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法華經(妙法蓮華經)

법화경 14. 안락행품

by 산산바다 2020. 2. 26.

산과바다

 

法華經 HOME
 

 

  

妙法蓮華經 卷第五

14. 安樂行品(안락행품)

 

法華經布敎學 槪論이다할 정도로 傳法에 힘을 쓰고 있다. 安樂行品에서는 法師가 갖추어야 할 ’, ‘’, ‘’, ‘誓願의 네 가지에 대한 具體的行動 指針을 말하고 있다. 親近할 곳과 하지 말아야 할 곳에 대해 일러준다. 法師로서, 또 지도자로서 갖추어야할 品位를 말하고 있다. 이것이 잘 成就되었을 때의 功德도 잘 그려지고 있다.

安樂行品으로 형상으로 보이고 있는 歷史的인 부처님과 모든 부처님, 弟子들의 자취가 그려진 迹門이 끝난다고 이해하고 있다.

 

 

爾時 文殊師利法王子菩薩摩訶薩白佛言, 世尊! 是諸菩薩 甚爲難有 敬順佛故 發大誓願 於後惡世 護持讀說是法華經. 世尊, 菩薩摩訶薩 於後惡世 云何能說是經? 佛告文殊師利, 若菩薩摩訶薩 於後惡世 欲說是經 當安住四法. 一者 安住菩薩行處 及親近處 能爲衆生演說是經.

그 때 문수사리 법왕자 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여러 보살들은 있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들은 부처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므로 큰 서원을 세워 뒤에 오는 악한 세상에 이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리니, 세존이시여, 이런 보살마하살은 뒤에 오는 악한 세상에 이 경을 어떻게 설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에게 대답하셨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뒤에 오는 악한 세상에 이 경을 설법하려면, 네 가지 법에 편안히 머물러야 하나니, 첫째는 보살의 행할 바와 친근할 곳에 편안히 머물러 중생을 위하여 이 경을 연설할지니라.

 

 

文殊師利, 云何名菩薩摩訶薩行處? 若菩薩摩訶薩住忍辱地 柔和善順 而不卒暴 心亦不驚. 又復於法無所行 而觀諸法如實相 亦不行不分別. 是名菩薩摩訶薩行處.

문수사리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행할 곳이라 하느냐. 만일 보살마하살이 인욕의 지위에 머물러 부드럽게 화하고 선()에 순종하여 포악하지 아니하고, 마음에 놀라지 말 것이며, 또다시 법에 행하는 바가 없어야 하며, 모든 법을 실상과 같이 관찰하여 행하지도 말고 분별하지도 말 것이니, 이것이 바로 보살마하살이 행할 곳이라 하느니라.

 

 

云何名菩薩摩訶薩 親近處? 菩薩摩訶薩 不親近國王 王子 大臣 官長. 不親近諸外道 梵志 尼犍子等 及造世俗文筆 讚詠外書 及路伽耶陁 逆路伽耶陁者, 亦不親近諸 有兇戲相扠 相撲及那羅等 種種變現之戲. 又不親近旃陁羅 及畜猪羊鷄狗 畋獵漁捕 諸惡律儀. 如是人等 或時來者 則爲說法 無所悕望. 又不親近求聲聞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亦不問訊. 若於房中 若經行處 若在講堂中 不共住止. 或時來者 隨宜說法 無所悕求.

그러면 보살마하살이 친근할 곳은 어떤 것인가. 보살마하살은 국왕과 왕자, 대신과 관리들을 친근하지 말 것이며, 여러 외도인 범지(梵志)46)와 니건자(尼犍子)47)들과 세속의 문필과 외도의 서적을 찬탄하는 이와

46) 범어로는 brahmacrin. 범사(梵士)라고도 하며, 바라문(婆羅門)을 말한다.

47) 범어로는 nirgrantha-putra. 외도의 일파로서 자이나교도를 말한다.

 

 

로가야타(路伽耶陀)48)와 역()로가야타49)들을 친근하지 말 것이며, 또한 여러 가지 흉악한 희롱과 서로 치고 겨루는 것과 나라(那羅)50) 등의 갖가지 변덕스러운 장난을 친근하지 말 것이며, 또는 전다라(旃陀羅)51)와 돼지···개 등을 기르는 이와 사냥하고 물고기를 잡는 등의 여러 가지 악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친근하지 말 것이며, 만일 이런 사람이 찾아오거든 그를 위하여 설법하되 아무것도 바라지 말 것이며, 또 성문을 구하는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를 친근하지 말 것이며, 또는 문안하지도 말며, 혹시 방이거나 경쟁하는 곳이나 강당에서도 함께하지 말며, 혹 그들이 찾아오거든 근기를 따라 설법하되 이양을 바라지 말 것이니라.

