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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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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하자권주(花下自勸酒)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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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하자권주(花下自勸酒) - 백거이(白居易)

                꽃 아래에서 홀로 술을 권하며

 

 

酒盞酌來須滿滿(주잔작래수만만) : 술잔이 가득 넘치도록 술을 따르세.

花枝看即落紛紛(화지간즉락분분) : 꽃가지 보니 곧 꽃잎 어지러이 떨어지겠네.

莫言三十是年少(막언삼십시년소) : 서른 살 아직 젊다 말하지 마오.

百歲三分已一分(백세삼분이일분) : 한평생의 삼분의 일이 이미 지나간 나이이니.

 

 

* 酒盞(주잔) : 술잔.

* 滿滿(만만) : 가득하거나 넉넉함.

 

백거이는 정원(貞元) 16(800) 29세로 진사과(進士科)에 합격하고, 32세에 황제 친시(親試)에 합격하였으며, 그 무렵에 장한가(長恨歌)를 지었다.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 및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에 실려 있는 시로 백거이(白居易)가 정원(貞元) 17(801)30세가 되었을 때 생일날 부양(浮梁)의 형의 집에서 지은 시로 30세가 젊은 나이는 아니라며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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