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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탁구)/탁구 기초 기술 강좌

풋웍의 기초 5

by 산산바다 201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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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1스텝 풋웍 The Basics of Footwork - Part. 5

 

1. 1스텝 풋웍이란?

2. 발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방법

3. 1스텝 풋웍의 연속동작

4. 1스텝 풋웍의 중요 포인트들

내용 출처 : 한국버터플라이 홈페이지의 탁구 기술 강좌 고슴도치

 

그동안 몇 회에 걸쳐서 기본적인 풋웍에 대한 것들을 살펴보아 왔습니다. 이번 회는 그 마지막 순서로서 짧은 거리를 신속하게 움직이기 위한 "1스텝 풋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스텝 풋웍은 전진에서 빠른 타이밍을 노리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익혀야만 하는 풋웍 이므로 현대탁구의 중요한 풋웍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스텝 풋웍을 익히면 놀랄 만한 스피드로 순간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요령을 참고하시고 연습을 통해서 몸으로 익혀 주시기 바랍니다.

 

 

 

1. 1스텝 풋웍이란?

 

1스텝 풋웍은 단거리를 신속하게 움직이기 위하여 한 발만을 작게 움직이는 풋웍입니다. 비교적 몸과 가까운 위치로 공이 날아올 경우 발을 움직이지 않고 팔만 뻗어서 타구하려고 하기 쉽습니다만, 그런 경우에도 확실히 움직여서 자신의 타구점에서 공을 치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이런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쪽 발만을 움직이는 1스텝 풋웍입니다.

 

- 1스텝 풋웍의 장단점

1스텝 풋웍의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매우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지 한쪽 발만을 한 번 움직이면 되므로 순간적으로 움직여서 타구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순간적인 반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1스텝 풋웍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전진에서 플레이하다가 현재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서의 적정 타구점을 벗어난 곳으로 날카로운 공을 얻어맞았을 때 빠르게 대처하여 막아내거나 반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1스텝 풋웍입니다. 중진으로 물러나지 않고 전진을 지키면서 빠른 타이밍의 공격과 수비로 승부하는 플레이어라면 반드시 1스텝 풋웍을 몸에 익히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1스텝 풋웍은 만능이 아닙니다. 가장 큰 결점은 자신의 힘으로 강한 공을 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매우 빠르게 움직일 수는 있으나 디딤발(오른손잡이가 포핸드로 타구한다면 오른발)에 힘을 충분히 축적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 멀리 이동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도 1스텝 풋웍은 부적합합니다. 단지 1스텝만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거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강좌 제 34회에서 살펴본 수비전형의 1스텝 풋웍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수비전형의 1스텝 풋웍도 1스텝 풋웍의 일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여기서 살펴보고 있는 기본 스텝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다리를 최대한 벌려서 상당히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수비전형의 1스텝 풋웍은 일반적인 공격전형이 응용하기는 곤란합니다.

 

- 1스텝 풋웍을 사용하는 상황

앞에서 설명 드린 대로 1스텝 풋웍은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공을 칠 수 있는 적정 타구점을 벗어난 위치로 공이 날아왔을 때 1스텝만을 움직여서 그 타구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경우 사용합니다.

 

