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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탁구)/탁구 기초 기술 강좌

탁구 앞뒤로 움직이는 풋웍

by 산산바다 2017. 1. 19.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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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커트 수비의 범위를 넓히는 풋웍 Advanced Footworks for Defenders

 

1. 수비전형의 풋웍 연습

2. 넓은 범위를 지키기 위한 풋웍 연습

3. 스톱 후의 강타에 대한 풋웍 연습

4. 빠르게 뒤로 움직이기 위한 포인트

내용 출처 : 한국버터플라이 홈페이지의 탁구 기술 강좌 고슴도치

 

지난 회에서는 수비전형의 풋웍 중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으며 간단한 동작으로 넓은 영역을 지켜내기 위한 기술인 "수비전형의 1스텝 풋웍"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회에는 한 단계 나아가서 더욱 수비 영역을 넓히기 위한 풋웍 연습 방법과 현대의 수비전형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앞뒤로 움직이는 풋웍"에 대한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수비전형의 풋웍 연습

 

수비전형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기본적인 1스텝 풋웍을 확실하게 다지는 것과 다양한 위치에서 확실하게 커트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일단 어디서든지 확실하게 커트를 해낼 수 없다면 풋웍 연습의 의미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선 기본기술을 철저히 연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과정으로 필요한 것은 더 넓은 영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풋웍과 전후로 흔드는 플레이에 대항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넓은 영역을 수비하기 위해서는 1스텝 풋웍 만으로는 부족하며 몇 스텝의 움직임을 통하여 더 먼 거리를 이동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덮어놓고 크게 움직이려고만 하기 보다는 우선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을 정해 놓고 그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입니다.

 

또한, 전후로 흔드는 플레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뒤로 흔드는 플레이란 짧은 서비스나 스톱 등의 기술로 탁구대 가까이 수비전형 선수를 끌어들인 후에 다음 공을 길게 강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수비전형을 공략하는 매우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방법이므로, 공격 선수라면 누구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 수비전형을 공략해 올 것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시합에서 굉장한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에는 수비전형에게 반드시 필요한 이런 움직임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설명은 매우 간단하지만 실제로 연습하는 과정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넓은 영역을 안정되게 지켜내는 철벽과 같은 수비 능력을 키워 주시기 바랍니다.

 

 

 

2. 넓은 범위를 지키기 위한 풋웍 연습

 

1스텝 풋웍은 간단한 동작으로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넓은 범위로 움직여야 할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한 위치의 커트를 위하여 이동한 상태에서 중앙의 기본 위치로 돌아오지 않고 곧바로 다음 수비 위치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경우를 고려하여 더 넓은 범위를 신속하게 이동하는 풋웍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1스텝 풋웍처럼 크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작은 보폭으로 여러 스텝을 움직이게 됩니다.

 

움직임의 기준은 다음 그림과 같은 4포인트입니다.

 

편의상 탁구대와 가까운 위치를 A, B라 하고, 탁구대에서 먼 위치를 C, D라고 하겠습니다. AC, BD, BC의 사이는 5스텝 정도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이며, 움직일 때는 4 점을 이은 사다리꼴을 따라서 움직이거나, A-D, B-C를 이은 대각선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 움직임이 커버하는 영역은 기본 1스텝 풋웍보다 좀 더 넓습니다.

 

움직이는 순서는 자유롭습니다. A, B, C, D 중 한 위치로부터 나머지 3가지 다른 위치로 계속하여 움직이는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이때, 연습을 돕는 다른 한 사람이 다음에 움직일 위치를 무작위로 계속하여 불러 주면 효과적입니다.

 

 

 

이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되면, 그 다음 단계에는 1스텝 풋웍 연습과 비슷하게 중앙의 기본 위치에서 A, B, C, D의 각 위치로 움직였다가 돌아오는 연습을 합니다.

 

기본 위치는 1스텝 풋웍 때보다 약간 더 뒤일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위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비스듬히(A, B) 움직이는 것은 1스텝 풋웍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으나, 뒤로 비스듬히(C, D) 움직일 경우는 좀더 먼 거리를 여러 스텝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각각의 위치로 움직인 후 커트 스윙을 하고 중앙의 기본 위치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 연습들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1) 천천히 움직여서는 안 된다. 전력을 다하여 빠르게 움직인다.

