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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70

by 산산바다 2019. 11. 16.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70.

 

寵辱不警 閒看庭前花開花落

총욕불경 한간정전화개화락

 

去留無意 漫隨天外雲卷雲舒

거류무의 만수천외운권운서

 

晴空朗月 何天不可翶翔而飛蛾獨投夜燭?

청공랑월 하천불가고상이비아독투야촉

 

淸泉綠卉 何物不可飮啄而鴟鶚偏嗜腐鼠?

청천록훼 하물불가음탁이치효편기부서

 

! 世之不爲飛蛾鴟鶚者幾何人哉?

희 세지불위비아치효자기하인재

 

영화로움과 욕됨에 놀라지 아니하여

한가로이 뜰 앞에 피고 지는 꽃을 바라보며

 

가고 머무름에 뜻을 두지 않고

무심히 하늘 밖에 모이고 흩어지는 구름을 바라보노라.

 

맑은 하늘과 밝은 달에 하늘 어딘들 날아오르지 못하랴마는

부나비는 저 홀로 촛불에 몸을 던지고,

 

맑은 샘 푸른 풀 무엇인들 마시고 먹지 못하랴마는

올빼미는 굳이 썩은 쥐를 즐기는구나.

 

! 이 세상에 부나비나 올빼미 같지 않는 이

그 몇이나 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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