48) 범어 lokyata의 음사. 6사외도(師外道)의 하나로서 유물론을 주장했다.

49) 범어로는 vmalokyatika. 세상의 도리에 역행하는 것을 주장하는 일파이다.

50) 범어 naa의 음사. 기희(伎戱)라고 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등의 놀이 또는 배우(俳優)를 말한다.

51) 범어 cala의 음사. 인도 4()의 최하위 천민 계급으로 백정·옥졸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文殊師利, 又菩薩摩訶薩 不應於女人身 取能生欲想相 而爲說法 亦不樂見. 若入他家不與小女 處女 寡女等共語. 亦復不近 五種不男之人 以爲親厚. 不獨入他家 若有因緣 須獨入時 但一心念佛. 若爲女人說法 不露齒笑 不現胸臆 乃至爲法 猶不親厚 況復餘事? 不樂畜年少弟子 沙彌 小兒 亦不樂與同師. 常好坐禪 在於閑處 修攝其心. 文殊師利 是名初親近處.

문수사리여, 또 보살마하살은 여인에게 대하여 욕심의 생각을 내어 설법하지 말고, 또 보기를 즐겨 하지도 말며, 만일 남의 집에 들어가더라도 젊은 여자나 처녀·과부와 같이 말하지 말며, 또 오종불남(五種不男)52)과 깊이 친하지 말며, 혼자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가지 말고, 만일 인연이 있어 꼭 들어갈 경우에는 오직 일념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라. 만일 여인을 위하여 설법하려거든 이[]를 드러내서 웃지 말고, 가슴을 헤쳐 보이지 말며, 법을 위해서라도 오히려 친하지 못하거늘, 하물며 다른 일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52) 다섯 가지 남근(男根)이 불구인 사람을 말한다. 생불능남(生不能男) : 나면서부터 남근이 발육되지 못한 사람, 건불능남(犍不能男) : 칼로 남근을 잘라 버린 사람, 투불능남(妬不能男) : 다른 사람의 음행을 보고 정욕을 일으키는 사람, 변불능남(變不能男) : 다른 이와 음행할 때에 남근을 상실하여 불구가 되는 사람, 반불능남(半不能男) : 반 달은 남근을 사용하고, 반 달은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나이 어린 제자나 사미나 어린아이를 기르지 말고, 또한 한 스승을 함께 섬기기를 즐기지 말며, 항상 좌선을 좋아하되 한적한 곳에 있으면서 그 마음을 잘 닦고 다스릴지니, 문수사리여, 이런 것이 첫째 친근할 곳이니라.

 

 

復次 菩薩摩訶薩 觀一切法空 如實相, 不顚倒 不動 不退 不轉. 如虛空無所有性 一切語言道斷 不生 不出 不起. 無名 無相 實無所有 無量 無邊 無礙 無障. 但以因緣有 從顚倒生 故說. 常樂觀如是法相 是名菩薩摩訶薩 第二親近處.

또 보살마하살은 일체 법이 빈[] 것을 실상과 같이 관찰하여 뒤바꾸지 말고 흔들리지도 말고 물러나지도 말지니라. 빈 허공과 같아 성품이 있는 것이 아니니, 모든 말의 길이 끊어져 나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고 일어나지도 아니하며, 이름도 없고 모양도 소유도 헤아림도 끝도 없으며, 걸림도 없고 막힐 것도 없으나, 다만 인연으로 있어 전도를 따라 나는[] 것을 설하나니, 항상 이와 같이 법의 진실한 모양을 관찰하면 이것이 곧 보살마하살이 둘째 친근할 곳이니라."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偈言.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若有菩薩 於後惡世 無怖畏心 欲說是經

應入行處 及親近處 常離國王 及國王子

大臣官長 兇險戲者 及旃陁羅 外道梵志.

 

亦不親近 增上慢人 貪著小乘 三藏學者

破戒比丘 名字羅漢 及比丘尼 好戲笑者

深著五欲 求現滅度 諸優婆夷 皆勿親近.

 

若是人等 以好心來 到菩薩所 爲聞佛道

菩薩則以 無所畏心 不懷悕望 而爲說法

寡女處女 及諸不男 皆勿親近 以爲親厚

亦莫親近 屠兒魁膾 畋獵漁捕 爲利殺害

販肉自活 衒賣女色 如是之人 皆勿親近.

 

兇險相撲 種種嬉戲 諸婬女等 盡勿親近

莫獨屛處 爲女說法 若說法時 無得戲笑

入里乞食 將一比丘 若無比丘 一心念佛

是則名爲 行處近處 以此二處 能安樂說.

 

又復不行 上中下法 有爲無爲 實不實法

亦不分別 是男是女 不得諸法 不知不見

是則名爲 菩薩行處 一切諸法 空無所有

無有常住 亦無起滅 是名智者 所親近處.