(2)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커트의 스윙을 완전하게 하도록 한다.

(3) 이동할 때 전방을 주시하도록 한다. 상대방이나 공에서 시선을 떼지 말 것.

 

처음에는 공 없이 풋웍의 연습만을 하지만, 실제로 공이 날아온다고 상상하고 전력을 다하여 플레이하듯이 연습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연습을 충실히 행하면 넓은 범위를 수비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특히 이 연습에는 앞뒤의 연속적인 움직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다음 절에서 설명할 내용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3. 스톱 후의 강타에 대한 풋웍 연습

 

넓은 범위를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된 후에는 실제로 공을 받아내면서 연습하는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이것은 공격 선수들이 수비전형을 공략하는 일반적인 방법인 "짧게 굴린 후 강타"라는 전술에 대처하기 위한 연습입니다. 짧은 서비스를 리시브한 후 3구에 강타당하는 상황이 가장 일반적이므로 이 상황도 가정하고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물론, 강타만을 중~후진에서 연속으로 받아내는 기본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이 연습은 의미가 없을 것이므로 기본기술이 확실하게 잡혀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연습 파트너는 짧은 공과 긴 강타를 번갈아서 보내 주도록 합니다.

 

우선은 하나의 코스를 정해 놓고 이 코스만을 번갈아가면서 연습합니다. 앞 절에서 보았던 A, B, C, D의 위치가 이 풋웍 연습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차이점은 탁구대 가까이로 움직였을 경우는 커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기술인 스톱 또는 보스커트를 구사한다는 것입니다. 기본 풋웍 연습에서처럼 짧지만 탁구대 밖으로 나오는 공격구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 가까이에 떨어지는 스톱 또는 짧은 서비스를 역시 대상기술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 차이점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상처리(주로 보스커트)를 한 후 재빠르게 뒤로 움직여서 커트하는 것입니다. 앞 절의 연습에서도 이 경우를 생각한 연습도 반드시 해 두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다음 4가지 방법으로 연습합니다.

 

(1) 포사이드의 짧은 공과 긴 공(강타)을 번갈아 처리한다.

연습 파트너나 코치는 수비전형 선수의 포사이드로 스톱한 후 그 다음 공을 포사이드로 강타합니다. 수비전형 선수는 BD 위치를 신속하게 왕복하며, 탁구대에 가까이 붙었을 때(B)는 스톱이나 보스커트(푸시)로 공을 처리하고(날아오는 공의 길이에 따라 달라짐) 탁구대에서 멀리 떨어졌을 때(D)는 확실하게 커트합니다.

 

(2), (3), (4)는 내용은 위치만 달라지면서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2) 백사이드의 짧은 공과 긴 공(강타)을 번갈아 처리한다.

 

 

 

연습 파트너나 코치는 수비전형 선수의 백사이드로 스톱한 후 그 다음 공을 백사이드로 강타합니다. 수비전형 선수는 AC 위치를 신속하게 왕복하며, 탁구대에 가까이 붙었을 때 (A)는 스톱이나 보스커트(푸시)로 공을 처리하고(날아오는 공의 길이에 따라 달라짐) 탁구대에서 멀리 떨어졌을 때 (C)는 확실하게 커트합니다.

 

(3) 포사이드로 날아오는 짧은 공과 백사이드로 날아오는 긴 공(강타)을 번갈아 처리한다.

연습 파트너나 코치는 수비전형 선수의 포사이드로 스톱한 후 그 다음 공을 백사이드로 강타합니다. 수비전형 선수는 대각선으로 BC 위치를 신속하게 왕복하며, 탁구대에 가까이 붙었을 때 (B)는 스톱이나 보스커트(푸시)로 공을 처리하고(날아오는 공의 길이에 따라 달라짐) 탁구대에서 멀리 떨어졌을 때 (C)는 확실하게 커트합니다.

