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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이거공안산관(移居公安山館)

by 산산바다 2020. 12. 22.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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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공안산관(移居公安山館) - 두보(杜甫)

            공안산관으로 옮겨 살다

 

 

南國晝多霧(남국주다무) : 남쪽 고장에는 낮에도 안개가 자욱하고

北風可正寒(배풍가정한) : 북풍은 가히 이제 막 모질고 차가워진다.

路危行木杪(노위항목초) : 길은 가팔라서 나무 끝을 걸어가는 듯

身逈宿雲端(신형숙운단) : 몸은 멀리 하늘 끝에서 묵는구나.

山鬼吹燈滅(산귀취등멸) : 산의 귀신 등불을 불어 끄고

廚人語夜闌(주인어야란) : 부엌에는 사람의 말소리 밤늦도록 들린다.

雞鳴問前館(계명문전관) : 닭이 울어 앞의 역사를 묻는 것은

世亂敢求安(세난감구안) : 세상이 어지러운데 감히 편안함을 구하리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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