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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

제원십팔계정(題元十八溪亭)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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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원십팔계정(題元十八溪亭) - 백거이(白居易)

       원 십팔의 계정에 제하다

 

 

怪君不喜仕(괴군부희사) : 이상하나니, 그대 벼슬살이 싫어하고

又遊煙霞里(우유연하리) : 연기와 놀 낀 마을을 나다니지도 않다니.

今日到幽居(금일도유거) : 오늘 그윽한 그대 거처에 와보니

了然知所以(요연지소이) : 그 까닭을 확실히 알았도다.

宿君石溪亭(숙군석계정) : 그대의 석계정에 묵으니

潺湲聲滿耳(잔원성만이) : 졸졸 흐르는 물소리 귀에 가득하고

飮君螺盃酒(음군나배주) : 그대에게 소라잔으로 술을 권하니

醉臥不能起(취와부능기) : 취하여 누운 채로 일어나지 못하는구려.

見君五老峯(견군오노봉) : 그대 사는 오로봉을 보고나니

益悔居城市(익회거성시) : 시내에 사는 것이 더욱 후회스럽소.

愛君三男兒(애군삼남아) : 사랑스런 그대 세 아들을 보니

始歎身無子(시탄신무자) : 자신이 자식 없음을 비로소 한탄스럽소.

余方鑪峯下(여방로봉하) : 나도 이제야 향로봉 아래에 있어

結室爲居士(결실위거사) : 집 짓고 거사가 되리라.

山北與山東(산배여산동) : 산 북쪽과 산 동쪽을

往來從此始(왕내종차시) : 오가며 이제부터 시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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