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감서기원(感逝奇遠) - 백거이(白居易)
죽음 생각을 멀리 벗에게 부침
题注:寄通州元侍御、果州崔员外、澧州李舍人、凤州李郎中
통주원시어、과주최원외、례주이사인、봉주이랑중에게 부침
昨日闻甲死(작일문갑사) : 어저께 한 사람이 죽었다고 하더니만
今朝闻乙死(금조문을사) : 오늘 아침에 또 한사람 세상 떴다 하네.
知识三分中(지식삼분중) : 서로 알고 지내던 벗 세 사람 중에서
二分化为鬼(이분화위귀) : 두 사람이 어느새 불귀의 객 되었네.
逝者不复见(서자불복견) : 떠난 이는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테니
悲哉长已矣(비재장이의) : 슬픈 마음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겠구나.
存者今如何(존자금여하) : 지금 살아 있는 이 어떠한가 보았더니
去我皆万里(거아개만리) : 모두가 나를 떠나 먼 곳에 가 있구나.
平生知心者(평생지심자) : 평생 동안 마음까지 통했던 사람일랑
屈指能有几(굴지능유궤) : 손가락으로 꼽아보면 참 몇이나 될까?
通果澧凤州(통과례봉주) : 통주, 과주, 예주와 봉주 그곳
眇然四君子(묘연사군자) : 머나먼 네 곳으로 흩어져 있는 친구들
相思俱老大(상사구로대) : 그립구나! 모두가 늙은이가 되었으니
浮世如流水(부세여류수) : 덧없구나! 한 세상 흐르는 물 같아라.
应叹旧交游(응탄구교유) : 슬프다 오랫동안 마음으로 사귄 친구들
凋零日如此(조령일여차) : 하루하루 시들어 어쩌다 이와 같으니
何当一杯酒(하당일배주) : 어느 때나 술 한 잔 서로가 함께 나눈 뒤
开眼笑相视(개안소상시) : 맑은 정신으로 마주보며 웃어볼 수 있을까?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樂天 白居易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월비서자(感月悲逝者)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10 |
---|---|
감시(感時)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10 |
서명사모란화시억원구(西明寺牡丹花時憶元九)/감상(感傷)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10 |
감백련화(感白蓮花)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10 |
린녀(隣女)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