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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

유루효망(庾樓曉望)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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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루효망(庾樓曉望) - 백거이(白居易)

              유루에서 새벽에 바라보다

 

 

獨憑朱檻立凌晨(독빙주함립능신) : 새벽녘에 서서 붉은 난간에 기대니

山色初明水色新(산색초명수색신) : 산색이 밝아오고 물빛이 신선하여라.

竹霧曉籠銜嶺月(죽무효농함령월) : 대숲 새벽안개 고개 위 달을 머금고

蘋風煖送過江春(빈풍난송과강춘) : 가래풀에 인 따뜻한 바람 봄 강을 지난다.

子城陰處猶殘雪(자성음처유잔설) : 자성 그늘진 곳에는 잔설이 남아있고

衙鼓聲前未有塵(아고성전미유진) : 관아의 북소리 아직 흙먼지 일지 않는다.

三百年來庾樓上(삼백년내유누상) : 삼백년 동안 유루 위에서

曾經多少望鄕人(증경다소망향인) : 지금껏 고향 그리던 사람 얼마나 많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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