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周易上經(주역상경)
18 산풍고(山風蠱)
고(蠱 ☶☴) : 부패와 혼란의 형상이다. 화근을 끊기 위해 노력하면 길이 열린다.
蠱元亨, 利涉大川, 先甲三日, 後甲三日.
彖曰, 蠱, 剛上而柔下, 巽而止蠱. 蠱, 元亨而天下治也. “利涉大川”, 往 有事也. “先甲三日, 後甲三日”, 終則有始, 天行也.
象曰, 山下有風, 蠱, 君子以振民育德.
初六, 幹父之蠱, 有子考, 无咎, 厲終吉.
象曰, “幹父之蠱”, 意承考也.
九二, 幹母之蠱, 不可貞.
象曰, “幹母之蠱”, 得中道也.
九三, 幹父之蠱, 小有悔, 无大咎.
象曰, “幹父之蠱”, 終无咎也.
六四, 裕父之蠱, 往見吝.
象曰, “裕父之蠱”, 往未得也.
六五, 幹父之蠱, 用譽.
象曰, “幹父用譽”, 承以德也.
上九, 不事王侯, 高尙其事.
象曰, “不事王侯”, 志可則也.
蠱元亨(고원형) : <고>는 크게 형통하니,
利涉大川(이섭대천) :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로우니,
先甲三日(선갑삼일) : 갑으로 먼저 삼일하며
後甲三日(후갑삼일) : 갑으로 뒤에 삼일이니라.
彖曰(단왈) : 단에 이르기를
蠱剛上而柔下(고강상이유하) : <고>는 <강이> 위에 하고 <유가> 아래하고,
巽而止蠱(손이지고) : 겸손해서 그침이 <고>이라.
蠱元亨(고원형) : 고가 크게 형통해서
而天下治也(이천하치야) : 천하가 다스려짐이요,
利涉大川往有事也(이섭대천왕유사야) : '이섭대천'은 가서 일을 둠이요,
先甲三日後甲三日(선갑삼일후갑삼일) : '선갑삼일후갑삼일'은
終則有始天行也(종칙유시천행야) : 마치면 곧 비롯함이 있음이 하늘의 행함이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山下有風蠱(산하유풍고) : 산 아래 바람이 있는 것이 고괘의 괘상이니,
君子以振民育德(군자이진민육덕) : 군자가 이로써 백성을 진작시키며 덕을 기르느니라.
初六(초육) : 초육은
幹父之蠱(간부지고) : 아비의 고를 주장함이니
有子考无咎(유자고무구) : 자식이 있으면 죽은 아비가 허물이 없으리니,
厲終吉(려종길) : 위태하였다가 마침내 길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幹父之蠱(간부지고) : '간부지고'는
意承考也(의승고야) : 뜻이 죽은 아비를 이음이라.
九二(구이) : 구이는
幹母之蠱(간모지고) : 어미의 일을 주장함이니
不可貞(불가정) : 가히 바르게 못하느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幹母之蠱(간모지고) : '간모지고'는
得中道也(득중도야) : 중도를 얻음이라.
九三(구삼) : 구삼은
幹父之蠱(간부지고) : 아비의 <고>를 주장함이니,
小有悔无大咎(소유회무대구) : 조금 후회가 있으나 크게 허물은 없으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幹父之蠱終无咎也(간부지고종무구야) : '간부지고'는 마침내 허물이 없음이라.
六四(육사) : 육사는
裕父之蠱(유부지고) : 아비의 <고>를 너그럽게 함이니
往見吝(왕견린) : 가면 인색함을 보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裕父之蠱(유부지고) : '유부지고'는
往未得也(왕미득야) : 감에 얻지 못함이라.
六五(육오) : 육오는
幹父之蠱(간부지고) : 아비의 <고>를 주장함이니,
用譽(용예) : 그러므로써 명예로우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幹父用譽(간부용예) : '간부용예'는
承以德也(승이덕야) : 이음으로서 덕스러운 것이라.
上九(상구) : 상구는
不事王侯(부사왕후) : 왕과 제후를 섬기지 아니하고,
高尙其事(고상기사) : 그 일을 높이 숭상하도다.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不事王侯(부사왕후) : '부사왕후'는
志可則也(지가칙야) : 뜻이 가히 본받을 만 함이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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