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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만출좌액(晩出左掖)

by 산산바다 2020. 12. 17.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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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출좌액(晩出左掖) - 두보(杜甫)

             저물녘 문하성을 나서며

 

 

晝刻傳呼淺(화각전호천) : 낮 시각 알리는 소리 나지막이 들리고

春旗簇仗齊(춘기주장제) : 봄 깃발 가지런히 모여 있네.

退朝花底散(퇴조하저산) : 조회 물러나와 꽃 아래서 각자 흩어지고

歸院柳邊迷(귀원류변미) : 관청으로 돌아가다 버들 가에서 헤매네.

樓雪融城濕(루설융성습) : 누각의 눈이 녹아 성을 적시고

宮雲去殿低(궁운거전저) : 궁궐의 구름은 전각 낮은 곳으로 흘러가네.

避人焚諫草(피인분간초) : 사람을 피하여 간언한 글을 태우고

騎馬欲雞棲(기마욕계서) : 말에 오르니 닭이 홰에 오르려 하는구나.

 

 

* 이 시는 758년 봄 좌습유로 있을 때 지은 작품이다.

 

* 선정전퇴조 만출좌액(宣政殿退朝 晩出左掖) - 선정정에서 조회를 마치고 저물녘 문하성을 나서며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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