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노로정(勞勞亭) - 이백(李白)
노로정
天下傷心處(천하상심처) : 천하에서 마음 상하는 곳
勞勞送客亭(노로송객정) : 이별을 아쉬워하며 객을 보내는 정자라네.
春風知別苦(춘풍지별고) : 봄바람도 이별의 괴로움 알아
不遣柳條靑(불견유조청) : 버들가지 푸르게 하지 않는구나.
* 勞勞亭(노로정) : 금릉(金陵-지금의 남경) 에서 당도(當涂)로 이어지는 장강(長江) 유역의 유서 깊은 이별의 장소로 임창관(臨滄觀)이라고도 한다. 노로정(勞勞亭)은 오(吳)나라 때 이곳 노로산(勞勞山) 위에 세웠다는 정자이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시에 이 주변에 버드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이별할 때 버드나무를 잘라주는 풍속이 있다.
* 傷(상) : 상처, 다치다, 닿다, 이지러지다, 앓다, 패배하다, 비난하다, 생각하다, 마음 아파하다, 가엾게 여기다, 조상하다.
* 勞勞(노로) : 몹시 지친 모양, 이별을 아쉬워하는 모양, 드문드문한 모양, 먼 모양. 노고에 보답함, 공로를 포상함.
* 遣(견) : 보내다, 풀다(달래다), ~하게 하다(=使, 令 등 사역의 조동사), 심부름꾼, 하사품
* 條(조) : 가지, 길다, 멀다, 미치다, 곧다, 조리, 조리를 세우다, 조목조목 벌여 놓다, 조목, 도리, 가지를 치다, 읊조리는 모양, 용수철.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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