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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樂天 白居易 詩

야금(夜琴) - 백거이(白居易)

by 산산바다 2021. 1. 28.

산과바다

거문고 - 6줄, 술대로 현을 튕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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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금(夜琴) - 백거이(白居易)

             밤 거문고

 

 

蜀桐木性實(촉동목성실) : 촉나라 오동나무는 든든하고

楚絲音韻淸(초사음운청) : 초나라 악기는 소리 맑기도 하다.

調慢彈且緩(조만탄차완) : 느슨한 줄을 골라 퉁기다 늦추며

夜深十數聲(야심십삭성) : 밤 깊도록 열 몇 곡을 타노라.

入耳淡無味(입이담무미) : 귀에 들리는 소리 담담하여 맛도 없는 듯

愜心潛有情(협심잠유정) : 마음에 흡족하여 젖어들어 정겨워라.

自弄還自罷(자농환자파) : 스스로 즐기다가 도리어 그치나니

亦不要人聽(역부요인청) : 또한 다른 사람이 듣기를 바라지 않아서라.

 

 

* 가야금과 거문고의 비교

가야금은 12, 거문고는 6줄이 기본이다. 가야금은 손가락을 이용해 현을 퉁기거나 뜯어서 연주한다. 반면 거문고는 술대라는 작은 막대기를 이용해 현을 퉁겨서 연주하는 차이점이 있다. 가야금 소리는 경쾌하면서도 구슬픈 느낌이 나는데 반해, 거문고는 중후하면서 묵직한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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