 

顚倒分別 諸法有無 是實非實 是生非生

在於閑處 修攝其心 安住不動 如須彌山

觀一切法 皆無所有 猶如虛空 無有堅固

不生不出 不動不退 常住一相 是名近處.

 

若有比丘 於我滅後 入是行處 及親近處

說斯經時 無有怯弱 菩薩有時 入於靜室

以正憶念 隨義觀法 從禪定起 爲諸國王

王子臣民 婆羅門等 開化演暢 說斯經典

其心安隱 無有怯弱 文殊師利 是名菩薩

安住初法 能於後世 說法華經.

 

만일 어떤 보살 뒤에 오는 악한 세상에

두려움 없는 맘으로 이 경전 설하려면

 

 

보살로서 행할 곳과 친근할 곳에 들어가되

국왕이나 왕자들과 큰 신하와 고관대작

 

 

흉한 장난하는 이와 전다라 외도 범지

이와 같이 속된 것들 항상 멀리해야 하며

 

 

증상만의 인간이나 소승에 탐착하는

삼장의 학자들도 친근하지 말 것이며

 

 

계를 파한 비구들과 이름뿐인 아라한들

잘 웃으며 희롱하는 그 모든 비구니와

 

 

5욕락에 탐착한 채 멸도를 구하려는

어리석은 우바이도 친근하지 말지니라.

 

 

만일 이런 사람 정답게 찾아와서

보살한테 이르러 부처님 도 묻거든

 

 

중생을 구하려는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

바라는 것 하나 없이 법을 설해 주며

 

 

과부거나 처녀거나 남자답지 못한 것도

모두 다 친근하지 말고 깊은 정을 주지 말며

 

 

짐승을 도살하고 사냥하고 고기 잡고

이익 위해 살생하는 그런 이를 친근하지 말며

 

 

고기 팔아먹고 살며 여색 팔아 살아가는

그런 이도 친근하지 말며 흉악하게 서로 치고

 

 

가지가지 유희하고 희롱하여 노는 이와

음탕한 여자들을 모두 다 친근하지 말며

 

 

홀로 있으면서 여인 위해 설법 말고

만일 설법 하려거든 희롱하여 웃지 말며

 

 

마을에서 걸식할 때 한 비구와 같이하고

만일 홀로 가게 되면 일심으로 염불하며

 

 

이러한 모든 일이 행할 곳과 친근할 곳

이 두 곳에 잘 들어서 편안하게 설하여라.

 

 

··하의 여러 법과 유위법(有爲法)과 무위법(無爲法)

참되거나 거짓된 법 그 법도 또한 행치 말며

 

남자이건 여자이건 분별도 하지 말고

여러 법을 얻었다고 아는 체도 하지 말며

 

 

본 체도 말 것이니 이와 같이 모든 것을

일러서 하는 말이 보살들이 행할 곳

 

 

일체 온갖 법은 본래부터 빈 것이라

일어남도 없지만 멸하지도 않나니

 

 

지혜 있는 이들은 여기에 친근하리.

여러 법이 있다 없다 또는 진실 아니라며

 

 

생멸을 따지는 건 전도된 분별이니

고요한 데 있으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고

 

 

흔들림 아주 없이 편안하게 머무르되

수미산과 같이하여 보살행을 보일지라.

 

일체 모든 법은 본래부터 없는지라,

빈 허공 같으므로 견고함도 없으며

 

()도 없고 남[]도 없고 부동하고 불퇴(不退)하여

한 모양에 항상 머물면 이것이 바로 친근할 곳.

 

 

만일 어떤 비구 내가 멸도한 후

행할 곳과 친근할 곳 부지런히 잘 들어서

 

 

이 경전 설할 때는 비겁하고 연약한 맘

두려운 그런 생각 하나도 없으리라.

 

 

보살이 어느 때에 고요한 방에 들어가서

곧고 바른 생각으로 뜻을 따라 법을 보고

 

 

선정에서 일어나면 국왕과 왕자들과

여러 신하 많은 백성 바라문을 위하여

 

 

이 경전 설해 주며 열어서 교화하면

그 마음이 안온하여 두려운 맘 없으려니

 

 

문수사리보살이여 이를 일러 하는 말,

모든 보살 법 가운데 편안히 머무를 곳

 

 

이런 곳에 잘 들어서 뒤에 오는 후() 세상

미묘한 법화경을 능히 넓게 설하리라.

 

 

又 文殊師利, 如來滅後 於末法中 欲說是經 應住安樂行.

若口宣說 若讀經時 不樂說人及經典過. 亦不輕慢 諸餘法師 不說他人好惡長短. 於聲聞人 亦不稱名說其過惡 亦不稱名讚歎其美. 又亦不生怨嫌之心. 善修如是安樂心故 諸有聽者 不逆其意 有所難問 不以小乘法答 但以大乘 而爲解說 令得一切種智.

