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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心***/法華經(妙法蓮華經)

법화경 13. 권지품

by 산산바다 2020. 2. 25.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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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卷第四

13. 勸持品(권지품)

 

勸持品에서는 比丘尼들이 授記를 받는다. 최초의 比丘尼인 마하파사파제와 라후라의 어머니인 야수다라比丘尼가 청하여 수기를 받는데 여기도 인간적인 시각을 더하여 을 대하면 더욱 妙味를 느낄 수 있다. 惡人畜生까지도 授記를 받는 이 시점에 있는 간절한 比丘尼들의 心情을 읽을 수 있으리라 본다.

 

 

爾時, 藥王菩薩摩訶薩 及大樂說菩薩摩訶薩 與二萬菩薩眷屬俱 皆於佛前 作是誓言.

唯願, 世尊! 不以爲慮. 我等於佛滅後 當奉持讀誦說此經典. 後惡世衆生 善根轉少 多增上慢 貪利供養 增不善根 遠離解脫 雖難可教化 我等當 起大忍力 讀誦此經 持說書寫 種種供養 不惜身命.

그 때 약왕(藥王)보살마하살과 대요설(大樂說)보살마하살이 2만 보살의 권속과 더불어 부처님 앞에 나와 이렇게 맹세하였다.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는 저희들이 이 경전을 마땅히 받들어 읽고 외우며 설하겠습니다. 뒤에 악한 세상에 중생들의 선근이 점점 줄어들어 증상만이 늘고 이익 있는 공양을 탐내어 좋지 못한 근기가 점점 많아지고, 해탈을 멀리하여 교화하기 어려울지라도 저희들이 인욕의 힘을 크게 내어 이 경을 읽고 외우며 쓰고 갖가지로 공양하여 신명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爾時 衆中五百阿羅漢 得受記者 白佛言. 世尊, 我等亦自誓願 於異國土 廣說此經. 復有學無學八千人得受記者 從座而起 合掌向佛 作是誓言. 世尊, 我等亦當於他國土 廣說此經. 所以者何? 是娑婆國中 人多弊惡 懷增上慢 功德淺薄 瞋濁謟曲 心不實故.

그 때 수기를 받은 5백 아라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다른 국토에까지 이 경을 널리 설법할 것을 스스로 서원합니다."

이 때 수기를 받은 8천의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이런 서원을 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다른 국토에까지 가서 이 경전을 설법하겠습니다. 왜냐 하면 이 사바세계의 인간들은 폐악(幣惡)함이 많고 증상만(增上慢)을 품어 그 공덕이 얕고 성내기를 잘하고 마음이 흐리며, 아첨하고 진실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爾時 佛姨母 摩訶波闍波提 比丘尼 與學無學比丘尼 六千人俱 從座而起 一心合掌 瞻仰尊顏 目不暫捨. 於時 世尊告憍曇彌, 何故憂色 而視如來? 汝心將無謂我不說汝名 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耶?

그 때 부처님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摩詞波闍波提) 비구니는 아직 배우는 이와 다 배운 비구니 6천 인과 더불어 자리에서 일어나 일심으로 합장하고 세존의 존안을 우러러보되, 눈을 잠깐도 깜박이지 않으므로, 이 때 세존께서 교담미(憍曇彌)42)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42) 범어 Gautam의 음사. 석가족의 구담(瞿曇)의 성을 가진 여인이라는 뜻으로 석존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摩詞波闍波提)를 말한다

 

"그대는 어찌하여 근심스러운 얼굴로 여래를 보느냐? 그대 생각에, 내가 그대 이름을 들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구나.

 

 

憍曇彌, 我先摠說一切聲聞 皆已授記. 今汝欲知記者 將來之世 當於六萬八千億諸佛法中 爲大法師 及六千學無學比丘尼 俱爲法師. 汝如是漸漸具菩薩道 當得作佛 號一切衆生喜見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閒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憍曇彌, 是一切衆生喜見佛 及六千菩薩 轉次授記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교담미여, 내가 이미 모든 성문들에게 모두 수기를 설하였거늘, 이제 그대가 수기를 원한다면, 그대는 장차 오는 세상 68천억의 부처님 법 가운데서 큰 법사가 될 것이며, 아직 배우는 이와 다 배운 6천의 비구니도 모두 함께 법사가 되리라. 그대가 이와 같이 점점 보살도를 갖추어 성불하면, 그 이름은 일체중생희견(一切衆生喜見)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리라. 교담미여, 이 일체중생희견불과 6천의 보살이 차례로 수기를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爾時 羅睺羅母 耶輸陁羅比丘尼 作是念. 世尊於授記中 獨不說我名. 佛告耶輸陁羅, 汝於來世 百千萬億諸佛法中 修菩薩行 爲大法師 漸具佛道 於善國中 當得作佛 號具足千萬光相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閒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佛壽無量阿僧祇劫.