1스텝 풋웍은 주로 전진에서 사용됩니다. 이것은 강좌 제 36회에서 설명 드린 바와 같습니다. (강좌 제 36회를 다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전진"이란 라켓 기준으로 탁구대에서 1m 이내, 발 기준으로는 탁구대에서 1~2m인 범위를 말합니다.) 움직이는 방향은 제한이 없으나 좌우로의 이동이 대표적이며, 백사이드로의 이동에도 사용되는 일이 많습니다만 포사이드로의 이동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백사이드 대 백사이드의 랠리전에서 상대방이 갑자기 포사이드로 공을 보내 왔을 경우가 1스텝 풋웍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것은 1스텝 풋웍을 사용해야 하는 아주 기본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사이드를 뚫렸다고는 하나 자신이 백사이드로 돌아서 있던 상황이 아니므로 크게 뛰어드는 풋웍 등을 쓸 필요는 없고 1스텝으로 작게 움직이면 충분한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움직여서 포사이드에서의 블록이나 반격(예를 들면 카운터 드라이브)을 할 때 1스텝 풋웍은 대단히 유용합니다. 블록이나 카운터 드라이브는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기술이므로 강한 공을 칠 수 없다는 1스텝 풋웍의 단점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 백 쪽 깊은 곳으로 공이 날아왔을 때의 백핸드 블록에도 사용합니다만 이것은 이번 회의 강좌에서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왼발이 움직이며 허리가 반대쪽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요령이 포핸드 블록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 1스텝 풋웍을 사용하면 안 되는 상황

앞서 말씀드린 대로 1스텝 풋웍은 만능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1스텝 풋웍을 사용하는 것이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도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롱성 랠리에서 1스텝 풋웍을 쓰면 공이 약해지며 안정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서로 가볍게 몸을 풀면서 공을 주고받는 정도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실전에서 드라이브 랠리전을 하게 될 경우 등 파워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1스텝 풋웍은 금물입니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드라이브를 드라이브로 받아친다고 하여 카운터 드라이브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드라이브전의 경우 서로 약간 뒤로 물러난 상태에서 완전히 공을 끌어들여서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드라이브를 걸게 되는데, 이것은 그냥 드라이브이지 카운터 드라이브라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카운터 드라이브는 드라이브보다는 블록에 가까운 기술로서 자신의 힘이 아니라 상대방의 공의 힘을 이용하여 타이밍을 맞추어 공을 돌려보내는 기술입니다. 카운터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드라이브 공방전을 벌이는 것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 하회전 공을 공격하려고 할 경우에도 1스텝 풋웍으로는 충분한 힘을 실을 수 없습니다. 들어 올리는 타구밖에는 할 수 없으므로 들어갈 확률도 떨어질 수 있고 당연히 위력이 없습니다.

 

자신의 힘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3스텝 풋웍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3스텝의 기본 풋웍을 사용해야 할 상황에서 1스텝 풋웍을 사용하면 곤란합니다. 1스텝 풋웍은 순간적으로 빠르게 움직여야 할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풋웍이라고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발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방법

 

1스텝 풋웍에서 발을 움직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름 그대로 움직이고자 하는 방향의 발을 1스텝 움직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풋웍의 명칭은 강좌에서 편의상 붙인 것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풋웍의 명칭이 따로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음은 강좌 제 36 회에서 보여드린 그림을 다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쪽 발을 움직일 수 있는 방향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360도 어느 방향으로든지 움직여서 타구점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응용할 수 있는 범위는 대단히 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비전형의 1스텝 풋웍도 이런 1스텝 풋웍을 응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짧은 공을 다루기 위하여 한쪽 발을 앞으로 들이미는 것이나 미들로 온 공을 바른 타구점에서 치기 위하여 한쪽 발을 뒤로 빼내는 것 등도 역시 1스텝 풋웍입니다. 이런 풋웍은 스톱, 플릭, 미들 커트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살펴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좌우로, 특히 포사이드로 움직이는 1스텝 풋웍을 철저히 익혀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절에서는 이렇게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1스텝 풋웍에 대하여 관찰해 보겠습니다.

 

 

 

3. 1스텝 풋웍의 연속동작

 

1스텝 풋웍은 매우 간단한 것입니다만 연속동작을 통하여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1스텝 풋웍을 살펴보고 그것을 기본으로 하여 실전에서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되는 "블록을 할 때의 1스텝 풋웍"을 살펴보겠습니다.

 

- 기본 1스텝 풋웍

우선 기본 1스텝 풋웍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풋웍은 타구점의 미세한 조정 등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본적인 풋웍입니다. 여기서는 오른발을 이동시킬 때만을 살펴보고 있으나 왼발이 왼쪽으로 움직일 때도 요령은 마찬가지입니다.


