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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탁구)/탁구 기초 기술 강좌

풋웍의 기초 4

by 산산바다 201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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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 The Basics of Footwork - Part. 4

 

1. 뛰어드는 풋웍이란?

2. 발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방법

3. 뛰어드는 풋웍의 연속동작

4. 뛰어드는 풋웍의 중요 포인트들

 

내용 출처 : 한국버터플라이 홈페이지의 탁구 기술 강좌 고슴도치

 

지난 회에서는 기본 3스텝 풋웍을 응용한 실전적인 풋웍의 하나인 "백사이드로 돌아서는 풋웍"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회에는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풋웍이라 할 수 있는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백사이드 쪽에 서 있다가 포사이드 깊숙한 곳을 찔렸을 때 사용하는 이 풋웍은 실전에서 반드시 사용해야만 할 경우가 많은 아주 중요한 풋웍입니다. 역시 3스텝 풋웍을 기본으로 합니다만, 다른 점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별도로 풋웍을 연습해 두지 않으면 실전에서 발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강좌를 잘 읽으시고 연습을 통하여 이 중요한 풋웍을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1. 뛰어드는 풋웍이란?

 

뛰어드는 풋웍은 백사이드에서 공격 또는 수비를 한 후 비어 있는 포사이드를 찔렸을 경우 백사이드에서 포사이드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풋웍입니다. 한순간에 백사이드에서 포사이드로 뛰어들면서 이동과 동시에 타구하고 착지하는 이 풋웍은 풋웍 중에서 가장 크고 호쾌한 동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뒤에서 다시 설명이 나올 것입니다만,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은 순간적으로 멀리 움직이기 위하여 다리를 크게 교차시키게 되며, 풋웍을 미처 완료하기 전에 공을 먼저 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연습이 되어 있지 않을 경우는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점은 포사이드로 크게 움직이고 나면 백 쪽의 공간이 비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움직이고 난 후 신속하게 자세를 바로잡아서 다시 백 쪽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은 주로 백사이드로 돌아서서 포핸드로 공격한 후 상대방이 다음 공을 비어 있는 포사이드 공간으로 찔러 왔을 때 사용됩니다. 실제로 그 외에는 사용할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실전에서 이 풋웍을 사용해야 할 상황은 매우 많습니다. 절대로 백 쪽으로 돌아서서 공격하는 일이 없고 항상 중앙에 가까운 위치에서 양핸드로 공격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을 쓸 일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돌아서서 포핸드 공격을 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풋웍을 살려서 어디서나 포핸드 공격을 할 수 없다면 시합의 주도권을 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포핸드 공격에 의존하는 펜홀더 드라이브 주전형이라면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은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는 필수불가결한 풋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교적 넓은 스탠스로 전진에서 좌우로 작게 연속으로 이동하는 점프 혹은 2스텝 풋웍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다리를 교차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선수라고 할지라도 필요한 상황에서는 이런 3스텝 풋웍을 반드시 사용하면서 다리를 크게 교차시켜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풋웍은 반드시 어떤 것만이 옳고 어떤 것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필요한 상황이 되면 모두 다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백사이드에서 포사이드로 크게 이동하는 이 풋웍은 지난 회에서 살펴본 "백사이드로 돌아서는 풋웍"과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입니다. 먼저 돌아서서 공격한 후 곧바로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연습을 반복하여 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발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방법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 역시 강좌 제 37회에서 살펴본 좌우로 움직이는 3스텝 풋웍을 기본으로 합니다. 3스텝 풋웍 중에서 자신의 포사이드 쪽(오른손잡이라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풋웍이 기본이 되며, 크게 움직인 후에는 다시 3스텝 풋웍(백사이드 방향으로의)으로 중립 위치로 신속하게 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을 익히기에 앞서서 우선 좌우로 움직이는 풋웍의 기본이 잘 잡혀 있어야만 합니다.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은 3스텝 풋웍이므로 먼저 움직이고자 하는 방향의 발을 살짝 움직여서 동작을 시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른손잡이라면 움직이는 순서는 오른발왼발오른발의 순서가 됩니다. 이때 각각의 스텝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1) 스텝 1 (오른발) : 백스윙을 취함과 동시에 땅을 힘차게 차서 몸을 오른쪽으로 밀어 준다.

