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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89

by 산산바다 2019. 11. 18.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89.

 

斗室中 萬慮都捐 說甚畵棟飛雲̖珠簾捲雨

두실중 만려도연 설심화동비운주렴권우

 

三杯後 一眞自得 唯知素琴橫月̖短笛吟風

삼배후 일진자득 유지소금횡월단적음풍

 

비좁은 방에 살더라도 만 가지 생각을 다 버린다면

당나라 시인 왕발(王勃)처럼

"단청(丹靑)올려 높이 솟은 들보에 구름이 날고

구슬로 꿰어 만든 발 걷어 올려 비를 내려다본다."고 말해 무엇하리요.

 

석 잔 술 마신 후에 한 참된 마음 저절로 얻는다면

오직 달빛 아래 소박한 거문고 비껴 타고

작은 피리 불어 바람에 읊조릴 줄만을 알지니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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