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춘과하수원외약원(春過賀遂員外藥園) -왕유(王維)-
어느 봄날 원외랑 하수의 약초농원을 들려서
前年槿籬故(전년근리고) : 지난 해 무궁화 울타리 낡아
今作藥欄成(금작약난성) : 금년에는 약초 울타리 만들었구나.
香草爲君子(향초위군자) : 향초는 진정 군자답고
名花是長卿(명화시장경) : 이름 난 꽃은 곧 사마상여이어라.
水穿盤石透(수천반석투) : 물방울은 바위를 뚫어 나오고
藤繫古松生(등계고송생) : 등나무는 오래된 소나무 감아 자란다.
畫畏開廚走(화외개주주) : 그림이 상자를 열고 달아날까 두려워
來蒙倒屣迎(내몽도사영) : 찾으니 신 거꾸로 신고 나오는 환대 받았다.
蔗漿菰米飯(자장 고미반) : 나를 위해 사탕수수 즙과 고미 밥을 갖춰
蒟醬露葵羹(구장노규갱) : 그대의 필발을 곁들인 아욱죽도 끓였구나.
頗識灌園意(파식관원의) : 조금 알겠다, 은자가 농원에 물주는 뜻과
於陵不自輕(오능부자경) : 오릉자가 스스로를 경시하지 아니하였음을.
산과바다 이계도
'*** 詩 *** > 詩佛 王維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수원(漆樹園) -왕유(王維)- (0) | 2020.09.12 |
---|---|
임고대송려습유(臨高臺送黎拾遺) -왕유(王維)- (0) | 2020.09.12 |
출색작(出塞作) -왕유(王維)- (0) | 2020.09.12 |
망천별업(輞川別業) -왕유(王維)- (0) | 2020.09.12 |
조추산중작(早秋山中作) -왕유(王維)- (0) | 2020.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