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빈지(賓至) - 두보(杜甫)
손님이 오다
患氣經時久(환기경시구) : 폐병을 앓아 시기가 지난 지 오래되어
臨江卜宅新(림강복택신) : 강가에 새로이 집을 지었다네.
喧卑方避俗(훤비방피속) : 시끄럽고 비속한 곳을 피하니
疎快頗宜人(소쾌파의인) : 조용하고 상쾌하여 사람살기 적당하네.
有客過茅宇(유객과모우) : 어떤 손님이 나타나 내 초가집을 지나가니
呼兒正葛巾(호아정갈건) : 아이 불러 갈건을 바로잡게 하였네.
自鉏稀菜甲(자서희채갑) : 스스로 가꾼 드문드문한 채소를
小摘爲情親(소적위정친) : 조금 뜯어 옴은 정든 사람들 위함이라네.
【注】題一作“有客”。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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