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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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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오(四十五)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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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십오(四十五) - 백거이(白居易)

          마흔 다섯 살에

 

 

行年四十五(항년사십오) : 내 나이 이미 마흔 다섯

兩鬢半蒼蒼(량빈반창창) : 두 귀밑머리 반백이 되었다.

淸瘦詩成癖(청수시성벽) : 성격이 말쑥하고 작시가 버릇되어

粗豪酒放狂(조호주방광) : 억세고 거칠어 취하면 광태로다.

老來猶委命(노내유위명) : 늙어서는 오히려 천명에 맡기고

安處卽爲鄕(안처즉위향) : 편안히 처할 곳은 고향이로다.

或擬廬山下(혹의려산하) : 혹 여산 기슭쯤에다가

來春結草堂(내춘결초당) : 봄이면 초당이나 엮어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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