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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9

by 산산바다 2019. 11. 16.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9.

 

狐眠敗砌̖兎走荒臺 盡是當年歌舞之地

호면패체토주황대 진시당년가무지지

 

露冷黃花̖烟迷衰草 悉屬舊時爭戰之場

노랭황화연미쇠초 실속구시쟁전지장

 

盛衰何常 强弱安在 念此 令人心灰

성쇠하상 강약안재 염차 영인심회

 

무너진 섬돌에서 여우가 잠들고

황폐해진 대궐 터를 토끼가 달리니

이 곳이 다 지난날 노래하고 춤추던 곳이요.

 

국화에 이슬이 내려 차고

안개는 시든 풀 속에 어지러이 감도니

이곳이 다 그 옛날 전쟁터로다.

 

번성하고 쇠퇴함이 어찌 늘 한결같을 것이며

강하고 약함이 그 어디에 있으랴.

이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싸늘하게 식은 재같이 되는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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