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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聖 杜甫 詩

해하가(垓下歌)

by 산산바다 2020. 12. 12.

산과바다

項羽와 오추마(烏騅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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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하가(垓下歌) - 두보(杜甫)

              해하에서 항우(項羽)

 

 

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 힘은 산을 뽑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한데

時不利兮騅不逝(시불리혜추불서) : 때가 불리하니 오추마가 나가지 않는구나.

騅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내하) : 오추마가 달리지 않으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

虞兮虞兮柰若何(우혜우혜내약하) : 우희야 우희야 내가 너를 어찌한단 말이냐.

 

 

* 출전 :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

* : /빼앗을/출할 발

* : 어조사 혜

* : 덮을 개

* : 오추마 추

* : /떠날 서

* : 어찌 내

* : 어찌 하

* : 헤아릴 우

* : 능금나무/어찌할 내

* 항우(項羽) : 초나라의 대장군 항연의 손자로 이름은 적, 자는 우다. 진나라에 대항해 군사를 일으킨 군웅들 중 항량 휘하에서 군사를 지휘했으며, 훗날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과 패권 다툼을 했다. 기원전 206년 함양을 함락하고 서초패왕의 자리에 올라 유방과 대치했으나, 해하전투에서 한신에게 포위되어 오강에서 31세 나이로 자결했다.

* 垓下(해하)전투 : BC20210월 중국 초한쟁패기 시대, 전한()의 군대와 서초(西楚)가 치른 최후의 전투로 사실상 초한대전의 대단원이라 할 수 있다. 해하는 안휘성 령벽(灵壁)현의 동남쪽에 있다. 유방(劉邦)과 항우(項羽)가 치른 마지막 대결로 이 한 번의 승리로 길었던 승부를 종결지었다. 항우로선 스스로 군을 이끌고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지만 이 전투에서 마침내 패배하며 몰락했다.

* 烏騅馬(오추마) : 검은 털에 흰 털이 섞인 말

* 虞姬(우희) : 항우가 총애 했던 미인

 

* 마지막까지 항우와 함께 했던 우희는 항우의 노래를 듣고 검무를 추면서 아래와 같은 답가를 불렀다. 춤이 끝나자 그녀는 검으로 목을 베어 자결했다고 한다.

 

화항우해하가(和項羽垓下歌) 항우의 해하가에 답하는 노래

패왕별희(覇王別姬) - 우희(虞姬)

우희가 패왕과 이별하다

 

漢兵己略地(한병기략지) : 한나라 병사가 이미 초나라 땅을 차지했고

四面楚歌聲(사면초가성) : 사면의 들리는 것은 초나라 노랫소리

大王義氣盡(대왕의기진) : 대왕의 의기가 다 했으니

賤妾何聊生(천첩하료생) : 천첩인들 어찌 편안히 살리오.

 

우희의 검무

 

* 해하-(垓下歌) : 중국 초나라 항우가 지은 노래. 가이샤(垓下)에서 한()나라 고조에게 포위되었을 때 형세가 이미 기울어져 앞날이 다한 것을 슬퍼하며 지은 것이다.

* ()을 세운 유방(劉邦)과 패권을 다투었던 초()의 항우(項羽), 수 년 간의 전쟁 중 한 나라와 정전 협정을 맺고 귀향하던 길. 그런데 이게 어인 일인가? 초군은 한군의 기습을 받고 결국 해하(垓下)의 절벽에 포위되고 한군 병사들이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를 불러대니 초군 병사들은 하나둘씩 대오가 와해되고 후일 역사는 이를 사면초가(四面楚歌) 라 부른다.

이런 상황에서 항우가 사랑하는 여인 우희(虞姬)를 곁에 두고 불렀다고 하는 시이다.

항우에 관한 최초의 상세한 기록인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 언급되었고 후에 해하가(垓下歌)라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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