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70.
寵辱不警 閒看庭前花開花落。
총욕불경 한간정전화개화락
去留無意 漫隨天外雲卷雲舒。
거류무의 만수천외운권운서
晴空朗月 何天不可翶翔而飛蛾獨投夜燭?
청공랑월 하천불가고상이비아독투야촉
淸泉綠卉 何物不可飮啄而鴟鶚偏嗜腐鼠?
청천록훼 하물불가음탁이치효편기부서
噫! 世之不爲飛蛾鴟鶚者幾何人哉?
희 세지불위비아치효자기하인재
영화로움과 욕됨에 놀라지 아니하여
한가로이 뜰 앞에 피고 지는 꽃을 바라보며
가고 머무름에 뜻을 두지 않고
무심히 하늘 밖에 모이고 흩어지는 구름을 바라보노라.
맑은 하늘과 밝은 달에 하늘 어딘들 날아오르지 못하랴마는
부나비는 저 홀로 촛불에 몸을 던지고,
맑은 샘 푸른 풀 무엇인들 마시고 먹지 못하랴마는
올빼미는 굳이 썩은 쥐를 즐기는구나.
아! 이 세상에 부나비나 올빼미 같지 않는 이
그 몇이나 되리오.
산과바다 이계도
'菜根譚 > 菜根譚 後集' 카테고리의 다른 글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72 (0) | 2019.11.17 |
---|---|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71 (0) | 2019.11.17 |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9 (0) | 2019.11.16 |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8 (0) | 2019.11.16 |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7 (0) | 2019.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