(2) 스텝 2 (왼발) : 힘차게 뛰어나가면서 착지와 거의 동시에 공을 친다.

(3) 스텝 3 (오른발) : 자세를 바로잡는다.

 

 

 

 

첫 번째 스텝은 "도움닫기"의 역할을 한다는 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이 풋웍은 전체적으로 매우 크게 움직이며 공을 쳐야 하기 때문에 기본 3스텝 풋웍과는 첫 번째 스텝의 형태가 많이 달라집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위몸을 오른쪽으로(오른손잡이의 경우)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 움직여야 할 방향으로 가슴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가슴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마치 오른쪽으로 똑바로 달려 나가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발로 땅을 강하게 차면서 그 다음 스텝을 이어갑니다. 이 풋웍은 "뛰어간다."라는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첫 번째 스텝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백스윙입니다. "위몸을 돌린다."라는 것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가슴을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은 그 방향으로 뛰어나갈 태세를 갖추는 것과 동시에 백스윙을 취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땅을 강하게 차기" 위해서는 한순간 오른발에 크게 체중이 걸리게 되는데 이것 역시 백스윙에서 체중을 걸어 주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언제 백스윙을 취하는가"가 기본 3스텝 풋웍과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기본 3스텝 풋웍에서는 세 번째 스텝을 밟는 단계(포사이드로 이동할 경우)에서 백스윙을 취하지만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에서는 첫 번째 스텝에서 이미 백스윙을 취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스텝은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만, 그것을 위해서는 바닥에 붙어 있는 왼발로 먼저 땅을 힘차게 밀어 주어야만 합니다. 왼발로 땅을 밀어서 오른발을 움직이고 오른발이 땅을 짚으면서(첫 번째 스텝) 다시 한 번 땅을 힘차게 미는 동작으로 몸을 오른쪽으로 강하게 밀어내게 됩니다.

 

두 번째 스텝은 첫 번째 스텝의 기세를 이용하여 왼쪽 발을 오른발과 크게 교차시키면서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풋웍은 "뛰어간다."라는 성격이 강하므로 많은 경우 두 번째 스텝을 밟기 전에 오른발이 땅에서 떨어져서 일시적으로 두 발이 모두 공중에 있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두 발이 모두 공중에 있는 순간이 있는 것을 "뛴다."라고 하며 한 발은 항상 땅에 붙어 있는 것을 "걷는다,"라고 합니다, - 탁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일반상식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두 번째 스텝에서는 왼발이 가능한 한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스텝에서 크게 움직이지 못하면 먼 거리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달려 나간다."라는 느낌으로 힘차게 왼발을 앞으로(본래의 기본자세에서 생각해 보면 오른쪽!) 뻗도록 합니다. 첫 번째 스텝에서 가슴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몸을 앞으로(본래 위치에서 보면 오른쪽) 쓰러뜨리듯이 기울이면서 달려 나갑니다. 그리고 가슴 앞에서 공을 잡아서 크게 스윙하여 공을 때리고 왼발로 착지합니다. 타구 타이밍은 왼발이 착지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고 그 전이 될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착지하기 전에 공을 임팩트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스윙은 다른 모든 스윙에서와 마찬가지로 몸의 회전운동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스텝을 밟아 준 오른발이 땅을 미는 힘은 몸을 오른쪽으로 밀어내는 것과 동시에 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 두 번째 스텝에서 왼발 끝이 살짝 앞쪽으로 돌아가게 함에 의하여 이 회전운동이 더욱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앞꿈치가 뒤쪽으로 향하면 회전운동을 이용한 부드러운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타구 타이밍도 늦어져 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동이 끝난 후 자세가 무너지므로 다시 돌아오는 것도 한 타이밍 늦어지게 됩니다.

 

세 번째 스텝은 두 번째 스텝이 시작된 직후에 시작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이므로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됩니다. 그런데, 세 번째 스텝으로 오른발이 착지하는 순간은 이미 타구가 이루어진 후이므로 세 번째 스텝을 밟는 것은 "자세를 조정한다."라는 의미가 큽니다. 세 번째 스텝은 두 번째 스텝을 밟은 왼발을 다시 추월하여 더욱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 동작은 몸이 회전하는 동작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첫 번째 스텝에서 오른발이 땅을 미는 운동으로 몸을 오른쪽으로 밀어내면서 동시에 회전시켜 주지 않았다면 세 번째 스텝도 제대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세 번째 스텝은 오른쪽으로 크게 뻗어서 몸이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할 정도로 해 주어야 합니다. 마치 발바닥으로 몸의 움직임에 브레이크를 거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몸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기세를 감당해낼 수 없어서 몸은 오른쪽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몸을 완전히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오른발을 내민다.