"또 문수사리여, 여래 멸도한 후 말법(末法) 가운데 이 경을 설법하려면 안락한 행에 머무를지니 입으로 선설하지 말며 혹은 경을 읽을 때 사람들과 더불어 경전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또는 다른 법사를 가벼이 여겨 빈정대거나 다른 사람의 좋고 나쁜 장단점을 말하지 말며 성문의 이름을 들어 그의 허물을 말하지 말고 혹은 그를 칭찬하지도 말며 원망이나 혐의의 마음을 품지 말라.

이와 같이 안락한 마음을 잘 닦으면 설법을 듣는 이들이 그의 뜻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혹 어려운 질문을 받더라도 소승의 법으로 대답하지 말고, 오직 대승법으로 해설하여 일체의 종지를 얻게 하여라."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偈言.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菩薩常樂 安隱說法 於淸淨地 而施牀座

以油塗身 澡浴塵穢 著新淨衣 內外俱淨.

安處法座 隨問爲說 若有比丘 及比丘尼

諸優婆塞 及優婆夷 國王王子 群臣士民

以微妙義 和顏爲說 若有難問 隨義而答

因緣譬喩 敷演分別 以是方便 皆使發心

漸漸增益 入於佛道 除懶惰意 及懈怠想

離諸憂惱 慈心說法.

 

晝夜常說 無上道教 以諸因緣 無量譬喩

開示衆生 咸令歡喜 衣服臥具 飮食醫藥

而於其中 無所悕望 但一心念 說法因緣

願成佛道 令衆亦爾 是則大利 安樂供養.

 

我滅度後 若有比丘 能演說斯 妙法華經

心無嫉恚 諸惱障礙 亦無憂愁 及罵詈者

又無怖畏 加刀杖等 亦無擯出 安住忍故

智者如是 善修其心 能住安樂 如我上說

其人功德 千萬億劫 算數譬喩 說不能盡.

 

보살은 항상 즐겨 안온하게 설법하되,

맑고 깨끗한 땅 법 자리에 앉으시며

 

 

기름을 몸에 발라 먼지와 때를 씻고

청정하게 새 옷 입어 안과 밖이 청결해지면

 

 

법 자리 편히 앉아 묻는 대로 설법하여

만일 어떤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와 국왕들과 왕자들과 여러 신하

백성들께 미묘한 뜻 부드럽게 설해 주며

 

 

어렵게 물어 와도 뜻을 따라 설법하되,

인연이나 비유들로 분별하고 연설하여

 

 

이런 방편으로써 모두 다 발심시켜

이익이 점점 많아 부처님 도 듣게 하며

 

 

게으르게 하는 일과 게으름을 못 피우게

근심 걱정 떨쳐 주고 자비롭게 설법하며

 

 

위없는 도 가르치기 낮도 밤도 없으려니

여러 가지 인연들과 한량없는 비유들로

 

 

중생들에게 열어 보여 환희토록 하여 주며

의복이나 침구나 음식들과 의약들을

 

 

그 가운데 하나라도 바라지를 말 것이며,

일심으로 생각하여 인연을 설법하며

 

 

부처님 도 이룩하고 중생들도 성불케 하면

이런 것이 큰 이익 안락한 공양이니라.

 

 

내가 멸도한 후 만일 어떤 비구

묘법연화경을 능히 잘 설법하면

 

 

성내는 일 질투의 맘 번뇌 장애 하나 없고

근심 걱정 마찬가지 꾸짖는 이도 없으며

 

 

두려움도 없어지고 칼이나 막대기로

내쫓기는 일 없는 것은 인욕 중에 머무름이다.

 

 

지혜로운 이 이와 같아 그 마음을 잘 닦고

안락하게 머물기를 위에 말함같이 하면

 

 

그 사람이 얻는 공덕 천만억의 오랜 겁에

산수로나 비유로도 헤아릴 수 없느니라.

 

 

又 文殊師利, 菩薩摩訶薩 於後末世 法欲滅時 受持讀誦斯經典者 無懷嫉妒謟誑之心. 亦勿輕罵學佛道者 求其長短. 若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求聲聞者 求辟支佛者 求菩薩道者 無得惱之 令其疑悔 語其人言, 汝等去道甚遠 終不能得一切種智. 所以者何? 汝是放逸之人 於道懈怠故. 又亦不應戲論諸法 有所諍競.

