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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法華經(妙法蓮華經)

법화경 9. 수학무학인기품

by 산산바다 2020. 2. 24.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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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卷第四

9. 授學無學人記品(수학무학인기품)

 

阿難존자와 라후라가 授記를 받고 學無學 二千人授記를 청하고 받는다. 부처님의 十代 弟子에도 根機에 있어서 差異가 있음을 授記받는 順序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과거에 있어서도 阿難은 많이 듣기를 좋아했다는 過去行이 소개되는데 이 역시 阿難行蹟과 일치되는 점이다. 또 하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라후라가 수기 받은 부처님의 佛名蹈七寶華如來이다. 釋迦牟尼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시어 일곱 걸음을 걸었다는 행적과 연관이 있는 佛名임을 알 수가 있다.

 

 

爾時 阿難 羅睺羅 而作是念. 我等每自思惟 設得受記 不亦快乎! 卽從座起 到於佛前 頭面禮足 俱白佛言. 世尊, 我等於此 亦應有分 唯有如來我等所歸. 又我等爲一切世閒天人阿修羅 所見知識. 阿難常爲侍者 護持法藏 羅睺羅是佛之子. 若佛見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者 我願旣滿衆望亦足. 爾時 學無學聲聞弟子二千人 皆從座起 偏袒右肩 到於佛前 一心合掌 瞻仰世尊 如阿難 羅睺羅所願 住立一面. 爾時 佛告阿難.

그 때 아난과 라후라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우리들도 만일 이런 수기를 얻게 되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그리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머리 숙여 예배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마땅한 분수가 있사오니 오직 여래께 귀의하며, 또한 저희들을 일체 세간의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이 보고 압니다. 아난은 항상 시자가 되어 법장(法藏)7)을 받들어 가지고 있으며, 라후라는 부처님의 아들이니, 만일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주신다면, 저희의 소원이 성취되며 대중들의 소망도 만족하오리다."

7) 경전(經典)을 말한다. 경전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법문이 갈무리되어 있기 때문에 이같이 부른다.

 

그 때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와 성문 제자 2천 인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벗어 드러내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일심으로 우러러보기를 아난과 라후라가 원하는 것과 같이 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으니, 이 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山海慧自在通王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閒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當供養六十二億諸佛 護持法藏 然後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教化二十千萬億恒河沙諸菩薩等 令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國名常立勝幡 其土淸淨 琉璃爲地. 劫名妙音遍滿 其佛壽命 無量千萬億阿僧祇劫. 若人於千萬億無量阿僧祇劫中 筭數挍計 不能得知. 正法住世倍於壽命 像法住世 復倍正法.

阿難, 是山海慧自在通王佛 爲十方無量千萬億恒河沙等諸佛如來 所共讚歎 稱其功德.

"너는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하리니, 그 이름은 산해혜자재통왕(山海慧自在通王)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리라. 마땅히 62억의 여러 부처님들을 공양하고, 법장을 받들어 가진 뒤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20천만억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보살들을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리라. 그 나라의 이름은 상립승번(常立勝幡)으로 국토가 청정하여 그 땅이 유리로 되며, 겁의 이름은 묘음변만(妙音遍滿)이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한량없는 천만억 아승기겁으로, 만일 사람이 천만억 한량없는 아승기겁 동안 수학으로 헤아린대도 그 수를 알 수 없으며, 정법이 세상에 머물기는 그 부처님 수명의 두 배이고, 상법은 정법 수명의 두 배이니라.

아난아, 이 산해혜자재통왕불은 시방세계 한량없는 천만억 항하의 모래 같은 여러 부처님 여래께서 다 함께 그 공덕을 찬탄하시게 되리라."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偈言.

그 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我今僧中說 阿難持法者 當供養諸佛 然後成正覺

號曰山海慧 自在通王佛 其國土淸淨 名常立勝幡

教化諸菩薩 其數如恒沙 佛有大威德 名聞滿十方

壽命無有量 以愍衆生故 正法倍壽命 像法復倍是

如恒河沙等 無數諸衆生 於此佛法中 種佛道因緣.