(2) 오른발로 땅을 딛으면서(스텝 1) 백스윙을 취하고 이 발로 땅을 밀어서 몸을 오른쪽으로 밀어내며 동시에 돌리기 시작한다.

돌리는 것은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

(3) 왼발을 크게 교차시키는 것과 동시에 스트로크(앞으로 나가는 스윙)를 수행하여 공을 친다.

(4) 오른발이 다시 더 오른쪽으로 움직여서 착지하면서 몸의 움직임을 정지시킨다.

 

 

 

3. 뛰어드는 풋웍의 연속동작

 

그러면 이제 연속동작을 통하여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을 더 확실하게 관찰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은 설명만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을 수 있는데 그림을 보시면 확실하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A-1은 백사이드에서 포핸드로 공을 친 직후의 순간입니다. 이처럼 백사이드에서 공을 친 후에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고 재빨리 기본자세로 돌아와 있을 수 있도록 기본타법에서부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기서는 상대방의 포사이드를 노려서 스트레이트로 공을 보낸 상태입니다. 상대방은 비어 있는 이쪽의 포사이드를 노리고 크로스로 받아쳐 오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라켓면과 동작으로부터 "크로스로 온다"라고 판단하고 여기서 움직임을 시작합니다. 뛰어드는 풋웍은 스타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빠르게 코스를 판단하고 뛰어들지 않으면 한 걸음 물러선 상태에서 플레이하게 되므로 계속하여 수세에 몰리게 되기 쉽습니다. "예측과 신속한 스타트"는 뛰어드는 풋웍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A-2~4는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첫 번째 스텝의 동작입니다. 오른쪽으로 크게 움직일 때는 위몸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돌려주어야 합니다. A-4에서는 가슴이 완전히 오른쪽을 보고 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허리가 굽혀져서 가슴이 오른쪽 무릎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A-4에서는 완전히 백스윙이 완료되어 있습니다. "위몸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숙여지는 동작"은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에서도 기본 포핸드 드라이브의 동작과 완전히 일치하므로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백스윙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A-4처럼 확실하게 백스윙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포사이드로 깊게 들어온다고 하여 당황하여 라켓이 먼저 앞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이 그림에서와 같이 여유를 갖고 백스윙을 취하면서 공을 완전히 끌어들입니다. A-4에서는 이미 공이 바운드되고 있는 상황이며 공까지 아직 접근하지 못한 상태입니다만 몸이 빠르게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서둘러서 공을 맞추기에 급급하면 위력도 없고 안정성도 떨어지는 어설픈 공격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계속하여 수세에 몰리게 될 것입니다.

 

