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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박유(薄遊)

by 산산바다 2020. 12. 17.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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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薄遊) - 두보(杜甫)

                   마음대로 노닐며

 

 

淅淅風生砌(석석풍생체) : 서걱거리는 바람 섬돌에서 일고

團團日隱牆(단단일은장) : 둥근 해는 담장에 가려졌는데

遙空秋雁滅(요공추안멸) : 아스라한 허공에 가을기러기 사라지고

半嶺暮雲長(반령모운장) : 고개 중간에 저녁구름 길게 이어있네

病葉多先墜(병엽다선추) : 병든 잎은 대부분 먼저 저버리고

寒花只暫香(한화지잠향) : 늦가을 국화는 그저 잠시 향기로울 뿐

巴城添淚眼(파성첨루안) : 巴城(파성)땅 사노라니 눈에 눈물 더하거늘

今夕復淸光(금석부청광) : 하물며 오늘 저녁처럼 다시 맑은 달빛 흐를 때임에랴

 

 

* 이 시는 두보가 閬州(낭주)에 머물고 있을 때인 광덕 원년(763) 늦은 가을의 景物(경물)을 보고 감회를 노래하며 자기 자신의 신세 恨歎(한탄)을 더한 시인데 巴城(파성)은 낭주를 가리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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