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비추(悲秋) - 두보(杜甫)
슬픈 가을
凉風動萬里(양풍동만리) : 서늘한 바람이 만리를 불어오니
群盜尙縱橫(군도상종횡) : 도적의 무리들 오히려 날뛰고 있다.
家遠傳書日(가원전서일) : 집이 멀어 편지 전해 오는 날
秋來爲客情(추래위객정) : 가을이 되니 나그네 된 마음이어라.
愁窺高鳥過(수규고조과) : 수심 겨워 높이 나는 새 바라보며
老逐衆人行(노축중인행) : 늙은 몸으로 다른 사람만 쫓아다닌다.
始欲投三峽(시욕투삼협) : 이제 삼협으로 가려하는데
何由見兩京(하유견양경) : 무슨 일로 두 서울을 볼 수 있을까.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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