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周易下經(주역하경) 31~64
35 화지진(火地晉)
진(晋, ☰☴) : 떠오르기 시작한 태양이니 모든 것이 순조롭다. 이럴 때는 오히려 천천히 나아가야 한다.
晉, 康侯用錫馬蕃庶, 晝日三接.
彖曰, “晉”, 進也, 明出地上. 順而麗乎大明, 柔進而上行, 是以“康侯用錫 馬蕃庶, 晝日三接”也.
象曰, 明出地上, 晉, 君子以自昭明德.
初六, 晉如摧如, 貞吉, 罔孚, 裕无咎.
象曰, “晉如摧如”, 獨行正也, “裕无咎”, 未受命.
六二, 晉如愁如, 貞吉, 受玆介福, 于其王母.
象曰, “受玆介福”, 以中正也.
六三, 衆允, 悔亡.
象曰, “衆允”之志, 上行也.
九四, 晉如鼫鼠, 貞厲.
象曰, “鼫鼠貞厲”, 位不當也.
六五, 悔亡, 失得勿恤, 往吉, 无不利.
象曰, “失得勿恤”, 往有慶也.
上九, 晉其角, 維用伐邑, 厲吉, 无咎, 貞吝.
象曰, “維用伐邑”, 道未光也.
晉康侯用錫馬蕃庶(진강후용석마번서) : <진>은 편안케 하는 제후에게 말을 많이 주고
晝日三接(주일삼접) : 하루 낮에 세번 접하도다.
彖曰(단왈) : 단에 이르기를
晉進也(진진야) : 진은 나아가는 것이니,
明出地上(명출지상) : 밝은 것이 땅 위에 나와서,
順而麗乎大明(순이려호대명) : 순해서 크게 밝은 데에 걸리고,
柔進而上行(유진이상행) : 유가 나아가 위로 행함이라.
是以(시이) : 이로써
康侯用錫馬蕃庶晝日三接也(강후용석마번서주일삼접야) : 나라를 평안케 하는 제후에게 마필을 상으로 주되 그 수가 풍성하고 하루에 세 번 접견하는 우대를 베풀었다.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明出地上晉(명출지상진) : 밝은 것이 땅위에 나온 것이 <진>이니,
君子以自昭明德(군자이자소명덕) : 군자가 스스로 밝은 덕을 밝히느니라.
初六(초육) : 초육은
晉如摧如貞吉(진여최정여길) : 나아가는 듯 꺾이는 듯 함에 바르게 하면 길하고,
罔孚裕无咎(망부유무구) : 믿음이 없더라도 넉넉하게 하면 허물이 없으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晉如摧如(진여최여) : '진여최여'는
獨行正也(독행정야) : 홀로 바른 것을 행함이요,
裕无咎(유무구) : '유무구'는
未受命也(미수명야) : 명을 받지 아니할 새라.
六二(육이) : 육이는
晉如愁如(진여수여) : 나아가는 것이 근심하는 듯하나.
貞吉(정길) : 바르게 하면 길하리니
受玆介福于其王母(수자개복우기왕모) : 이 큰 복을 그 왕모로 부터 받으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受玆介福(수자개복) : '수자개복'은
以中正也(이중정야) : 중정하고 바름으로 써라.
六三(육삼) : 육삼은
衆允(중윤) : 무리가 믿음이라.
悔亡(회망) : 뉘우침이 없어지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衆允之志(중윤지지) : '중윤'의 뜻은
上行也(상행야) : 위로 행함이라.
九四(구사) : 구사는
晉如鼫鼠(진여석서) : 나아가는 것이 다람쥐니,
貞厲(정려) : 고집부리면 위태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鼫鼠貞厲(석서정려) : '석서정려'는
位不當也(위불당야) : 자리가 마땅치 않음이라.
六五(육오) : 육오는
悔亡(회망) : 뉘우침이 없어지며
失得勿恤(실득물휼) : 잃고 얻음을 근심치 말 것이니,
往吉无不利(왕길무부리) : 감에 길해서 이롭지 않음이 없으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失得勿恤(실득물휼) : '실득물휼'은
往有慶也(왕유경야) : 가면 경사가 있으리라.
上九(상구) : 상구는
晉其角(진기각) : 그 뿔에 나아감이니,
維用伐邑(유용벌읍) : 오직 써 읍을 치면
厲吉无咎(려길무구) : 위태하나 길하고 허물이 없거니와,
貞吝(정인) : 고집하면 인색하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維用伐邑(유용벌읍) : '유용벌읍'은
道未光也(도미광야) : 도가 빛나지 못함이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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