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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덕무(七德舞)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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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태종(唐太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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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덕무(七德舞) - 백거이(白居易)

              칠덕무

 

 

七德舞七德歌(칠덕무칠덕가) : 칠덕무와 칠덕가

傳自武德至元和(전자무덕지원화) : 무덕연간부터 전하여 원화연간에 이르렀다.

元和小臣白居易(원화소신백거역) : 원화연간의 미천한 신하 백거이가

觀舞聽歌知樂意(관무청가지악의) : 춤을 보고 노래를 들어보고 음악의 뜻을 알았고

樂終稽首陳其事(악종계수진기사) : 음악이 끝나자 머리를 조아려 그 일을 진술한다.

太宗十八舉義兵(태종십팔거의병) : 태종 십팔 년 의병을 일으키시어

白旄黃鉞定兩京(백모황월정량경) : 흰 쇠꼬리 깃발과 황금 도끼를 들고 두 서울을 평정하고

擒充戮竇四海清(금충륙두사해청) : 왕세충을 사로잡고 두건충을 죽이니 온 세상이 깨끗해졌다.

二十有四功業成(이십유사공업성) : 이십사 세에 공업을 이루시고

二十有九即帝位(이십유구즉제위) : 이십구 세에 황제에 오르시고

三十有五致太平(삼십유오치태평) : 삼십오 세에 태평성대 이루셨다.

功成理定何神速(공성리정하신속) : 공업을 이루고 다스림의 안정이 어찌 이렇게 신처럼 빠른가.

速在推心置人腹(속재추심치인복) : 그 신속함은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 남의 뱃속에 넣어주고

亡卒遺骸散帛收(망졸유해산백수) : 죽은 병사들의 유해를 비단을 나누어주어 수습하게 하고

饑人賣子分金贖(기인매자분금속) : 굶주린 자들이 자식을 팔아버리니 금을 나누어 주어 되사게 하였다.

魏徵夢見子夜泣(위징몽견자야읍) : 위징을 꿈에서 보고 자시에 깨어나 눈물을 흘리시고

張謹哀聞辰日哭(장근애문진일곡) : 장근의 죽음을 애처로이 듣자 진일에도 통곡하셨다.

怨女三千放出宮(원녀삼천방출궁) : 원망하는 삼천 명을 놓아주시어 출궁시키고

死囚四百來歸獄(사수사백래귀옥) : 사형수 사백 명을 보내어 감옥으로 돌아오게 하셨다.

剪鬚燒藥賜功臣(전수소약사공신) : 자신의 수염을 잘라 태워 약을 만들어 공신에게 내려주니

李勣嗚咽思殺身(리적오인사살신) : 이적이라는 사람은 오열하면서 나라에 몸 받칠 것을 생각했다.

含血吮瘡撫戰士(함혈연창무전사) : 피를 머금고 종기를 빨아주시며 전사를 어루만져주니

思摩奮呼乞效死(사마분호걸효사) : 이 사마는 흥분하여 소리치며 죽기를 원했다.

不獨善戰善乘時(불독선전선승시) : 이러한 즉 알았노라, 그는 다만 전쟁을 잘하고 때를 잘 탔을 뿐만 아니라

以心感人人心歸(이심감인인심귀) : 마음으로 사람을 감복시켜 마음을 돌아오게 했음을 말이다.

爾來一百九十載(이래일백구십재) : 그 이후로 일백구십 년이 되어

天下至今歌舞之(천하지금가무지) : 천하 사람들은 지금까지 이를 노래하고 춤추고 있다.

歌七德舞七德(가칠덕무칠덕) : 칠덕을 노래하고 칠덕을 춤추어보니

聖人有作垂無極(성인유작수무극) : 성인이 지은 것이 있어 전해져 끝이 없도다.

豈徒耀神武(기도요신무) : 어찌 다만 신묘한 무덕만을 빛내고

豈徒夸聖文(기도과성문) : 어찌 한갓 성스러운 글만 과장하려는 것이겠는가.

太宗意在陳王業(태종의재진왕업) : 태종의 뜻은 왕업을 진술하여

王業艱難示子孫(왕업간난시자손) : 왕업의 어려움을 자손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 七德舞 : 중국(中國) ()나라 태종(太宗)의 무공(武功)의 일곱 덕()을 기리는 춤

* 七德歌 : 중국 당나라 태종이 신하인 위징(魏徵)과 우세남(虞世男) 등에게 명하여 지은 무공(武功)의 일곱 덕을 기린 노래.

 

칠덕무(七德舞)는 중국 당나라 태종의 무공(武功)의 일곱 덕을 기리는 춤. 구공무, 상원무와 함께 삼대무(三大舞)라 일컫는다.

이 시는 칠덕무를 보고서 당() 태종(太宗)이 난을 평정하고 왕업(王業)을 일으킨 것을 찬미하고 당나라의 국운(國運)이 무궁하기를 기원한 내용이다.

()나라 태종(太宗)이 진왕(秦王)이었을 때에 사방을 정벌하면서 언제나 승리하면 이 음악을 연주하였다. 그러므로 악무(樂舞)를 만들고 진왕파진악(秦王破陣樂)이라 이름하였는데, 즉위한 지 7년되는 해 정월에 진왕파진악(秦王坡陣樂)을 고쳐 칠덕무(七德舞)라 하였다. 그러므로 에 태종의 공덕(功德)의 훌륭함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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