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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제갈공명(諸葛孔明)

by 산산바다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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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갈공명(諸葛孔明) - 두보(杜甫)

                  제갈공명

 

 

長星昨夜墜前營(장성작야추전영) : 어제 밤 혜성이 영채 앞에 떨어져

訃報先生此日傾(계보선생차일경) : 이날 선생의 돌아가심 알리더라.

虎帳不聞施號令(호장불문시호령) : 호장에서 나는 호령소리 듣지 않고

麟臺誰復著勳名(인대수부저훈명) : 뉘 다시 인대각에 훈명을 올리랴

空餘門下三千客(공여문하삼천객) : 문하 삼천 객 외로이 남기시고

辜負胸中十萬兵(고부흉중십만병) : 흉중의 십만 병졸 저버리시나니

好看綠陰淸晝裏(호간녹음청주리) : 아름다운 녹음 우거지고 맑은 날

於今無復牙歌聲(어금무부아가성) : 이제 본진의 거문고 소리 다시없더라.

 

 

* 長星(장성) : 彗星(혜성).

* 訃報(부보) : 부보. 사람의 죽음을 알림

* 此日(차일) : 이날

* () : 무너지다

* () : 군막

* 虎帳(): 장군의 군막

* 麟臺 : 인대, 기린각(한무제가 장안의 궁중에 세운 전각으로 선제(무제의 증손) 때 여러 공신의 초상화를 그려서 閣上각상에 걸었다.

* 閣上(각상) : 다락집의 맨 위층

* () : 드러내다. 알리다

* 勳名(훈명) : 勳號(훈호) 나라에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던 칭호

虎帳不聞施號令(호장불문시호령) : 호장에서 나는 호령 아니 듣고

麟臺誰復著勳名(인대수부저훈명) : 뉘 다시 인대각에 훈명을 올리랴

장군들이 제갈공명의 號令에 따라 싸워 공적을 쌓았는데 이제 공명이 없으니 누가 신출귀몰한 전략을 펴 다시 공적을 쌓을 수 있겠는가

* : 쓸쓸히, 외로이

* : 남기다

* 辜負胸中十萬兵(고부흉중십만병) : 흉중의 십만 병졸 저버리시나니

가슴속에 십만 병졸 품은 채 버리고 떠나다(오장원에 촉나라 군사 십만 명을 남겨두고 숨졌다)

* () : 저버리다

* () : 탄식하다

* 辜負 : 孤負. 저버리다

好看綠陰淸晝裏(호간녹음청주리) : 아름다운 녹음 우거지고 맑은 날

제갈공명이 오장원에서 숨진 날은 팔월 달 녹음이 우거진 맑은 날이다

* 好看(호간) : 아름답다, 근사하다, 보기 좋다

* () : 가운데, 가슴속

* 於今(어금) : 지금

* 無復(무부) : 다시~이 없다

* () : 本陣본진

* () : 악기이름

 

於今無復牙歌聲(어금무부아가성) : 이제 본진의 거문고 소리 다시없더라.

제갈공명이 거문고를 잘 탔는데 이제 다시는 들을 수 없다. 제갈공명이 양평이라는 곳에서 조조를 치러 전군을 내보내고 몇 천 병사 밖에 없는 성에서 사마의가 이끄는 십 수만 병력을 맞았다. 제갈공명이 누대에 홀로 올라가 앉아서 조용히 거문고를 타니 사마의는 제갈공명의 계교에 빠질까 두려워서 그냥 물러갔다. 제갈공명이 泣斬馬謖(읍참마속후) 虎帳(호장) 안에서 거문고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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