"또 문수사리여, 보살마하살이 말세에 법이 멸하려 할 때, 이 경전을 받아 가지고 외우고 읽는 이를 질투하거나 아첨하는 마음을 품지 말고, 또 부처님의 도 배우는 이를 경솔하게 욕하거나 그 잘하고 못하는 것을 말하지 말며, 만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로서 성문을 구하는 이나, 벽지불을 구하는 이, 또는 보살도를 구하는 이를 어지럽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의심하고 후회하도록 하면서 '너희들은 도에서 거리가 매우 멀어 일체 종지를 마침내 얻지 못할 것이니, 왜냐 하면 너희들은 게으른 사람들로 도에 방일하기 때문이니라'는 말을 하지 말며, 또는 모든 법을 희롱하여 말하지 말고 다투지도 말라.

 

 

當於一切衆生 起大悲想 於諸如來 起慈父想 於諸菩薩 起大師想. 於十方諸大菩薩 常應深心 恭敬禮拜. 於一切衆生 平等說法 以順法故 不多不少 乃至深愛法者 亦不爲多說.

오직 일체 중생에게 자비로운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며, 모든 여래에게 자비로운 아버지라는 생각을 일으키며, 보살에게는 큰 법사라는 생각을 일으켜 시방에 있는 여러 보살들에게 깊은 마음으로 공경하고 예배하며, 일체 중생을 위하여 평등하게 설법하리니, 법에 따라서 적게도 하지 말고 많이 하지도 말며, 법을 깊이 사랑하는 이에게도 역시 많이 설하지 말라.

 

 

文殊師利, 是菩薩摩訶薩 於後末世 法欲滅時 有成就是第三安樂行者 說是法時 無能惱亂 得好同學 共讀誦是經 亦得大衆 而來聽受. 聽已能持 持已能誦 誦已能說 說已能書 若使人書 供養經卷 恭敬尊重讚歎.

문수사리여, 이 보살 가운데 뒷세상의 말세에 법이 멸하려는 때에 이 셋째 안락행을 성취한 이가 이 법을 설할 적에는 어지럽게 함이 없으며, 같이 배우는 이를 잘 만나 이 경을 같이 읽고 외우며, 또한 대중들이 와서 듣고 받아 가지며, 받아서는 외우며, 외우고는 설하고, 설하고는 능히 쓰며, 또는 다른 사람을 시켜 쓰기도 하고 경전을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리라."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偈言.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若欲說是經 當捨嫉恚慢 謟誑邪僞心 常修質直行

不輕蔑於人 亦不戲論法 不令他疑悔 云汝不得佛.

 

是佛子說法 常柔和能忍 慈悲於一切 不生懈怠心

十方大菩薩 愍衆故行道 應生恭敬心 是則我大師

於諸佛世尊 生無上父想 破於憍慢心 說法無障礙

第三法如是 智者應守護 一心安樂行 無量衆所敬.

 

만일 이 경 설하려면 성내고 질투하고 교만하며

기만하는 거짓된 마음 모두 버리고 항상 질직(質直)한 행을 닦고

 

 

다른 사람 경멸 말고 또한 법을 희롱 말며

의심 품게 하지 말고 성불 못 한다 하지 말며

 

 

이런 불자 설법하면 부드럽게 항상 참고

일체 중생 자비롭게 게으른 맘 없애 주며

 

 

시방의 큰 보살들 중생 위해 도 행하면

공경하는 마음 내어 대법사라 생각하며

 

 

부처님 세존들을 아버지같이 생각하여

교만한 맘 깨뜨리면 설법하기 장애 없으리.

 

 

셋째 법 이러하니 지혜로운 이 잘 수호하여

일심으로 안락하게 행하면 중생 공경 받느니라.

 

又 文殊師利, 菩薩摩訶薩 於後末世 法欲滅時 有持是法華經者 於在家出家人中 生大慈心. 於非菩薩人中 生大悲心 應作是念, 如是之人 則爲大失. 如來方便 隨宜說法 不聞不知 不覺不問 不信不解 其人雖不問 不信 不解是經 我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時 隨在何地 以神通力 智慧力 引之令得住是法中.

"또 문수사리여, 보살마하살이 뒷세상의 말세에 법이 멸하려 할 때, 법화경을 받아 가지면 재가인(在家人)이거나 출가인 이거나 큰 자비의 마음을 내고, 보살이 아닌 사람이라도 큰 자비의 마음을 내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큰 것을 잃게 되나니, 여래께서 방편으로 뜻을 따라 설법하심을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며, 깨닫지도 못하고 묻지도 아니하며, 믿지도 않고 이해하지도 못하는구나. 그 사람들이 비록 묻지도 않고 믿지도 아니하며, 이 경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때는 어느 곳에 있든지 따라가서 신통력과 지혜의 힘으로 인도하여 이 법 가운데 머무르게 하리라.'