 

내 이제 대중에게 말하노라. 큰 제자 아난은 법을 받들어서

오는 세상 여러 부처님 공양하고 그 일을 마친 뒤 정각을 이루리니

 

 

거룩하신 그 이름 산해혜자재통왕불 그 부처님

국토는 항상 청정하여 나라 이름 또한 상립승번(常立勝幡)이며

 

교화할 많은 보살 항하의 모래 같고 훌륭하신

그 부처님 크신 위덕과 높으신 그 이름이 시방에 퍼지며

 

끝없이 누리시는 부처님 수명은 어리석고 불쌍한 중생을 위함이며

부처님 수명 두 배를 정법이 머물고 상법은 다시 그 두 배를 머무르며

 

항하 모래같이 무수한 중생들

부처 될 인연을 그 불법 중에 심으리라.

 

 

爾時 會中新發意菩薩八千人 咸作是念. 我等尚不聞諸大菩薩 得如是記, 有何因緣 而諸聲聞得如是決?

爾時 世尊知諸菩薩心之所念 而告之曰. 諸善男子, 我與阿難等 於空王佛所 同時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阿難 常樂多聞 我常勤精進. 是故 我已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 而阿難護持我法 亦護將來諸佛法藏 教化成就諸菩薩衆. 其本願如是 故獲斯記.

그 때 대중 가운데 있던 새로 발심한 보살 8천 인은, '우리같이 큰 보살들도 아직 수기 받았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는데 무슨 인연으로 여러 성문들이 이런 결정을 얻는 것인가?' 하고 다 같이 생각하였다.

이 때 세존께서 여러 보살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선남자들아, 나는 아난과 함께 공왕불(空王佛) 계신 데서 동시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었으나, 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으며,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한 까닭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고, 아난은 내 법을 받들어 가지며, 또한 장래 여러 부처님의 법장을 받들어 가지며 모든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리니, 그 본래의 소원이 이와 같으므로 수기를 주느니라."

 

 

阿難面於佛前 自聞授記 及國土莊嚴. 所願具足 心大歡喜 得未曾有 卽時憶念過去無量千萬億諸佛法藏 通達無礙 如今所聞 亦識本願.

아난이 부처님 앞에서 스스로 수기를 받으며, 국토의 장엄을 듣고 원하던 것이 만족되어 그 마음이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으며, 그 때 과거의 한량없는 천만억의 여러 부처님 법장을 기억하고 생각하니, 통달하여 걸림 없는 것이 지금 이곳에서 듣는 바와 같으며, 또한 본래 소원하던 바를 알 수 있었다.

 

 

爾時 阿難而說偈言.

그 때 아난이 게송으로 말하였다.

 

世尊甚希有 令我念過去 無量諸佛法 如今日所聞

我今無復疑 安住於佛道 方便爲侍者 護持諸佛法.

 

거룩하고 높은 희유하신 세존께서 나로 하여금 지난 세상의

한량없는 부처님 법을 오늘 들은 것처럼 생각하게 하시니

 

 

품었던 의심이 다시는 없어 불도에 편안히 머무르건만

방편으로 부처님의 시자가 되어 여러 부처님 법 수호합니다.

 

 

爾時 佛告羅睺羅. 汝於來世 當得作佛 號蹈七寶華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閒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當供養十世界微塵等數 諸佛如來 常爲諸佛而作長子 猶如今也.

是蹈七寶華佛 國土莊嚴 壽命劫數 所化弟子 正法 像法 亦如山海慧自在通王如來無異 亦爲此佛 而作長子. 過是已後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그 때 부처님께서 라후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하리니, 이름은 도칠보화(蹈七寶華)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리라. 시방세계의 가는 티끌과 같이 많은 부처님을 공양하며 항상 여러 부처님의 장자(長子)가 되어 지금 같으리라.

이 도칠보화불의 국토는 장엄하고, 그 부처님의 수명 겁수나 교화할 제자나 정법과 상법의 수명도 산해혜자재통왕여래와 다르지 아니하며, 또한 이 부처님의 장자가 되리라. 이와 같이 한 후에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되리라."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偈言.