A-3~5처럼 첫 번째 스텝은 바닥을 강하게 차서 몸을 더욱 오른쪽으로 밀어 줍니다. 그리고 그 기세로 왼발을 크게 교차시키며 A-5~7처럼 오른쪽으로 크게 이동시켜 줍니다. 이 왼발의 움직임, 즉 두 번째 스텝에서는 망설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몸이 오른쪽으로(가슴을 돌린 상태이므로 정면으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만~) 달려 나가기 때문에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그것은 무시하고 가능한 한 멀리 뛰어나갑니다. 오른쪽으로 몸을 돌린 후 앞으로(본래 상태에서의 오른쪽)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발을 움직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왼발의 앞꿈치는 A-6에서와 같이 약간 앞쪽을 향합니다(다음 절에서 자세히 관찰할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것은 첫 번째 스텝에서 오른발이 몸을 미는 동작과 함께 몸을 회전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동작을 함으로써 A-4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갔던 몸이 다시 회전하여 본래대로 돌아가면서 그 운동으로 타구할 수 있게 됩니다. 중심이동은 오른발에서 허리를 거쳐 왼발로 이동합니다. 허리를 거친다는 것은 곧 "회전운동으로 타구한다."라는 것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리에 서서 치는 기본타법과 다른 점은 일단 오른발에 체중을 실었다가 A-4~5처럼 오른발이 몸을 밀어 던지고 몸이 A-6~7과 같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회전하여 공을 치고 A-8에서 착지하면서 왼발로 체중이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체중이동에 대한 것은 의식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타구하는 것이므로 체중이동을 의식하지 않더라도 올바른 체중이동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왼발이 땅에서 들리고 오른발이 붙어 있다면 체중은 오른발에 실릴 수밖에 없고, 왼발이 착지하고 오른발이 땅에서 들린 상태는 체중이 왼발에만 실려 있는 것입니다.) 형식적으로 짚고 넘어가는 것이라고만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다만, A-6처럼 왼발 끝이 앞쪽(탁구대 쪽)으로 살짝 돌아가지 않고 그 반대쪽으로 돌아간다면 몸을 회전시키면서 스윙하는 것이 매우 부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동안 이런 풋웍을 잘 하면서도 이 점을 의식하지 못하셨다면 한번 시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왼발 끝이 탁구대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팔이 앞으로 나가는 동작이 제한을 받는 것이 바로 느껴지며 몸도 탁구대에서 더 멀리 떨어진 위치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것은 3 스텝의 동작을 모두 끝마친 후 자세를 제대로 잡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왼발 끝이 탁구대 반대쪽을 향하게 되면 뛰어든 후에 몸이 오른쪽을 향하게 되므로 다음 공에 대비하여 재빨리 돌아오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나 왼발 끝이 탁구대 쪽을 향하면 뛰어든 후의 몸의 방향이 오른쪽을 향하지 않고 정면을 향하게 되므로 다음 공에 대비하기 쉽게 됩니다.

 

임팩트 위치는 "왼발의 착지(스텝 2)와 거의 동시"입니다만, 엄밀히 말하면 그 이전입니다. 이 연속동작에서도 임팩트는 A-6A-7의 사이(A-6의 직후)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A-7은 폴로스루 상태이고 A-8은 착지와 함께 마무리 동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왼발로 체중이 완전히 옮겨지기 전에 임팩트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착지 이전에 임팩트가 이루어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 동작은 실로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오른발-임팩트-왼발"이라는 순서를 지키려고 노력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3번의 스텝을 "하나, , "이라고 부르면서 오른쪽으로 밟아 나가되 "하나"의 구령과 함께 백스윙을 잡고 ""의 구령과 함께 앞으로 스윙하면서 공을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리듬을 맞추는 편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참고로, ""은 타구 후에 자세를 잡는 것입니다.

 

A-8에서 왼발이 땅을 딛은 이후에도 몸은 오른쪽으로 움직이려는 기세를 계속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른발이 여기서 더 나가서 이를 억제해 주지 않는다면 A-8의 상태에서 몸은 오른쪽으로 쓰러져 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A-9처럼 세 번째 스텝은 오른쪽으로 오른발이 크게 움직여서 땅을 딛어 몸의 움직임을 멈추어 주어야 합니다. 몸이 왼쪽으로 기울어질 정도로 오른발을 크게 내뻗어 주어야만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때 오른발에는 어느 정도 힘을 주어야 합니다.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뛰어든 후 백사이드가 비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뛰어들어 타구하고 나서 자세가 무너져 버리면 상대방이 백 쪽으로 가볍게 받아쳐 오는 공도 제대로 대처할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스텝이 중요한 것입니다.  마지막 스텝에서 A-9와 같이 완전히 자세를 잡을 수 있다면 다음 공이 어디로 오더라도 신속하게 이동하여 타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뛰어드는 풋웍의 중요 포인트들

 

연속동작을 통하여 중요한 포인트들을 모두 설명 드렸습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뛰어드는 풋웍에서 반드시 기억해야만 할 중요한 포인트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코스를 예측하여 신속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2) 엔드라인과 90도의 각도를 이룰 정도로 위몸을 완전히 돌린다,
(3) 첫 번째 스텝과 함께 백스윙을 완료한다.
(4) 두 번째 스텝으로 힘차게 뛰어나가면서 타구한다.
(5) 두 번째 스텝에서 왼발 끝은 탁구대 쪽을 향한다.
(6) 세 번째 스텝에서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서 방향도 바로잡는다.