 

 

文殊師利, 是菩薩摩訶薩 於如來滅後 有成就此第四法者 說是法時 無有過失. 常爲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國王 王子 大臣 人民 婆羅門 居士等 供養恭敬 尊重讚歎. 虛空諸天 爲聽法故 亦常隨侍. 若在聚落 城邑 空閑 林中 有人來欲難問者 諸天晝夜常爲法故 而衛護之 能令聽者 皆得歡喜. 所以者何? 此經是一切過去 未來 現在諸佛 神力所護故.

문수사리여, 이 보살마하살이 여래 멸도한 후 이 넷째 법을 성취한 이는 이 법을 설할 때에 잘못이 없으리라.

항상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국왕·왕자·신하·인민·바라문·거사 등이 그를 위하여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며, 허공의 여러 하늘은 법을 듣기 위하여 항상 따라다니며 모시리라. 만일 촌락이나 도시나 고요한 산림 속에 있을 때 사람들이 찾아와서 어려운 질문을 하게 되면, 모든 하늘이 항상 법을 취하여 밤낮없이 호위하므로 듣는 이로 하여금 능히 환희토록 하나니, 왜냐 하면 이 경은 과거·미래·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보호하시기 때문이리라.

 

 

3. 법화경의 존귀함을 말하다.

文殊師利, 是法華經 於無量國中 乃至名字不可得聞 何況得見 受持讀誦?

文殊師利, 譬如强力 轉輪聖王 欲以威勢 降伏諸國 而諸小王不順其命, 時轉輪王 起種種兵 而往討罰. 王見兵衆戰有功者 卽大歡喜 隨功賞賜 或與田宅 聚落 城邑 或與衣服 嚴身之具 或與種種珍寶 金 銀 琉璃 車璖 馬腦 珊瑚 虎珀 象馬 車乘 奴婢 人民, 唯髻中明珠 不以與之. 所以者何? 獨王頂上 有此一珠 若以與之 王諸眷屬 必大驚怪.

문수사리여, 법화경은 한량없이 많은 나라에서 이름도 얻어 듣기가 어렵거든, 하물며 얻어 보고 받아 가지며 읽고 외우는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문수사리여, 비유하면 힘센 전륜성왕이 그 위세로써 여러 나라를 항복시키려 할 때 소왕(小王)들이 그 명령을 거역하면, 전륜성왕은 많은 군사를 일으켜 토벌하면서 그 전쟁 중에 공이 있는 이를 보고 크게 환희하여 그 공을 따라 상을 주되, 혹은 논밭을 주며 혹은 집이나 촌락·도시를 주며, 혹은 의복이나 장신구를 주고, 혹은 여러 가지 진귀한 보물인 금··유리·차거·마노·산호·호박·코끼리··수레·남종·여종·인민들을 주지만, 머리속에 있는 밝은 구슬만은 주지 않는 것이니, 왜냐 하면 이 구슬은 세상에 왕의 이마에 있는 단 하나뿐이기 때문이니라. 만일 이것을 주면 왕과 그 권속은 반드시 크게 놀라리라.

 

 

文殊師利, 如來亦復如是 以禪定智慧力 得法國土 王於三界 而諸魔王不肯順伏 如來賢聖諸將 與之共戰. 其有功者 心亦歡喜 於四衆中 爲說諸經 令其心悅 賜以禪定 解脫 無漏根力 諸法之財. 又復賜與涅槃之城 言得滅度 引導其心 令皆歡喜 而不爲說是法華經.

문수사리여, 여래께서도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선정과 지혜의 힘으로 법의 국토를 얻어 거역하면 여래의 장군인 성인들이 그들과 함께 싸우되, 공이 있는 이를 보면 여래의 마음이 환희하여 사부대중 가운데서 여러 경을 설해서 그 마음을 기쁘게 해주고 선정과 해탈과 번뇌 없음과 근력(根力)의 법을 주며, 또 열반을 주어 멸도라는 말로 그 마음을 인도해서 모두 환희하게 하지만 아직 이 법화경은 설하지 않느니라.

 

 

文殊師利, 如轉輪王 見諸兵衆 有大功者 心甚歡喜 以此難信之珠 久在髻中 不妄與人 而今與之. 如來亦復如是 於三界中 爲大法王 以法教化一切衆生 見賢聖軍 與五陰魔, 煩惱魔, 死魔共戰 有大功勳 滅三毒 出三界 破魔網, 爾時 如來亦大歡喜. 此法華經 能令衆生 至一切智 一切世間 多怨難信 先所未說 而今說之. 文殊師利, 此法華經 是諸如來第一之說 於諸說中 最爲甚深 末後賜與. 如彼强力之王 久護明珠 今乃與之. 文殊師利, 此法華經 諸佛如來秘密之藏 於諸經中 最在其上. 長夜守護 不妄宣說 始於今日 乃與汝等 而敷演之.

