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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8. 古風 其八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4.

산과바다

백마는 기운차게 달리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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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古風 其八 - 이백(李白)

咸陽二三月(함양이삼월) : 함양의 이삼월에

宮柳黃金枝(궁류황금지) : 대궐의 버들가지는 황금빛이나니

綠幘誰家子(녹책수가자) : 푸른 두건 쓴 이 뉘 집 자제인가

賣珠輕薄兒(매주경박아) : 구슬 가게의 한량이더라.

 

日暮醉酒歸(일모취주기) : 날 저물어 술 취해 돌아오며

白馬驕且馳(백마교차치) : 백마는 기운차게 달리나니

意氣人所仰(의기인소앙) : 기백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바요

冶遊方及時(야유방급시) : 바야흐로 때를 만나 질탕하게 놀더라.

子雲不曉事(자운불효사) : 자운은 세상사를 알지 못하고

晩獻長楊辭(만헌장양사) : 만년에 장양부를 바치나

賦達身已老(부달신이로) : 부에 통달하니 몸은 이미 늙어

草玄鬢若絲(초현발약사) : 태현경을 쓰고 머리털은 실낱같더라.

投閣良可歎(투각양가탄) : 천록각에서 몸을 던져 참으로 애석하나

但爲此輩嗤(단위차배치) : 다만 세간에서 비웃을 뿐이더라.

 

* 幘(책) : 망건, 두건

* 輕薄兒 : 경박한 아이

* 驕(교) : (말이)굳세다, 기운차다

* 且(차) : , ~하면서~하다

* 馳(치) : 질주하다, 방자하다

* 冶(야) :

* 冶遊(야유) : 주색에 빠져 방탕하게 놀다

* : 바야흐로, 이제 한창

* : 이르다

* 意氣 : 氣像

* 子雲(자운) : 揚雄 BC53-BC18 字 前漢 蜀郡 成都 사람. 成帝 때 궁정문인. 화려한 문장의 저서 長楊賦, 甘泉賦 河東賦易書太玄經을 썼다.

* 晩獻長楊辭(만헌장양사) : 만년에 장양부를 바치나 (나라 成帝가 사냥을 좋아하여 長楊宮에 사냥감을 날라 와서 짐승들을 사냥하니 이를 諷諫하는 를 지어서 황제에게 바치다.)

* 諷諫(풍간) : 완곡한 표현으로 잘못을 고치도록 간하다.

* 曉(효) : 새벽, 이해하다

* 子雲不曉事(자운불효사) : 자운은 세상사를 알지 못하고(子雲이 약지 못해 고지식하고)

* 晩(만) : 晩年, 당시에 오십이면 만년이다.

* 獻(헌) : 바치다

* 長楊辭 : 長楊賦

* : 통달하다

* : 초고를 쓰다, 창조하다

* : 太玄經

* 草玄鬢若絲(초현발약사) : 태현경을 쓰고 머리털은 실낱같더라.(궁핍한 중에 태현경을 다 쓰고 나니 머리털이 실낱같이 가늘어 졌다.)

* 閣(각) : 天祿閣 - 양웅이 황제가 된 왕망의 신하가 되어 大夫로 있을 때 符命 위조사건에 연루되어 도망을 가다가 그가 몸담고 일하던 문서보관소 天祿閣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天書 연루자 수백명이 모두 죽임을 당할 때 投身한 일로 양웅 혼자 살아남았다.

* 符命(부명) : 天書 - 하늘이 임금이 될 만한 사람에게 내리는 상서로운 징조

* : 참으로

* 可歎 : 탄식할 만하다, 가탄하다

* 此輩(차배) : 이 무리, 이 사람들

* 嗤(치) : 비웃다

* 但爲此輩嗤(단위차배치) : 다만 세간에서 비웃을 뿐이더라.(나라 황제를 내쫓고 나라를 세운 왕망의 신하가 된 것을 세상 사람들은 비웃는다. 한량과 양웅을 대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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