 

 

연속동작 A는 기본 1스텝 풋웍을 뒤에서 살펴본 것입니다. 이 그림에서 참고하셔야 할 것은 타구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어떤 순서인가 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면 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왼발로 땅을 찬다오른발이 움직인다 오른발이 땅을 밟는다 공을 친다.

 

A-1은 공이 날아오는 코스를 판단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왼쪽 발로 땅을 밀어 주어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한 발을 움직이는 것은 매우 간단한 것 같지만 생각보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원인은 "오른발을 움직이는 것만 신경 쓰고 왼발로 땅을 밀어야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왼쪽 발이 땅을 왼쪽으로 확실하게 밀어 주어야만 오른발도 신속하고 안정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때 힘을 주어야 할 곳은 왼쪽 넓적다리의 안쪽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왼발이 바닥을 바른 방향으로 밀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제대로 힘을 가해 주면 A-2~3과 같이 오른발이 자연스럽게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몸을 돌려서 백스윙을 잡습니다.

 

A-4~5는 오른발이 땅을 완전히 밟은 후 백스윙을 완료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A-5에서는 라켓이 다시 앞으로 나가고 있으며 그 다음 순간 공을 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공을 치고 난 후에는 오른발을 A-1의 기본 위치로 되돌립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스윙은 팔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라켓을 뒤로 빼는 동작 역시 팔을 뒤로 빼는 것이 아니라 단지 허리만을 돌려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또한 라켓이 다시 앞으로 나가면서 공을 칠 때도 허리가 다시 돌아가서 공을 쳐 주어야만 합니다.

 

연속동작 A는 스윙을 할 여유가 약간은 있는 경우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팔을 사용하여 좀더 백스윙을 크게 한다거나 할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 팔을 쓸데없이 움직이게 되면 타구가 더 약해지고 더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오른발이 땅을 짚은 후에 공을 친다."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오른발이 땅을 짚은 직후에 공을 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빠른 타이밍을 노려서 공을 치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스윙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기는 하나 오른발에 체중이 많이 실리지도 않습니다.

이런 기본 1스텝 풋웍은 카운터 드라이브를 해야 할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번에는 이 동작을 옆에서 관찰해 보겠습니다.


 

 

연속동작 B는 연속동작 A를 옆에서 본 것입니다. 발이 움직이는 모양과 허리가 돌아가서 백스윙을 잡는 모양을 잘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왼발이 바닥을 미는 힘에 의해 B-2~4와 같이 오른발이 움직여서 착지함과 동시에 허리를 돌려서 백스윙을 취하고 B-5에서 앞으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B-4에서 프리핸드를 어떻게 사용 하는가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1스텝 풋웍을 사용할 때는 이처럼 프리핸드를 몸 안쪽으로 붙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카운터 드라이브를 할 때는 약간 달라집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프리핸드를 몸 안쪽으로 감듯이 함에 의하여 스윙도 더 자연스러워지고 오히려 파워도 나오게 됩니다.

 

이 기본 1스텝 풋웍은 "카운터 공격을 할 때의 1스텝 풋웍"이라고 이해해 주셔도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블록을 할 때의 1스텝 풋웍"을 살펴보겠습니다.

 