문수사리여, 전륜성왕이 병사들 가운데 공이 있는 이들을 보고 그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이 믿기 어려운 구슬을 오랫동안 머릿속에 감추어 함부로 사람들에게 주지 않다가 그제야 그것을 주는 것처럼, 여래께서도 또한 이와 같아 삼계 가운데 큰 법왕이 되어 법으로 일체 중생을 교화 하실새 성인의 장군들이 5음마(陰魔)53)·번뇌마(煩惱魔)54)·사마(死魔)55)와 함께 싸워 큰 공이 있는 것을 보고, 3독을 멸하고 삼계에서 나와 마군들의 그물을 깨뜨리는 것을 보고, 그 때에 여래께서 크게 환희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지혜에 이르게 하는 법화경을 그 동안 온갖 세간의 원망이 많고 믿지 않아서 먼저 설하지 못한 것을 이제야 설하시느니라.

53)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색((((()의 다섯 가지 요소가 주는 장애를 말한다.

54) 번뇌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지럽게 해 깨달음을 얻지 못하도록 일으키는 장애를 말한다.

55) 목숨을 빼앗김으로써 아무런 일도 할 수 없게 되는 장애를 말한다.

 

문수사리여, 주는 것은 저 힘센 왕이 밝은 구슬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다가 이제야 주는 것과 같으니라.

문수사리여, 법화경은 여러 부처님 여래의 비밀한 법장으로 여러 경전 가운데 가장 그 위가 되므로 오래도록 잘 수호하여 함부로 선설 하지 않다가 이제 처음으로 너희들에게 연설하느니라."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偈言.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常行忍辱 哀愍一切 乃能演說 佛所讚經

後末世時 持此經者 於家出家 及非菩薩

應生慈悲 斯等不聞 不信是經 則爲大失

我得佛道 以諸方便 爲說此法 令住其中.

 

譬如强力 轉輪之王 兵戰有功 賞賜諸物

象馬車乘 嚴身之具 及諸田宅 聚落城邑

或與衣服 種種珍寶 奴婢財物 歡喜賜與

如有勇健 能爲難事 三解髻中 明珠賜之.

 

如來亦爾 爲諸法王 忍辱大力 智慧寶藏

以大慈悲 如法化世 見一切人 受諸苦惱

欲求解脫 與諸魔戰 爲是衆生 說種種法

以大方便 說此諸經 旣知衆生 得其力已

末後乃爲 說是法華 如三解髻 明珠與之

此經爲尊 衆經中上 我常守護 不妄開示

今正是時 爲汝等說.

 

我滅度後 求佛道者 欲得安隱 演說斯經

應當親近 如是四法 讀是經者 常無憂惱

又無病痛 顏色鮮白 不生貧窮 卑賤醜陋.

 

衆生樂見 如慕賢聖 天諸童子 以爲給使

刀杖不加 毒不能害 若人惡罵 口則閉塞

遊行無畏 如師子王 智慧光明 如日之照.

 

若於夢中 但見妙事 見諸如來 坐師子座

諸比丘衆 圍繞說法 又見龍神 阿修羅等

數如恒沙 恭敬合掌 自見其身 而爲說法.

 

又見諸佛 身相金色 放無量光 照於一切

以梵音聲 演說諸法 佛爲四衆 說無上法

見身處中 合掌讚佛 聞法歡喜 而爲供養

得陁羅尼 證不退智 佛知其心 深入佛道

卽爲授記 成最正覺 汝善男子 當於來世

得無量智 佛之大道 國土嚴淨 廣大無比

亦有四衆 合掌聽法.

 

又見自身 在山林中 修習善法 證諸實相

深入禪定 見十方佛.

 

諸佛身金色 百福相莊嚴 聞法爲人說 常有是好夢

又夢作國王 捨宮殿眷屬 及上妙五欲 行詣於道場

在菩提樹下 而處師子座 求道過七日 得諸佛之智

成無上道已 起而轉法輪 爲四衆說法 經千萬億劫

說無漏妙法 度無量衆生 後當入涅槃 如煙盡燈滅

若後惡世中 說是第一法 是人得大利 如上諸功德.

 

인욕 항상 행하여 일체를 불쌍히 여겨야

부처님께서 찬탄하신 이 경전 연설할 수 있나니

 

뒷세상 말세에 이 경전 가지는 이,

재가거나 출가거나 보살이 아니라도

 

자비한 맘 낼지니 많은 중생 이 경을

듣지 않고 믿지 못해 큰 이익을 잃지마는

 

내가 불도 이루면 여러 가지 방편으로

이 경전 설법하여 그 가운데 있게 하리.

