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남산사(南山寺) - 이백(李白)
남산사
自此風塵遠(자차풍진원) : 여기서 부터 풍진 세상은 멀어져 가니
山高月夜寒(산고월야한) : 산 높은 곳, 달은 밤이라 차가워라.
東泉澄沏底(동천징절저) : 동쪽의 샘은 맑아서 아래로 투명하고
西塔頂連天(서탑정련천) : 서쪽의 탑은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다.
彿座燈常燦(불좌등상찬) : 불단의 저 등불은 늘 반짝이는 데
禪房香半燃(선방향반연) : 선방의 향은 반이나 탔구나.
老僧三五眾(로승삼오중) : 노승이 네댓 명 있는 가 본데
古柏幾千年(고백기천년) : 늙은 잣나무는 몇 천 살을 먹었는지.
* 하이난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찰인 난산쓰(南山寺)는 1200년대에 중국의 한 대사가 일본 유학승과 함께 창건했다. 싼야 시내에서 40㎞ 정도 떨어져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자연 풍광이 아름다워서 반나절 정도 코스로 다녀올 만하다. 특히 열대 지방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사찰은 독특하고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해낸다. 사찰에는 무려 50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대형 식당이 있다. 육류의 모양과 맛을 낸 버섯 요리가 유명하다. 사찰 내에 전동차가 다니므로 가급적 이용할 것을 권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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