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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숙청계주인(宿清溪主人)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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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청계주인(宿清溪主人) - 이백(李白)

            청계 주인집에서 묵다

 

夜到清溪宿(야도청계숙) : 밤들어 청계에 이르러 묵으니

主人碧巖裏(주인벽암리) : 주인은 벽암산(碧岩山) 아래 살고 있네.

簷楹挂星斗(첨영괘성두) : 처마와 기둥에 별들이 걸려 있고

枕席響風水(침석향풍수) : 자리에 누우니 바람소리 물소리 들려오네.

月落西山時(월락서산시) : 달이 서산에 지니

啾啾夜猨起(추추야원기) : 밤에 원숭이 울음소리 슬프게 들려오네.

 

 

* 清溪(청계)선성시(宣城市) 추포현을 지나는 강. 안휘성(安徽省) 지주(池州) 북쪽으로 흘러 추포강과 합쳐져 장강(長江)으로 흐른다. 추포(秋浦)는 당대에 선주(宣州)에 속했다가 뒤에 지주(池州)에 속했다.

* 碧岩(벽암): 산 이름.

* 檐楹(첨영) : 처마와 기둥

* 啾啾(추추) : 보통은 동물들이 작게 우는 소리를 지칭함. 여기서는 원숭이의 울음소리를 말한다.

 

* 이 시는 천보(天寶) 13(754)에 이백이 정계를 떠난 지 10년이 지나 선성(宣城)을 유람을 할 때 지은 것으로 지주(池州) 청계(清溪)에 도착하여 숙소의 주인집에 머물며 지은 시이며, 청계행(淸溪行)과 같은 시기에 지었다. 나그네로서 밤에 맞는 청계의 밤풍경을 처량하게 읊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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