 

 

비유하면 힘이 강한 전륜성왕이

싸움에 공 있는 이 여러 가지 상을 주되

 

코끼리··수레며 몸에 걸칠 장신구

많은 논밭·집들이며 촌락·성읍 떼어 주고

 

혹은 입을 옷가지와 가지가지 귀한 보배

노비와 재물들을 모두 주어 기쁘도록

 

용맹하게 잘 싸우며 어려운 일 능히 하면

머릿속에 감춘 구슬 풀어내어 주듯이

 

여래 또한 이와 같아 여러 세계 법왕 되어

인욕하는 큰 힘과 지혜스런 보장(寶藏)들을

 

큰 자비의 마음으로 법과 같이 교화하되

일체 중생들이 여러 고통 받음 보고

 

또는 해탈 구하려고 마군과 싸움 보며

이런 중생 위하느라 갖가지 법 설하므로

 

큰 방편을 잘 써서 이런 경전 설해 주며

중생들이 힘 얻은 것 여래께서 아시고는

 

맨 나중에 이르러 법화경을 설하시니

왕이 머리 풀고 밝은 구슬 줌과 같다.

 

 

이 경은 존귀하여 경전 중에 으뜸이라.

내가 항상 수호하여 열어 뵈지 않았으나

 

지금 때가 되어 너희에게 설하노니,

내가 멸도한 후 부처님 도 구하는 이

 

안온함을 얻어서 이 경전을 설하려면

이와 같은 네 가지 법 마땅히 친근할지니라.

 

 

이 경을 읽는 이는 항상 번뇌 없으며

병과 고통 하나 없어 얼굴빛이 아름답고

 

비천하고 추잡하며 빈궁하게 나지 않고

중생들이 즐겨 보되 어진 성인 보듯 하며

 

하늘과 여러 동자들 모시고 또 모시며

·막대로 못 해치고 독약도 불능이며

 

나쁜 욕을 하면 그 입이 막혀지고

두려움이 없는 일 사자왕과 같으며

 

지혜의 밝은 광명 햇빛과 같으니라.

 

혹은 꿈 가운데 미묘한 일 보더라도

 

모든 여래께서 사자좌에 앉으시어

비구 대중 둘러싸여 설법하심을 보며

 

항하 모래 같은 수의 용과 귀신·아수라들

그 모두가 일심으로 공경하고 합장하면

 

그 몸들을 위하여 설법함도 또한 보며

여러 부처님 상 그 몸이 금색이라.

 

 

한량없는 광명 놓아 일체를 다 비추며

맑은 음성 범음으로 설법함을 또한 보며

 

부처님께서 사부대중 위해 위없는 법 설하실 적에

자기 몸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심으로 합장하여 부처님을 찬탄하고

법을 듣고 환희하여 받들어 공양하며

 

다라니를 또한 얻어 불퇴지(不退智)56)를 증득하니

부처님께서 그 뜻 아시고 불도(佛道)에 깊이 들어

56) 물러남이 없는 지혜, 다시는 미혹(迷惑)됨이 없는 지혜를 말한다.

 

앞으로 오는 세상에 위가 없이 가장 높은

정각을 이루리라 수기주어 하시는 말

 

너희들 선남자는 앞으로 오는 세상

한량없이 밝은 지혜 부처님의 큰 도 얻고

 

국토는 청정하여 비할 데 없이 광대하며

사부대중 합장하여 그 불법을 들으리라.

 

 

스스로 자신들이 산림 속에 들어가서

좋은 법을 닦고 익혀 실상(實相)57)을 증득하며

57) 참모습, 있는 그대로의 모습, 본모습이라는 뜻이다.

 

선정에 깊이 들어 시방 계신 부처님을

친견함도 또한 보니 부처님 몸 금색이라.

 

백복으로 장엄한 상 그 많은 부처님들

법을 듣고 대중 위해 설법하는 꿈이 있네.

 

꿈속에도 국왕이 되어 궁전과 권속들과

가장 묘한 향락들을 하나 없이 다 버리고

 

도량을 찾아가서 보리수나무 아래

사자좌에 높이 앉아 부처님 도 구할 때

 

7일 간을 지나서 불지혜를 모두 얻고

위없는 도 이루어 법륜을 잘 굴리며

 

사부대중 위하여 법을 설하는 일

천만억 겁 지나도록 무루 묘법 설하여

 

무량 중생 제도하고 열반에 들 적에는

등불이 다 꺼지고 연기마저 없으리니

 

뒤에 오는 악한 세상 으뜸가는 법 설하면

이런 사람 얻는 이익 공덕 또한 위 같노라.

 

 

安樂行品 第十四終

 

 

 

 

산과바다 이계도

'*** 佛 心*** > 法華經(妙法蓮華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화경 16. 여래수량품  (0) 2020.02.26
법화경 15. 종지용출품  (0) 2020.02.26
법화경 13. 권지품  (0) 2020.02.25
법화경 12. 제바달다품  (0) 2020.02.25
법화경 11.견보탑품  (0) 2020.02.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