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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6. 古風 其六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4.

산과바다

雁門關(안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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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古風 其六 - 이백(李白)

 

代馬不思越(대마불사월) : 대나라에서 온 말은 월나라를 생각지 않고

越鳥不戀燕(월조불연연) : 월나라에서 온 새는 연나라 그리워 않나니

性情有所習(성정유소습) : 성정은 습관으로 만들어지고

土風固其然(토풍고기연) : 그 지방 습관이 그러하게 굳혔더라.

 

昔別雁門關(석별안문관) : 안문관을 작별하고

今戍龍庭前(금수용정전) : 지금 용정 앞을 지키나니

驚沙亂海日(경사난해일) : 흩날리는 모래는 바다에서 돋는 해를 가리고

飛雪迷胡天(비설미호전) : 흩날리는 눈발은 오랑캐땅 하늘에 자욱하더라.

 

蟣虱生虎鶡(기슬생호할) : 옷과 모자에 서캐 슬고 이가 꾀도록

心魂逐旌旃(심혼축정기) : 마음을 다해 깃발을 뒤쫓아 다녀도

苦戰功不賞(고전공불상) : 고되게 싸운 공로는 보상이 없나니

忠誠難可宣(충성난가선) : 충성심을 떨쳐 일으키기 어렵더라.

誰憐李飛將(수린이비장) : 그 누가 이비장을 불쌍해하나

白首沒三邊(백수몰삼변) : 백발로 변방에 묻히더라.

 

* : 전국시대 山西省(산서성)에 있던 나라

* 所習(소습) : 평소에 배워 익힌 바, 습관, 버릇

* 固(고) : 굳어지다

* 生(생) : 생기다, 나타나다

* 土風(토풍) : 그 지방의 풍속, 습관

* 雁門關(안문관) : 雁門山의 관문, 山西省 북부를 남북으로 관통

* 戍(수) : 수자리, 지키다

* 龍庭(용정) : 흉노의 궁전

* 驚沙(경사) : 날리는 모래

* 亂(난) : 어지럽히다, 손상시키다, 가득 차다

* 海日(해일) : 바다 위에 돋는 해

* 迷(미) : 흐릿하다, 어지럽게 하다, 자욱하다

* 蟣(기) : 서캐(이의 알)

* 虱(슬) :

* 蟣虱(기슬) : 서캐와 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

* 鶡(할) : 古書에 나오는 싸움 잘 하는 산새

* 虎鶡(호할) : 호랑이 무늬 옷과 할새의 깃을 꽂은 모자

* 旌(정) : 새털로 장식한 기

* 旃(기) : , 깃발

* 逐(축) : 뒤쫓다

* 宣(선) : 發揚하다, 떨쳐 일으키다

* 誰(수) : 누구

* 李飛將(이비장) : 漢文帝 名將 李廣(이광) 흉노와의 전투에 70여 차례 참가하여 공을 세웠으나 대장군 衛靑(위청)의 문책을 받고 자결했다. 흉노군이 그를 바람같이 빠르다고 飛將(비장)이라 불렀다.

* 三邊(삼변) : 옛날 오랑캐 족과 맞닿은 세 곳의 국경지역

* 幽州(유주) : 북쪽 오랑캐가 사는 현재의 北京지역

* 幷州(병주) : 서북쪽 오랑캐가 사는 현재의 山西省 太原지역

* 凉州(양주) : 서쪽 오랑캐가 사는 현재의 甘肅省(감숙성)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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