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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강상추회(江上秋懷)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3.

산과바다

족두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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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상추회(江上秋懷) 이백(李白)

           강 위에서 가을날 생각에 젖어

 

餐霞臥舊壑(찬하와구학) : 노을기운 먹고 옛 골짜기에 누워

散髮謝遠遊(산발사원유) : 머리 풀어헤치고 멀리 노닐기 마다 하네.

山蟬號枯桑(산선호고상) : 산 매미 마른 뽕나무에서 우니

始復知天秋(시부지천추) : 비로소 다시 가을임을 알겠네.

朔雁別海裔(삭안별해예) : 북녘 기러기 바다 끝과 헤어지고

越燕辭江樓(월연사강루) : 남녘 제비 강변 누대 떠나네.

颯颯風卷沙(삽삽풍권사) : 쌀쌀한 바람 모래 휘말리고

茫茫霧縈洲(망망무영주) : 아득한 안개 모래톱 감싸네.

黃雲結暮色(황운결모색) : 누런 구름 저녁 빛 맺혔고

白水揚寒流(백수양한류) : 하얀 강물 찬 물결 날리네.

惻愴心自悲(측창심자비) : 딱하고 가엾어 마음 절로 슬프고

潺湲淚難收(잔원루난수) : 잔잔히 흐르는 눈물 거두기 어렵네.

蘅蘭方蕭瑟(형란방소슬) : 족두리풀 난초도 이제 시들어

長嘆令人愁(장탄령인수) : 긴 탄식에 사람 근심 들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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