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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85

by 산산바다 2019. 11. 18.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85.

 

金自鑛出 玉從石生非幻 無以求眞

금자광출 옥종석생 비환 무이구진

 

道得酒中 仙遇花裡雖雅 不能離俗

도득주중 선우화리 수아 불능이곡

 

황금이 광석에서 나오고 옥이 돌 속에서 나오듯이

참다운 깨달음(眞如)도 꿈같은 현상계를 떠나서는 구할 수 없다.

 

죽림칠현이 취한 가운데서 노자(老子)의 도를 얻었고

도연명이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꽃 속에서 신선을 만났다고 하지만

이런 것은 비록 운치는 있으되

현상계를 떠나서는 깨달음이 없다는 이치로 미루어 보면

속됨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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