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야연좌씨장(夜宴左氏莊) - 두보(杜甫)
밤에 좌씨의 별장에서 잔치하다
風林纖月落(풍림섬월낙) : 바람 이는 숲에 고운 달 떨어지고
衣露淨琴張(의노정금장) : 이슬 맺힌 옷자락에 거문고 소리 맑다.
暗水流花徑(암수류화경) : 어둑한 강물은 꽃길로 흘러들고
春星帶草堂(춘성대초당) : 봄 하늘의 별빛은 초가를 둘러싼다.
檢書燒燭短(검서소촉단) : 촛불 밝혀 책을 봄은 짧지만
看劍引杯長(간검인배장) : 잔을 들어 칼을 봄은 길기만 하다.
詩罷聞吳詠(시파문오영) : 시를 다 읊고 오노래(吳歌)를 들으니
扁舟意不忘(편주의부망) : 예날 선유 하던 일 잊을 수 없네.
* 纖月 : 초승달.
* 衣露 : 옷에 이슬 맺힘
* 淨琴 : 맑은 소리 나는 가야금
* 張 : 타나
* 暗水 : 초승달이 진후의 어두운 강물
* 花徑 : 꽃길
* 帶草堂 : 초당이 총총한 별들에 매달린 듯한
* 檢書 : 장서를 뒤적이다
* 燒觸短 : 초가 타서 짧아짐
* 看劍 : 벽에 걸린 보검을 보고
* 引杯 : 술잔을 들고
* 長 : 여기서는 심장하다
* 詩罷 : 시를 다 읊고
* 吳詠 : 오(강남지방)의 노래 읊다.
* 扁舟 : 쪽배
* 意不忘 : 엣 강남의 쪽배 타고 돌던 추억 잊을 수 없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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