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중억(重憶) - 이백(李白)
거듭 생각하다
欲向江東去(욕향강동거) : 강동을 향해 가고 싶으나
定將誰舉杯(정장수거배) : 진정 누구와 더불어 술잔을 기울일까.
稽山無賀老(계산무하로) : 회계산(會稽山)에는 하(賀)노인이 없다 하니
卻棹酒船回(각도주선회) : 노 멈추고 술 실은 배 돌리네.
* 江東(강동) : 장강(長江)의 동쪽. 강소(江蘇), 절강성(浙江省) 방면.
* 將(장) : 더불어.
* 稽山(계산) : 회계산(會稽山)을 말한다.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소흥현(紹興縣)에 있는 산으로 하지장의 고향이다.
* 賀老(하노) : 하지장(賀知章)을 말한다.
* 却櫂(각도) : 노 젓기를 멈추다. 櫂(도)는 배를 젓는 노를 말한다.
*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 중억1수(重憶一首)의 제목으로 실려 있으며 당(唐) 천보(天寶) 5년(746)에 이백이 지은 시이다. 평소 존경하던 하지장(賀知章)을 만나러 회계 지방으로 방문했다가 하지장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듣고 돌아서는 모습을 애처롭게 표현한 시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仙 李白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천문산(望天門山) - 이백(李白) (0) | 2020.10.27 |
---|---|
사공정(謝公亭) - 이백(李白) (0) | 2020.10.27 |
대설헌종형우성재(對雪獻從兄虞城宰) - 이백(李白) (0) | 2020.10.26 |
산인권주(山人勸酒) - 이백(李白) (0) | 2020.10.26 |
취후증종생고진(醉後贈從甥高鎮) - 이백(李白) (0) | 2020.10.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