그 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我爲太子時 羅睺爲長子 我今成佛道 受法爲法子

於未來世中 見無量億佛 皆爲其長子 一心求佛道

羅睺羅密行 唯我能知之 現爲我長子 以示諸衆生

無量億千萬 功德不可數 安住於佛法 以求無上道.

 

옛날 내가 태자로 있을 때 라후라는 큰 장자가 되었더니

오늘날 내가 불도 이루니 그 법을 받아 지녀 법자(法子) 되었네.

 

 

앞으로 오는 세상 한량이 없는 억만의 여러 부처님 친견하고

그 모든 부처님의 장자가 되어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 구하니

 

 

라후라의 밀행(密行)8)을 아는 이는 오직 나뿐이어라.

현재는 나의 큰 장자 되어 여러 중생들에게 두루 보이니

8) 계율을 청정하게 잘 지키는 것을 말한다.

 

한량없는 천만억 공덕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불법에 항상 편히 머물러 위없이 높은 도를 구함이니라.

 

 

爾時 世尊見學無學二千人 其意柔軟 寂然淸淨 一心觀佛 佛告阿難. 汝見是學無學二千人不? 唯然 已見. 阿難, 是諸人等 當供養五十世界微塵數諸佛如來 恭敬尊重護持法藏 末後同時於十方國 各得成佛. 皆同一號 名曰寶相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閒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壽命一劫 國土莊嚴 聲聞 善薩 正法 像法皆悉同等.

그 때 세존께서 아직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 2천인의 그 뜻이 부드럽고 고요하고 청정하여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처님 우러러봄을 보시고, 아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 2천인을 보았느냐?"

", 그들을 제가 보았습니다."

"아난아, 이 많은 사람들은 반드시 50세계의 가는 티끌 같은 수의 여러 부처님 여래를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며 법장을 받들어 가지다가 맨 나중에 한꺼번에 시방국토에서 각각 성불하리라. 그 때 이름은 다 한가지로 보상(寶相)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1겁이며, 국토의 장엄과 성문과 보살과 그리고 정법과 상법이 세상에 머무는 수명이 모두 똑같으리라."

 

 

爾時 世尊欲重宣此義 而說偈言.

그 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是二千聲聞 今於我前住 悉皆與授記 未來當成佛

所供養諸佛 如上說塵數 護持其法藏 後當成正覺

各於十方國 悉同一名號 俱時坐道場 以證無上慧

皆名爲寶相 國土及弟子 正法與像法 悉等無有異

咸以諸神通 度十方衆生 名聞普周遍 漸入於涅槃.

 

지금 내 앞에 머물러 법을 듣는 2천의 성문들은

모두 한가지로 큰 수기를 받아서 앞으로 오는 세상 성불하리라.

 

 

위에서 내가 말한 많은 티끌 수의 여러 부처님들을 친견하고 공양하며

깊고 높은 그 법장 받들어 가진 뒤 반드시 정각을 이룩하리라.

 

 

성불한 그 부처님 시방 국토에서 모두 다 한가지로 이름을 갖추리니

범행 닦을 도량에서 함께 나아가 위없는 무상 지혜 얻어 가지리라.

 

 

그들의 이름 또한 한가지로 보상이며 장엄스런 국토나 많은 제자들

세상에 머무를 정법이나 상법도 모두 다 하나같이 다름이 없으리.

 

 

그 모든 부처님 여러 신통으로 시방의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며

높은 이름 널리 퍼져 가득하니 바라던 열반에 점차로 들리라.

 

 

爾時 學無學二千人 聞佛授記 歡喜踊躍 而說偈言.

그 때 아직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 2천인이 부처님께서 주시는 수기를 받고, 마음이 환희하고 용약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다.

 

世尊慧燈明 我聞授記音 心歡喜充滿 如甘露見灌.

 

지혜의 밝은 등불 거룩하신 세존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수기의 음성 듣고

마음 크게 환희함이 온몸에 가득하니 감로의 단비를 퍼부은 것 같습니다.

 

 

授學無學人記品 第九終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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