 

(1) 코스를 예측하여 신속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스타트가 늦으면 탁구대의 엔드라인과 평행하게 움직이면서 정점에서 공을 칠 수 없고 그 대신 비스듬하게 탁구대에서 물러나면서 정점 이후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위력 있는 공을 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탁구대에서 떨어지므로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게 됩니다. , 움직인 후의 몸의 방향이 탁구대 쪽을 향하지 못하게 되고 오른쪽을 향하게 되므로 다음 공에 대비하여 돌아오는 것이 늦어지게 되는 등의 많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것은 의표를 찔려서 허겁지겁 공을 쫓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먼 거리를 빠르게 움직여서 자신의 의도대로 강하게 공을 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저 좀 크게 움직일 뿐"인 보통의 풋웍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빠르게 스타트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동작과 라켓면을 잘 관찰하여 다음 코스를 정확하게 예측해야 합니다. 그리고 "포사이드로 온다"라고 판단되면 재빨리 스타트를 끊어야 합니다. 만약 예상외로 공이 느리게 날아오더라도 타이밍을 조정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느리게 움직이려고 하다가 갑자기 빠르게 공이 날아오면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예측과 판단"은 탁구의 어떤 상황에서나 결정적인 요소가 되므로 신속하고 올바르게 다음 공을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엔드라인과 90도의 각도를 이룰 정도로 위몸을 완전히 돌린다.

뛰어드는 풋웍은 말 그대로 오른쪽으로 순간적으로 달려가는 풋웍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빠르게 달려 나가시 위하여 가슴을 달려갈 방향으로 돌려야만 합니다. 왼발로 몸을 밀면서 동시에 몸을 돌려주고 그 힘으로 오른발을 내딛는 것이 첫 번째 스텝이 됩니다. 

 

이렇게 몸을 완전히 돌리는 것은 스텝에 대하여 생각하기에 앞서서 먼저 기억하고 있어야 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몸을 돌리는 기준은 양쪽 어깨를 이은 선과 탁구대의 엔드라인이 이루는 각도가 위에서 볼 때 90도 정도가 될 때까지, 즉 가슴이 완전히 오른쪽을 보도록 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다음의 동작이 대단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른발을 내미는 것, 첫 스텝과 함께 백스윙을 취하는 것을 별 힘을 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행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본 3스텝 풋웍에서는 몸을 이처럼 크게 돌리는 것은 삼가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뛰어드는 풋웍은 순간적으로 전속력으로 크게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 풋웍과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몸을 90도 돌리는 것과 함께 달려 나갈 방향으로 몸을 쓰러뜨리듯이 굽히면서 힘차게 땅을 차는 것이 뛰어드는 풋웍의 시작입니다.

 

(3) 첫 번째 스텝과 함께 백스윙을 완료한다.

윗몸을 90도 돌리면 자연히 오른발이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되며, 이것이 첫 번째 스텝이 됩니다. 기본 3스텝 풋웍에서는 포사이드로 움직일 경우는 3번째 스텝에서, 백사이드로 움직일 경우는 두 번째 스텝에서 백스윙을 잡습니다만, 뛰어드는 풋웍은 그보다 빠르게 첫 번째 스텝에서 백스윙을 잡아야 합니다 

 

포사이드를 찔리게 되면 급한 나머지 팔이 공을 향하여 뻗어 버리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백스윙도 잡지 않고 공에 갖다 대기만 한다고 하여 좋은 타구가 될 리도 없을 뿐더러 몸을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급하게 움직이려고 하면 오른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므로 자세가 완전히 깨져 버리게 됩니다. 급하더라도 침착하게 몸을 돌리면서 백스윙하여 "공을 완전히 끌어들여서 치겠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림에서와 같이 몸을 오른발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완전히 숙여 주어야 합니다. 첫 번째 스텝을 밟은 오른발은 땅을 힘차게 차면서 몸을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힘을 가해야 합니다. 이때 몸은 움직이는 방향으로 쓰러지는 느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힘들이지 않고 그 다음 스텝을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때 오른발에는 완전히 체중을 걸어야 합니다. 오른발에 체중을 거는 것은 백스윙을 완전히 잡는 것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모순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조금만 연습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익히실 수 있을 것입니다.


 

 

(4) 두 번째 스텝으로 힘차게 뛰어나가면서 타구한다.

