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악양루(題岳陽樓) - 백거이(白居易)
악양루에 제하여
岳陽城下水漫漫(악양성하수만만) : 악양성 아래로 물결은 출렁거리는데
獨上危樓凭曲欄(독상위누빙곡난) : 홀로 높은 누각에 올라, 둥근 난간에 기대어본다.
春岸綠時連夢澤(춘안녹시련몽택) : 봄 언덕 풀빛 짙어지는 시절, 몽택이 닿아있고
夕波紅處近長安(석파홍처근장안) : 저녁 물결 붉어지는 곳, 장안이 가깝구나.
猿攀樹立啼何苦(원반수립제하고) : 나무에 올라선 원숭이 울음 어찌나 괴로운지
雁點湖飛渡亦難(안점호비도역난) : 기러기 호수 물 치며 날아 건너기도 어렵구나.
此地唯堪畫圖障(차지유감화도장) : 이 곳 누각 가림 벽에 오직 글 새길 만하니
華堂張與貴人看(화당장여귀인간) : 화려한 당 안에 시를 적은 후 귀인과 함께 보노라.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樂天 白居易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루효망(庾樓曉望)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
숙서림사(宿西林寺)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삼월삼일(三月三日)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한식야(寒食夜)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지상이절(池上二絶) - 백거이(白居易) (0) | 2021.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