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유루효망(庾樓曉望) - 백거이(白居易)
유루에서 새벽에 바라보다
獨憑朱檻立凌晨(독빙주함립능신) : 새벽녘에 서서 붉은 난간에 기대니
山色初明水色新(산색초명수색신) : 산색이 밝아오고 물빛이 신선하여라.
竹霧曉籠銜嶺月(죽무효농함령월) : 대숲 새벽안개 고개 위 달을 머금고
蘋風煖送過江春(빈풍난송과강춘) : 가래풀에 인 따뜻한 바람 봄 강을 지난다.
子城陰處猶殘雪(자성음처유잔설) : 자성 그늘진 곳에는 잔설이 남아있고
衙鼓聲前未有塵(아고성전미유진) : 관아의 북소리 아직 흙먼지 일지 않는다.
三百年來庾樓上(삼백년내유누상) : 삼백년 동안 유루 위에서
曾經多少望鄕人(증경다소망향인) : 지금껏 고향 그리던 사람 얼마나 많았을까?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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