음을 상징한다. 백거이는 800년에 과거에 합격하기까지 부단한 노력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왜냐하면 792년과 793년에 걸쳐 韓愈元稹柳宗元劉禹錫 등이 20대 중반 이전에 明經科進士科에 급제했기 때문이다.

주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출사하게 된 백거이는 심리적인 불안함과 위축을 느꼈을 것이다. 위의 작품 에서 백거이는 당시의 不平한 심리를 병중에 맞이하는 한식과 결합하여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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