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노로정가(勞勞亭歌)(749年) - 이백(李白)
노로정을 노래하며
金陵勞勞送客堂(금릉로로송객당) : 金陵에서 애닲게 나그네 보내는 집
蔓草離離生道傍(만초리리생도방) : 넝쿨풀 무성하게 길가에 자라네.
古情不盡東流水(고정부진동류수) : 못 다한 옛정 동으로 흐르는 물 같아
此地悲風愁白楊(차지비풍수백양) : 이곳 슬픈 바람에 백양목 시름 드네.
我乘素舸同康樂(아승소가동강락) : 내가 작은 배에 올라 사령운(謝靈運)과 같으면
朗詠清川飛夜霜(낭영청천비야상) : 맑은 강 읊을 때 밤 서리 날리리니.
昔聞牛渚吟五章(석문우저음오장) : 옛날 듣기에 우저(牛渚)에서 겨우 다섯 악절 읊었다는데
今來何謝袁家郎(금래하사원가랑) : 이제 와서 어찌 원굉(袁宏)에게 지겠는가.
苦竹寒聲動秋月(고죽한성동추월) : 참대 차가운 소리 가을 달 흔들고
獨宿空簾歸夢長(독숙공렴귀몽장) : 혼자 묵는 주렴 없는 방 돌아갈 꿈은 멀어라.
* 離離(이리) : 뿔뿔이 떨어져, 또렷이 區分 지어
* 謝靈運(사령운)(=謝康樂, 385~433) : 東陽谿中贈答二首– 동양계곡에서 선물 주고받으며
其一
可憐誰家婦(가련수가부) : 가련 하구나 뉘집 아낙인가
緣流洗素足(연류세소족) : 물 흐르니 하얀 발 씻네.
明月在雲間(명월재운간) : 밝은 달 구름 사이에 있고
迢迢不可得(초초불가득) : 아득히 멀어 얻을 수 없구나.
其二
可憐誰家郎(가련수가랑) : 가련 하구나 뉘집 사내인가
緣流乘素舸(연류승소가) : 물 흐르니 작은 배 올라타
但問情若為(단문정약위) : 그저 묻기만 하네. 마음 진실한지
月就雲中墮(월취운중타) : 달은 곧 구름 속으로 떨어지는데.
* 朗詠=朗吟: 詩를 音律 있게 읊다.
* 牛渚 : 牽牛의 소 물 먹이는 물가. 安徽省 當塗縣 북쪽 있는 山
* 袁家郎=袁宏(328~376) : 牛渚에서 詠史詩를 지은 일로 謝尙의 參軍이 되고 후에 東陽太守가 되었다. 後漢紀, 東征賦등을 남겼다.
* 苦竹 : 참대, 竹筍이 쓴 대나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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