 

(4) 백사이드로 날아오는 짧은 공과 포백사이드로 날아오는 긴 공(강타)을 번갈아 처리한다.

 

 

 

연습 파트너나 코치는 수비전형 선수의 백사이드로 스톱한 후 그 다음 공을 포사이드로 강타합니다. 수비전형 선수는 대각선으로 AD 위치를 신속하게 왕복하며, 탁구대에 가까이 붙었을 때 (A)는 스톱이나 보스커트(푸시)로 공을 처리하고(날아오는 공의 길이에 따라 달라짐) 탁구대에서 멀리 떨어졌을 때 (D)는 확실하게 커트합니다.

 

포사이드 또는 백사이드에서 앞뒤로 움직이는 것과 대각선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완전히 할 수 있게 되면, 그 다음 단계에서는 불규칙한 코스로 날아오는 공을 처리하는 연습을 합니다. 강타할 코스를 정해 놓지 않고 하는 이 연습은 2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처음에는 짧은 공(포사이드와 백사이드는 정해 놓지 않음)과 강타(포사이드인지 백사이드인지 정해 놓지 않음)를 번갈아 때리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이를 기본으로 하여 때때로 짧은 공을 두 번 연속 보내거나 강타를 두 번 연속 하는 것입니다.

 

(5) 짧은 공과 긴 공을 좌우 임의의 코스로 송구

 

 

 

연습 파트너는 한번은 짧게 스톱, 또 한 번은 강타하는 것을 반복하되 포핸드와 백핸드는 정해 놓지 않고 임의로 공을 보냅니다. 이 연습에서는 일단 중앙으로 돌아오지 않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6) 때로는 2회 연속 강타하거나 2회 연속 짧게 송구

 

 

 

이 연습은 좀더 고도의 연습입니다. 연습 파트너는 때때로 강타만을 2회 연속으로 보내거나 2회 연속 스톱을 하는 등 더욱 불규칙하게 송구합니다.  모든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타구 후 일단 중앙의 기본 위치로 돌아올 필요가 있으므로 더 어려운 연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앞 절의 2번째 풋웍 연습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중앙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연습에서는 만약 1스텝 풋웍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라면 1 스텝 풋웍으로 모두 처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전진에서의 대상기술(푸시, 스톱)은 강한 회전보다 안전하게 넘기는 것을 신경 쓰도록 하고, 후진에서의 커트는 완전히 자세를 잡고 중심이동을 사용하여 확실하게 커트하도록 합니다. 어설픈 커트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완전하고 강한 커트를 매번 구사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합니다.

 

 

 

4. 빠르게 뒤로 움직이기 위한 포인트

 

재빠르게 앞뒤로 움직이는 것은 말처럼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타구한 후에 얼마나 빠르게 앞뒤로 이동하기 시작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동작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많은 연습과 경험에 의하여 상황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 앞뒤로 움직이는 풋웍의 연속동작을 관찰해 보겠습니다.

 

 

 

연속동작은 백사이드로 날아온 짧은 공과 포사이드로 날아온 강타를 연속으로 처리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윙을 한 후의 발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 동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입니다. 타이밍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발을 움직이는 움직임 자체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연속동작에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은 타구할 때와 그 직후의 발의 움직임입니다. 앞뒤에서 타구 후에 재빠르게 스타트를 끊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령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앞에서 짧은 공을 처리할 때는 타구와 동시에 뒤로 물러나기 시작한다.

(2) 뒤에서 강타를 커트할 때는 중심이동을 완전히 사용한다.

 

이 두 가지 포인트만 기억하시면 충분합니다. 여기서 "앞에서 짧은 공을 처리"라고 하는 것은 커트가 아니라 보스커트나 스톱을 말하는 것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회의 강좌의 내용과는 다릅니다. 다만, 앞으로 이동하여 커트를 하고 뒤로 다시 물러나는 경우는 여기서의 동작보다는 지난 회에 설명 드린 1스텝 풋웍의 동작이 더 효과적입니다.

