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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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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내신착소지(官舍內新鑿小池)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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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사내신착소지(官舍內新鑿小池) - 백거이(白居易)

      관사 내에 새로 작은 연못을 파다

 

 

簾下開小池(염하개소지) : (주렴)아래에 작은 연못 마련하니

盈盈水方積(영영수방적) : 가득히 물이 이제 모여드는구나.

中底鋪白沙(중저포백사) : 연못 가운데 바닥에 흰 모래 깔고

四隅甃靑石(사우추청석) : 사방에는 푸른 돌로 꾸몄다.

勿言不深廣(물언부심광) : 깊고 넓지 않다고 말하지 말게나

但取幽人適(단취유인적) : 숨어사는 사람의 한적함만 맛보려네.

泛灩微雨朝(범염미우조) : 물이 가득한 보슬비 내리는 아침

泓澄明月夕(홍징명월석) : 물이 맑고 깊은 밝은 달 뜬 저녁.

豈無大江水(개무대강수) : 어찌, 큰 강에 물이 있어

波浪連天白(파낭련천백) : 그 물결이 하늘에 닿아 희게 보이는 일 없겠는가

未如牀席間(미여상석간) : 그러나, 평상의 자리 사이로

方丈深盈尺(방장심영척) : 사방 한 길에, 한 자 깊이로 가득한 못물보다는 못하다.

淸淺可狎弄(청천가압농) : 맑고 얕아 마음대로 놀 수 있어

昏煩聊漱滌(혼번료수척) : 흐릿하고 번거로운 일들을 애오라지 씻어버린다.

最愛曉暝時(최애효명시) : 무엇보다, 이른 새벽 어둑한 때에

一片秋天碧(일편추천벽) : 한 조각 가을 하늘의 푸름이 가장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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