- 블록을 할 때의 1스텝 풋웍

다음 그림은 "블록을 할 때의 1스텝 풋웍"의 연속동작입니다. 옆에서 본 동작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앞에서 관찰한 "기본 1스텝 풋웍"과의 차이점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속동작 B와의 차이점을 찾으셨습니까? 결정적인 차이점은 바로 타구 타이밍입니다. 블록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더욱 날카롭고 공격적인 공을 보내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움직여서 백스윙을 조금이라도 잡을 아주 약간의 여유조차도 없는 것이므로 이 때는 착지한 후 공을 친다는 공식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블록을 할 때는 착지와 거의 동시에 임팩트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C-1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겠다고 생각하면서 왼쪽 넓적다리 안쪽에 힘을 주면 C-2~4와 같이 오른발이 빠르게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C-4에서 착지한 후 C-5에서 곧바로 공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연속동작 B와 비교하면 위몸이 돌아간 정도도 작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블록을 할 경우의 1스텝 풋웍의 포인트는 바로 "오른발의 착지와 동시에 타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연속동작 BC처럼 구분해서 기술을 설명드리고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은 이렇게 풋웍을 구분해서 구사하시려고 의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조절의 문제"에 불과합니다. 왼발로 땅을 차서 오른발이 움직이는 것은 같지만 오른발이 땅을 짚으면서 곧바로 공을 칠 것인가 아니면 약간 더 백스윙을 잡아서 공을 칠 것인가는 상황에 따라서 조절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이 처음부터 정해 놓고 할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날아오는 공에 따라서 그때그때 맞추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강좌를 진행해 오면서 포핸드이든 백핸드이든 "큰 기술과 작은 기술은 동일한 기술을 단지 정도만 조절한 것일 뿐"이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강조해 온 바 있습니다. 백스윙을 줄이고 타이밍을 아주 빠르게 하면 블록이 되고 백스윙을 크게 잡고 타이밍을 늦추면 드라이브가 되는 식입니다. 이런 기술들은 모두 하나의 동작의 연장선상에 있어야만 무단계로 자유자재로 조절하여 임기응변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각각의 기술이 전혀 다른 동작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 날아오는 공에 따라서 그때그때 생각하고 판단하여 적합한 동작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만 불행히도 현대 탁구의 빠른 랠리는 그럴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기술이든지 정도만 조절하여 순간적으로 다른 기술로 변형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연습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스텝 풋웍에서도 상대방이 보내오는 공에 따라서 타구 타이밍과 백스윙 정도를 무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같아야 하는 것은 공을 때리는 위치입니다. 몸의 오른쪽 앞에 있는 자신만의 적정 타구점에서 공을 친다는 것만 기억하고 타이밍을 맞추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은 "카운터 공격을 할 수 있는 공이라면 오른발 착지 후 임팩트, 블록으로 막아내야 하는 공이라면 오른발 착지와 동시에 임팩트"라는 정도로만 기억해 주셔도 됩니다. 그 다음에 세세하게 조절하는 것은 연습을 통해서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4. 1스텝 풋웍의 중요 포인트들

 

1스텝 풋웍은 매우 간단한 풋웍입니다만 신속하고 부드럽게 풋웍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포인트를 기억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 포인트는 다음의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미 위에서 설명 드린 것입니다만, 특별히 정리하는 의미에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 타구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는다.
(2) 움직이는 반대쪽 발의 넓적다리 안쪽에 힘을 주어 땅을 찬다.
(3) 다리를 지나치게 벌리지 않는다.
(4) 오른발 앞꿈치의 방향은 비스듬하게 앞쪽을 향한다.
(5) 프리핸드를 몸 안쪽으로 넣는다.

 

(1) 타구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는다.

1스텝 풋웍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타구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연속동작 설명에서 말씀드렸듯이 기본적으로는 "카운터 공격을 하려면 오른발 착지 후에 임팩트하고 블록을 하려면 착지와 동시에 임팩트"하도록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일단 이렇게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하는 것은 "이렇게 타이밍을 잡는 이유"입니다. 1스텝 풋웍은 자신의 힘을 많이 실을 수 없는 대신 타이밍으로 승부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공이 바운드된 후에 정점에 도달하기 전의 구간을 노려서 타구하게 됩니다. 이렇게 빠른 타이밍에 몸 앞쪽에서 타구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움직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날아오는 공의 스피드에 따라서 약간의 타이밍 조절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포핸드 블록을 위하여 오른발이 움직여서 착지하는 것과 동시에 공을 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움직이는 반대쪽 발의 넓적다리 안쪽에 힘을 주어 땅을 찬다.

