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6. 古風 其六 - 이백(李白)
代馬不思越(대마불사월) : 대나라에서 온 말은 월나라를 생각지 않고
越鳥不戀燕(월조불연연) : 월나라에서 온 새는 연나라 그리워 않나니
性情有所習(성정유소습) : 성정은 습관으로 만들어지고
土風固其然(토풍고기연) : 그 지방 습관이 그러하게 굳혔더라.
昔別雁門關(석별안문관) : 안문관을 작별하고
今戍龍庭前(금수용정전) : 지금 용정 앞을 지키나니
驚沙亂海日(경사난해일) : 흩날리는 모래는 바다에서 돋는 해를 가리고
飛雪迷胡天(비설미호전) : 흩날리는 눈발은 오랑캐땅 하늘에 자욱하더라.
蟣虱生虎鶡(기슬생호할) : 옷과 모자에 서캐 슬고 이가 꾀도록
心魂逐旌旃(심혼축정기) : 마음을 다해 깃발을 뒤쫓아 다녀도
苦戰功不賞(고전공불상) : 고되게 싸운 공로는 보상이 없나니
忠誠難可宣(충성난가선) : 충성심을 떨쳐 일으키기 어렵더라.
誰憐李飛將(수린이비장) : 그 누가 이비장을 불쌍해하나
白首沒三邊(백수몰삼변) : 백발로 변방에 묻히더라.
* 代 : 전국시대 山西省(산서성)에 있던 나라
* 所習(소습) : 평소에 배워 익힌 바, 습관, 버릇
* 固(고) : 굳어지다
* 生(생) : 생기다, 나타나다
* 土風(토풍) : 그 지방의 풍속, 습관
* 雁門關(안문관) : 雁門山의 관문, 山西省 북부를 남북으로 관통
* 戍(수) : 수자리, 지키다
* 龍庭(용정) : 흉노의 궁전
* 驚沙(경사) : 날리는 모래
* 亂(난) : 어지럽히다, 손상시키다, 가득 차다
* 海日(해일) : 바다 위에 돋는 해
* 迷(미) : 흐릿하다, 어지럽게 하다, 자욱하다
* 蟣(기) : 서캐(이의 알)
* 虱(슬) : 이
* 蟣虱(기슬) : 서캐와 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
* 鶡(할) : 古書에 나오는 싸움 잘 하는 산새
* 虎鶡(호할) : 호랑이 무늬 옷과 할새의 깃을 꽂은 모자
* 旌(정) : 새털로 장식한 기
* 旃(기) : 기, 깃발
* 逐(축) : 뒤쫓다
* 宣(선) : 發揚하다, 떨쳐 일으키다
* 誰(수) : 누구
* 李飛將(이비장) : 漢文帝 때 名將 李廣(이광) 흉노와의 전투에 70여 차례 참가하여 공을 세웠으나 대장군 衛靑(위청)의 문책을 받고 자결했다. 흉노군이 그를 바람같이 빠르다고 飛將(비장)이라 불렀다.
* 三邊(삼변) : 옛날 오랑캐 족과 맞닿은 세 곳의 국경지역
* 幽州(유주) : 북쪽 오랑캐가 사는 현재의 北京지역
* 幷州(병주) : 서북쪽 오랑캐가 사는 현재의 山西省 太原지역
* 凉州(양주) : 서쪽 오랑캐가 사는 현재의 甘肅省(감숙성)지역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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