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

초동린(招東鄰)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1. 28.

산과바다

참싸리

白居易 詩 HOME

 

 

 

           초동린(招東鄰) - 백거이(白居易)

           동쪽 이웃을 초대하며

 

 

小榼二升酒(소합이승주) : 작은 통에 담긴 두 되의 술

新簟六尺床(신점륙척상) : 새 삿자리 깔린 여섯 자의 평상.

能來夜話否(능내야화부) : 오셔서 밤에 함께 이야기 나주지 않겠소.

池畔欲秋涼(지반욕추량) : 서늘해지려는 가을 연못가에서.

 

 

* () : 고대 주기(酒器)의 일종. 술통.

* () : 대자리(대오리로 엮어 만든 자리).

* 夜話(야화) : 밤에 모여 앉아 하는 이야기.

* () : ‘~하지 않으련가라는 의미로 쓰였다.

* 池畔(지반) : 연못가.

* 秋涼(추량) : 가을의 서늘한 기운.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 실려 있으며 당() 원화(元和) 11년 경 백거이가 강주사마(江州司馬)로 있을 때 가을날 이웃을 초대하는 정감 있는 시이다. 백거이(白居易, 772~ 846) ()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으며, 풍유시(諷喩詩)를 많이 지었으나, 강주사마로 좌천되고 나서는 일상의 작은 기쁨을 주제로 한 한적시(閑適詩)의 제작에 초점을 맞추었다.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