그 때 라후라의 어머니 야수다라(耶輸陀羅) 비구니는 생각하였다.

'세존께서 수기를 주시면서 내 이름만 말씀하지 아니하시는구나.'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그 뜻을 아시고 야수다라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오는 세상에 백천만 억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보살의 행을 닦고 대법사가 되며 점점 부처님의 도를 구족하여 훌륭한 국토에서 성불하리라. 또한 그 이름은 구족천만광상(具足千萬光相)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한량없이 긴 아승기겁이니라."

 

 

爾時 摩訶波闍波提比丘尼 及耶輸陁羅比丘尼 幷其眷屬 皆大歡喜 得未曾有 卽於佛前 而說偈言.

그 때 마하파사파제 비구니와 야수다라 비구니며, 그 권속이 모두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고, 곧 부처님 앞에 나아가 게송으로 말하였다.

 

世尊導師 安隱天人 我等聞記 心安具足.

 

거룩하신 세존께서 도사가 되어 하늘 인간 많은 중생 안온케 하시니

우리들도 이제는 수기를 받아 마음에 편안함을 구족하도다.

 

 

諸比丘尼 說是偈已 白佛言. 世尊! 我等亦能 於他方國土 廣宣此經.

여러 비구니들은 이 게송을 다 마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다른 국토에 가서 이 경을 널리 설하겠습니다."

 

 

爾時 世尊視八十萬億那由他諸菩薩摩訶薩. 是諸菩薩 皆是阿惟越致 轉不退法輪 得諸陁羅尼 卽從座起 至於佛前 一心合掌 而作是念. 若世尊告勅我等 持說此經者 當如佛教 廣宣斯法. 復作是念, 佛今嘿然 不見告勅 我當云何?

時 諸菩薩敬順佛意 幷欲自滿本願 便於佛前 作師子吼 而發誓言. 世尊! 我等於如來滅後 周旋往返十方世界 能令衆生 書寫此經 受持讀誦 解說其義 如法修行 正憶念. 皆是佛之威力 唯願世尊, 在於他方 遙見守護.

그 때 세존께서 80만억 나유타 많은 보살마하살을 굽어보시니, 그 보살들은 모두 아유월치(阿惟越致)43)로서 물러나지 않는 법륜을 굴리며, 여러 가지 다라니를 얻었다. 그들은 그 때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서 일심으로 합장하고 생각하였다.

43) 범어 avaivartika의 음사. 불퇴전(不退轉불퇴위(不退位)라 한역한다. 보살의 성불이 결정되어 물러남이 없는 지위이다.

 

'만일 세존께서 우리들에게 이 경전을 설할 것을 분부하신다면 우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같이 이 법을 널리 설하리로다.'

그리고는 다시 생각하였다.

'지금 부처님께서 묵연히 계시어 분부가 없으시니, 우리들은 어찌해야 좋을까?'

이 때 여러 보살들이 부처님 뜻을 잘 공경하고 순종하며, 아울러 스스로 자기 본래의 원을 만족하려고, 부처님 앞에 나와 사자후로써 서원을 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여래께서 멸도하신 뒤에는, 시방세계를 두루 다니며 중생들로 하여금 이 경전을 쓰게 하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게 하며, 그 뜻을 해설하고 법과 같이 수행해서 바르게 생각하고 알게 하려니, 이것은 모두 부처님의 위덕입니다. 오직 원하옵나니, 세존께서는 다른 국토에 계실지라도 멀리서 보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卽時 諸菩薩俱同發聲 而說偈言.

바로 그 때 여러 보살들이 같은 소리로 모두 함께 게송으로 말하였다.

 

唯願不爲慮 於佛滅度後 恐怖惡世中 我等當廣說

有諸無智人 惡口罵詈等 及加刀杖者 我等皆當忍

惡世中比丘 邪智心諂曲 未得謂爲得 我慢心充滿.