오른발을 움직인다(설명은 오른손잡이가 기준입니다)고 하여 오른발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왼발이 제대로 땅을 차 주도록 해야 빠르고 부드러운 풋웍이 가능합니다.

 

 

 

왼발의 넓적다리 안쪽에 힘을 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왼발에 힘을 주어서 땅을 밀어내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때 힘을 주는 정도를 조절하면 오른발이 나가는 스피드나 타이밍을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다리를 지나치게 벌리지 않는다.

1스텝 풋웍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다리를 지나치게 벌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리를 지나치게 벌리는 원인은 대부분 "너무 먼 거리를 1스텝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1스텝 풋웍으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리를 크게 벌려야 할 정도의 거리를 움직이려면 1스텝 풋웍이 아니라 기본 3스텝 풋웍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지나치게 다리를 벌리면 자세가 무너지기 쉬우며, 체중이 지나치게 오른발에 많이 걸리기 쉬우므로 타구 후에 재빨리 제자리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 이것은 강좌 제 34회에서 살펴본 수비전형의 1스텝 풋웍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수비전형의 1스텝 풋웍은 여기서 살펴보는 것처럼 전진에서 빠른 타이밍의 블록을 하기 위한 것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의 기본 1스텝 풋웍은 빠르게 이동하여 빠른 타이밍에 공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수비전형의 1스텝 풋웍은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것과 안정된 자세로 확실하게 커트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타이밍, 사용하는 기술 등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오른발 앞꿈치의 방향은 비스듬하게 앞쪽을 향한다.

1스텝 풋웍은 타구 후에 신속하게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기본입니다. 실제로 되돌아오지 않고 다른 발을 움직여서 완전히 이동한다고 할지라도 일단은 "되돌아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아야 합니다.

 

따라서 1스텝 풋웍에서는 이동하는 발(오른손잡이가 포사이드로 이동할 경우 오른발)에 체중을 완전히 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중심이 오른쪽으로 지나치게 움직여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앞꿈치의 방향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왼발 앞꿈치 방향이 완전히 오른쪽으로 가지 않고 약간 앞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이렇게 하면 두 가지 장점이 생깁니다.

 

첫 번재 장점은 팔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돌려서 공을 치기 쉽게 된다는 것입니다. 허리를 사용함으로써 정확한 타이밍에 더 안정된 타구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이렇게 하면 중심이 오른발에 지나치게 실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타구 후에 제자리로 신속하게 돌아올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발을 내밀 때 오른발 끝이 완전히 오른쪽을 향하지 않고 약간이라도 앞쪽을 향하도록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5) 프리핸드를 몸 안쪽으로 넣는다.

프리핸드를 사용하는 방법에도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프리핸드를 높게 유지해야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프리핸드를 움직이는 방향입니다. 프리핸드가 몸에서 너무 벌어져 버리면 무의식중에 큰 동작이 되기 쉬우며 자세가 무너질 우려도 있습니다. 타구의 안정성, 타구 후의 복귀 등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다른 풋웍을 사용할 때와는 얘기가 다릅니다.)

 

1스텝 풋웍을 사용할 때는 프리핸드를 몸 안쪽으로 감아 붙이듯이 끌어들이는 것이 요령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타구의 파워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1스텝 풋웍의 요령은 이 다섯 가지 정도만을 기억해 주시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스텝 풋웍은 만능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급한 경우 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경우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회에는 기본 풋웍의 마지막 순서로서 1 스텝 풋웍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 풋웍들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것입니다. 실전에 응용하기 위한 연습 방법 등에 대한 것은 이 강좌에서 말씀드린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일단 기본적인 풋웍에 대해서 정리하고 익히시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회가 되는 대로 좀 더 본격적인 풋웍 강좌를 다루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에는 "바디웍"에 대해서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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