 

보스커트나 스톱을 행할 때의 문제점은 이 기술들은 본래 "~중진의 공격 플레이"와 연계되는 플레이라는 것입니다. 탁구대에서 비교적 가까운 기본 위치에서 오른발을 탁구대 밑으로 집어넣고 보스커트나 스톱을 한 후 다시 그 기본 위치(탁구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로 돌아와서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이런 기술의 기본 개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대상처리 후에 더 먼 위치까지 물러나서 커트를 해야 하므로, 공격 선수와 같은 개념으로 대상처리의 풋웍을 하게 되면 뒤로 물러날 충분한 시간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스톱이나 보스커트를 할 때는 공을 맞추는 것과 거의 동시에 뒤로 물러나기 시작해야 합니다. 

 

 

 

위의 그림은 연속동작 중 일부로서, 오른발을 앞으로 들이밀고 대상처리를 하고 있는 순간입니다. 이때 공을 치는 것과 동시에 왼발이 뒤로 빠지고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와 같이 함으로써 신속하게 뒤로 물러설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리시브를 할 경우는 얼마나 빨리 상대방의 서비스가 짧다는 것을 판단하여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가도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대상처리에서는 일단 앞으로 움직여서 멈추었다가 뒤로 물러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움직이는 것이 늦으면, 이미 뒤로 물러나고 있어야 할 순간에 아직도 앞으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 되기 쉽습니다. , 몸이 들어가면서 대상처리를 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그 다음 동작에서 커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들어가는 기세가 타구에 반영되므로 섬세한 대상처리가 어려워지므로 공이 어설퍼지기 쉽습니다. 회전도 약하고 안정성도 떨어지는 대상처리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타구하면서 동시에 뒤로 물러서는 것은 대상처리의 섬세함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공격선수들도 스톱이나 보스커트를 구사할 때는 뒤로 물러나면서 공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 뒤로 물러나는 발이 오른발이라는 점이 이 강좌 내용과의 큰 차이점입니다.)

 

반면, 뒤로 물러나서 강타를 처리할 때는 타구와 동시에 움직인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대신 중심이동을 확실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그림은 역시 연속동작 중 일부를 따 온 것입니다. 포핸드 커트이므로 오른발에서 왼발로 중심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백핸드 커트라면 왼발에서 오른발로 중심이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기본에 충실하게 중심이동을 사용하면서 타구하면 타구 후에 앞쪽 발(이 경우 왼발)에 중심이 실리므로 뒤에 있는 발을 앞으로 보내기 쉽게 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뛰어나가는 스타트를 끊기가 매우 쉽게 되는 것입니다. 커트 타구의 중심이동 자체가 앞으로 뛰어나가는 힘을 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포인트에 주의하면서 앞뒤로 움직이면서 짧은 공과 긴 공을 번갈아 타구하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실제로 공을 받으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구연습의 경우 연습 파트너는 확실하게 회전이 걸린 짧은 공과 매우 강한 긴 공을 번갈아서 넣되 실전과 타이밍을 맞출 수 있도록 합니다. 지나치게 천천히 공을 보내는 것도 좋지 못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것도 실전적이지 못합니다. 1개로 이와 같은 랠리를 주고받는 연습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몇 회에 걸쳐서 수비전형의 기본적인 기술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수비전형은 커트를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전형입니다만, 최근에는 공격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항상 수비만 하는 것으로는 점점 빠르고 강해지는 현대탁구의 랠리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비전형의 핵심은 역시 수비 기술인 커트라는 점만은 잊으셔서는 안 됩니다. 수비전형을 목표로 하신다면 반드시 안정된 수비를 위하여 커트 기술과 수비전형만의 풋웍 기술을 철저히 익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커트 기술을 배우기에 앞서서 공격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공격 기술도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 드라이브 등의 기본적인 공격 기술과 전진에서의 수비를 위한 블록 등을 익혀야 하며, 보스커트, 스톱, 플릭 등의 대상기술도 우선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수비전형이라고 하여 갑자기 커트를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기본기술을 몸에 익힌 상태에서 커트 기술과 커트 기술에 어울리는 풋웍을 습득해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수비전형을 목표로 하는 첫 걸음을 떼는 데에 이 강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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