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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등태백(登太白)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6.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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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태백(登太白) - 이백(李白)

            태백산에 올라

 

西上太白峯(서상태백봉) : 서쪽 태백산에 올라

夕陽窮登攀(석양궁등반) : 석양에 봉우리에 닿다

太白與我語(태백여아어) : 태백성이 나에게 전하는 말이

爲我開天關(위아개천관) : 날 위해 하늘 관문 열었다네.

願乘冷風去(원승냉풍거) : 원컨대 냉풍타고 가

直出浮雲間(직출부운간) : 구름을 뚫고 나가리

擧手可近月(거수가근월) : 손을 들면 달에 닿을 듯하고

前行若無山(전행약무산) : 앞에 가면 산이 없는 듯해

一別武功去(일별무공거) : 이제 무공을 떠나가면

何時復更還(하시복갱환) : 언제다시 돌아오리.

 

 

* 太白山(태백산) : 섬서성 무공현 남쪽에 있는 산. 산이 높고 산봉우리에는 노상 적설이 있다.

전하는 말로는 태백산은 하늘에서 삼백리 밑에 있으며 산길에서 고각(鼓角)을 울리면 눈사태가 난다한다

* 서쪽 태백산에 오르기 시작하여 석양 질 무렵에 간신히 등반을 마쳤다.

산봉우리에 오르니 바로 위에 있는 태백성이 나를 위하여 하늘로 통하는 관문을 열겠노라 말하는 듯하다. 바라건데 시원한 바람을 타고 막바로 구름을 뚫고 산꼭대기에 올랐으면 싶다. 산 정상에서 손을 올리면 달이 이내 잡힐듯하고 또 앞으로 더나가도 다른 산이 없는 듯 높았다. 이제 무공를 떠나면 언제 다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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