두 번째 스텝에서는 가능한 한 크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전 단계에서 오른발에 체중을 싣고 움직일 방향으로 몸을 쓰러뜨리면 왼발은 자연히 오른발과 교차되면서 크게 움직이게 됩니다. 첫 번째 스텝에서 오른발이 땅을 미는 힘은 몸을 포사이드로 던지는 것과 동시에 회전운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왼발이 교차하면서 크게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윗몸을 본래의 방향으로 돌리면서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내밀듯이 스윙을 해 나갑니다.

 

몸이 회전하지 않고 팔만 앞으로 나가는 동작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슴으로 공을 받아내듯이 공을 향하여 뛰어들면서 윗몸을 돌려서 크게 스윙하여 공을 맞춥니다. 팔꿈치가 공을 보낼 방향으로 완전히 나가도록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공을 때리는 순간은 마치 윗몸과 아랫몸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왼발은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으므로 허리 아래 부분은 위에서 볼 때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윗몸만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몸 전체가 위에서 볼 때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는 느낌을 가져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스텝의 오른발이 땅을 힘차게 밀면서 몸을 포사이드로 밀쳐내면서 동시에 돌려준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왼발만 몸을 받쳐 주기 위하여 힘차게 앞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두 번째 스텝에서 (위에서 볼 때) 몸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어야만 그 다음 스텝에서 뛰어들기를 완료한 후 자세를 바로잡기 쉽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번째 스텝에서의 발끝의 방향이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5) 두 번째 스텝에서 왼발 끝은 탁구대 쪽을 향한다.

두 번째 스텝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스윙이 이루어지도록 하면서 타구 후의 착지와 동시에 몸의 방향을 바로잡도록 하려면 두 번째 스텝에서의 발끝의 방향에 특히 주의해야만 합니다.

 

 

 

왼발의 발끝이 포사이드로 똑바로 움직이는 방향, 즉 엔드라인과 왼발이 평행한 방향보다는 그림에서처럼 살짝 탁구대 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위에서 볼 때 몸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한다."라는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되어 원활하게 스윙할 수 있게 됩니다. , 몸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운동이 계속하여 이루어지면 왼발이 착지하면서 몸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정면을 향하는 쪽으로 돌게 되며, 그 다음 순간의 세 번째 스텝을 위한 오른발의 움직임도 더욱 자연스러워집니다.


 

 

만약 발끝의 방향이 반대쪽, 즉 탁구대에서 먼 쪽을 향하게 되면 앞에서 이미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위에서 볼 때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몸의 운동을 제한하게 되므로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게 되며, 착지한 후의 몸의 방향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 등의 수많은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6) 세 번째 스텝에서 몸의 움직임을 멈추면서 방향도 바로잡는다.

세 번째 스텝은 몸이 오른쪽으로 쓰러지려는 움직임을 완전히 멈추어 주면서 몸의 방향도 바로잡기 위한 스텝입니다. 위에서 볼 때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몸의 운동을 살려서 오른발을 왼발과 다시 교차시켜 포사이드로 크게 움직여서 땅을 짚고 그 발로 몸이 움직이는 기세를 받아냅니다.

 

 

 

그림과 같이 뒤에서 볼 때 몸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중력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몸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기세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음 순간 몸은 오른쪽으로 쓰러져 버릴 것입니다.

 

또한, 움직인 후에 몸은 완전히 정면을 보게 됩니다. 몸이 계속 돌아가는 상태에서 왼발이 먼저 멈춘 후 오른발이 더 오른쪽으로 움직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스텝을 밟은 후에 몸이 흔들리지 않고 몸의 방향도 안정되게 되면 그 다음에 설령 백 쪽으로 공이 날아오더라도 신속하게 움직여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회에는 누구나 경기에서 자주 겪게 되는 상황인 비어 있는 "포사이드를 찔렸을 때"에 대비하기 위한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풋웍"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풋웍은 움직임이 매우 크며 처음에는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우므로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지만, 일단 연습을 통해 감각만 잡으면 기본 풋웍 보다도 오히려 구사하기 쉬운 풋웍 이기도 합니다. 모든 움직임이 인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모순되지 않으며, 한번 스타트를 제대로 끊으면 그 다음 동작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포인트만 제대로 기억하신 상태에서 연습하신다면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감각만 잡으시고 나면 포사이드를 뚫렸을 때 움직이지 못하고 노터치로 뚫리고 마는 허탈한 경험은 더 이상 겪으시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다음 회에는 계속해서 풋웍의 기본기술로서 1스텝 풋웍에 대해서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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