 

或有阿練若 納衣在空閑 自謂行眞道 輕賤人閒者

貪著利養故 與白衣說法 爲世所恭敬 如六通羅漢

是人懷惡心 常念世俗事 假名阿練若 好出我等過

而作如是言 此諸比丘等 爲貪利養故 說外道論議

自作此經典 誑惑世閒人 爲求名聞故 分別於是經

常在大衆中 欲毀我等故 向國王大臣 婆羅門居士

及餘比丘衆 誹謗說我惡 謂是邪見人 說外道論議

 

我等敬佛故 悉忍是諸惡 爲斯所輕言 汝等皆是佛

如此輕慢言 皆當忍受之 濁劫惡世中 多有諸恐怖

惡鬼入其身 罵詈毀辱我 我等敬信佛 當著忍辱鎧

爲說是經故 忍此諸難事 我不愛身命 但惜無上道

我等於來世 護持佛所囑 世尊自當知 濁世惡比丘

不知佛方便 隨宜所說法 惡口而顰蹙 數數見擯出

遠離於塔寺 如是等衆惡 念佛告勅故 皆當忍是事.

 

諸聚落城邑 其有求法者 我皆到其所 說佛所囑法

我是世尊使 處衆無所畏 我當善說法 願佛安隱住

我於世尊前 諸來十方佛 發如是誓言 佛自知我心.

 

부처님 멸도하신 후 두렵고 악한 세상

저희들이 설법하려니 염려하지 마옵소서.

 

 

어리석은 여러 중생들 나쁜 말로 욕을 하고

·막대로 괴롭혀도 저희들은 참으리다.

 

 

악한 세상 비구는 삿된 지혜 마음 굳어

못 얻고도 얻은 체 아만심이 충만하며

 

 

고요한 데 있으면서 누더기옷 걸쳐 입고

참된 도 행한다며 다른 인간 경멸하고

 

 

이익만을 탐착하며 속인 위해 설법하고

세상에서 받는 공경 6신통의 나한(羅漢)44) 같아

44) 아라한(阿羅漢)의 준말이며 범어로서 arhat의 음사. 소승의 성자를 가리킨다.

 

이런 사람 악심 품어 세속 일만 생각하고

아련야(阿練若)45)라 이름 하여 남의 허물 끌어내되

45) 범어 araya의 음사. 아란야(阿蘭若아란나(阿蘭那)라고도 하며, 적정처(寂靜處)라고 한역한다. 시끄러움이 없고 한적해서 수행하기에 좋은 곳을 가리킨다.

 

이런 말을 하느니라. 저 모든 비구들은

이익만을 탐착하여 외도를 논설하며

 

 

스스로 경전 지어 세상 사람을 속고 이

명예를 구하기 위하여 이 경 분별한다고.

 

 

대중 가운데 있으면서 우리들 훼방하려

국왕과 여러 대신 바라문과 거사들과

 

 

다른 비구 대중들께 우리를 비방하는 말,

저들은 삿된 인간 외도를 설한다고 하나

 

 

부처님 공경하는 우리 이런 악을 다 참으며

너희들이 부처라, 경만하게 빈정대도

 

 

부처님 믿는 우리 그 사납고 못된 짓을

싫다 않고 견디며 다 받아 참으리라.

 

 

흐린 겁 악한 세상 두려움이 많으며

악한 귀신 몸에 들어 꾸짖고 욕을 해도

 

 

부처님 믿은 우리 인욕의 갑옷 입고

이 경전을 설법하려 어려운 이 일 다 참으며

 

 

신명을 아끼잖고 위없는 도 구하여서

앞으로 오는 세상 부처님 법 보호하리니

 

 

세존께선 아시리라. 탁한 세상 악한 비구

부처님 방편 따라 설법함을 제 모르고

 

 

입 사납게 빈축하며 자주자주 절간에서

멀리멀리 내쫓아도 부처님 믿는 우리

 

 

내리신 분부 생각하고 이러한 모든 고통에

사납게 시달려도 모두 다 참으리다.

 

 

촌락이나 도시에서 법 구하는 이 있으면

저희들이 찾아가서 부촉하신 법 설하올새

 

 

세존의 사자된 우리 두려움 하나 없이

설법을 잘 하리니 안온케 계시옵소서.

 

 

시방의 여러 부처님 세존 앞에 제가 나와

이런 맹세 하옵나니 저희 마음 아옵소서.

 

 

勸持品 第十三終

妙法蓮華經卷第四終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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