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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모한(暮寒)

by 산산바다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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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한(暮寒) - 두보(杜甫)

                   저녁 한파

 

 

霧隱平郊樹(무은평교수) : 안개는 평평한 들판에 나무를 숨기고

風含廣岸波(풍함광안파) : 바람은 넓은 언덕의 물결에 머물러있다.

沈沈春色靜(침침춘색정) : 어둑어둑한 봄빛이 고요하고

慘慘暮寒多(참참모한다) : 서글픈 저녁의 추위가 심하구나.

戍鼓猶長繫(수고유장계) : 국경을 지키는 북소리 여전히 길게 매어있고

林鶯遂不歌(임앵수부가) : 숲속 꾀꼬리도 따라서 노래하지 않는구나.

忽思高宴會(홀사고연회) : 홀연히 옛 큰 잔치 생각해보니

朱袖拂雲和(주수불운화) : 붉은 소매가 거문고에 스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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