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자강릉지서주노상작기형제(自江陵之徐州路上作寄兄弟) - 백거이(白居易)
강릉의 서주 노상에서 형제들에게 부치다
岐路南將北(기노남장배) : 남과 북으로 갈리는 길에서
離憂弟與兄(리우제여형) : 형제는 해어지는 슬픔을 나누었다.
關河千里別(관하천리별) : 국경과 강 건너 천리 먼 길을
風雪一身行(풍설일신항) : 눈바람 속에서 나 홀로 걸어간다.
夕宿勞鄕夢(석숙노향몽) : 밤잠에서는 애써 고향 꿈꾸고
晨裝慘旅情(신장참려정) : 아침 행장에 여행의 고달픔 비참하다.
家貧憂後事(가빈우후사) : 집마저 가난해서 뒷일도 걱정스럽고
日短念前程(일단념전정) : 앞길을 생각하니 해는 짧구나.
煙雁翻寒渚(연안번한저) : 안개 속에 기러기는 차가운 물가를 날고
霜烏聚古城(상오취고성) : 서리 맞은 까마귀는 옛 성으로 모여드는구나.
誰憐陟岡者(수련척강자) : 누가 가련하다 하리오, 언덕에 오르는 자가
西楚望南荊(서초망남형) : 서초 땅에서 남형 땅만 바라보고 있는 것을.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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