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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서악운대가송단구자(西嶽雲臺歌送丹丘子)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8.

산과바다

華山 雲臺峰

李白 詩(이백 시) HOME

 

 

 

         서악운대가송단구자(西嶽雲臺歌送丹丘子)(743) 이백(李白)

         화산(華山) 운대봉(雲臺峰)을 노래하고 원단구(元丹丘)를 보내며

 

西嶽崢嶸何壯哉(서악쟁영하장재) : 華山 가파르고 높아 어찌나 장엄한지

黃河如絲天際來(황하여사천제래) : 黃河 실같이 하늘 닿는 곳에서 오네.

黃河萬里觸山動(황하만리촉산동) : 黃河 만 리 흘러 부딪쳐 산이 움직이고

盤渦轂轉秦地雷(반와곡전진지뢰) : 소용돌이 바퀴처럼 돌아 나라 땅 우레 소리 울리네.

榮光休氣紛五彩(영광휴기분오채) : 영화로운 빛 상서로운 기운 어지러이 오색으로 일다.

千年一清聖人在(천년일청성인재) : 천 년 만에 한번 맑은 것 聖人 있음이라.

巨靈咆哮擘兩山(거령포효벽량산) : 황하의 신 巨靈이 포효하며 大華山 首陽山 두 산 쪼개어

洪波噴箭射東海(홍파분전사동해) : 큰 물결 화살 같이 뿜어 東海로 쏘아 올리네.

三峯却立如欲摧(삼봉각립여욕최) : 세 봉우리 물러서 있어 꺾어지려는 것 같고

翠崖丹谷高掌開(취애단곡고장개) : 비취 벼랑 붉은 계곡 巨靈 손바닥으로 열었네.

白帝金精運元氣(백제금정운원기) : 가을의 신 白帝가 황금 정기로 태초의 기운 운행하여

石作蓮花雲作臺(석작련화운작대) : 돌로 연꽃 만들고 구름으로 누대 만들었네.

 

* 西嶽雲臺歌라고도하며, 西嶽洛陽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陝西省 華陰縣 華山을 말한다. 雲臺華山北峰雲臺峰을 가르킨다. 동봉 朝陽峰(仙人峰), 서봉 蓮花峰, 남봉 落雁蜂天外三峯이라 하며, 북봉 雲臺峰, 중봉 玉女峰이 있고 華山而立이라 하여 華山은 서있는 산 이라하였다. 여기서는 가을의 신 白帝蓮花峰雲臺峰을 만들었다고 표현하였다.

* 拾遺記/卷一故南方有肥泉之水有白堊之山望之峨峨如霜雪矣又有丹丘千年一燒黃河千年一清聖之君以為大瑞

중국 전설을 모은拾遺記에 그래서 남쪽에 비옥한 샘물이 있고, 새 하얀 흙으로 된 산이 있고, 바라보면 아슬아슬 하게 치솟아있어, 서리 눈 같다. 또 붉은 언덕이 있어, 천년에 한번 불타고, 黃河가 천년에 한번 맑아지면, 성인에 이른 임금이 나와, 크게 상서롭다.

 

 

雲臺閣道連窈冥(운대각도련요명) : 雲臺峰 흔들다리 깊은 어둠으로 이어지고

中有不死丹丘生(중유불사단구생) : 그 가운데 죽지 않는 元丹丘 살고 있네.

明星玉女備灑掃(명성옥녀비쇄소) : 샛별 선녀 물 뿌리고 비질하여 준비하고

麻姑搔背指爪輕(마고소배지조경) : 麻姑 선녀 등 긁어 손톱 가벼워졌네.

我皇手把天地戶(아황수파천지호) : 우리 玄宗 임금님 손으로 천지 문잡고

丹丘談天與天語(단구담천여천어) : 元丹丘 하늘 말씀과 임금 말씀 이야기 하네.

九重出入生光輝(구중출입생광휘) : 깊은 궁궐 드나드니 광채 빛나고

東來蓬萊復西歸(동래봉래부서귀) : 동쪽 蓬萊山에서 와 다시 서쪽으로 돌아가네.

玉漿儻惠故人飲(옥장당혜고인음) : 신선 샘물 玉泉은 혜 친구에게 마시게 하면

騎二茅龍上天飛(기이모룡상천비) : 두 대나무장대 올라타니 용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리.

 

 

* 麻姑仙 : 漢桓帝劉志 (132~167) 姑餘山에서修道했던仙女로새처럼손톱이길었다.

麻姑爬痒=麻姑搔痒: 손톱긴선녀가가려운데를긁어준다. 자기일이뜻대로이루어진다.

* 神仙傳呼子先者漢中闕下卜師也壽百餘年夜有仙人持二竹竿來至呼子先子騎之乃龍上華陰山

東晉葛洪(283343)이 편찬한 神仙傳呼子先이란 사람은, 陝西省漢中 궁궐에서 점쟁이 이고, 나이가 백세가 넘었는데, 밤에 신선이 대나무 장대 두 개를 가져와, 呼子先, 그것에 올라타니 용이 되어, 華陰山으로 올라갔다.

 

* 는 李白長安에서 쫓겨난 후에 武漢 黃鶴樓에 들렸다가 崔顥黃鶴樓를 보고 감탄한 나머지 자신도 그와 같은 시를 써보겠다고 하여 登金陵鳳凰臺를 썼다가 崔顥行經華陰에서 借問路傍名利客, 無如此處學長生으로 半弄談의 질타를 당한 적이 있어서, 이로 인하여 몇 년간에 걸친 이백의 후속 鸚鵡洲月夜聽盧子順彈琴을 황학루에 가서 썼지만 그 때는 이미 崔顥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서 을 얻지 못한 사연이 있는데, 아마도 이후에 崔顥의 농담대로 실제로 華山에 가서 자신과 崔顥 간에 있었던 를 통한 知音之間의 아쉬웠던 일들을 回想하고 지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華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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