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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上院寺 적멸보궁(寂滅寶宮)에 올라보다

by 산산바다 2016. 6. 30.

산과바다


오대산 上院寺 적멸보궁(寂滅寶宮)에 올라보다

2016. 6. 21.

서산 박종규벗님과 오대산 비로봉에 오르면서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에 가보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적멸보궁


오대산 적멸보궁(지방 유형문화재 제28)은 신라시대 선덕여왕 12(643)에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기도하던 가운데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얻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불교의 성지이다. 중대 사자암은 2년 뒤 월정사와 함께 창건되었다.


상원사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정골)사리를 모신 곳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전각이 서 있는데, 전각 안의 좌대에는 붉은색 방석만이 놓여 있을 뿐 불상이 없다. 전각 뒤쪽 작은 언덕에 부처의 정골사리를 모셨기 때문이다. 부처의 진신이 계신데 불상을 모셔둘 까닭이 없는 것이다. 건물 뒤쪽 석단을 쌓은 자리에는 84높이의 마애불탑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진신사리가 있다는 세존진신탑묘이다.





























  

* 적멸보궁


법당 내에 부처의 불상을 모시는 대신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법당으로 바깥이나 뒷쪽에는 사리탑을 봉안하고 있거나 계단을 설치하고 있다보궁의 기원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최초의 적멸도량회(寂滅道場會)를 열었던 중인도 마가다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 금강좌(金剛座)에서 비롯된다. ()은 전(殿)이나 각()보다 우위에 있다.

화엄경(華嚴經)에 따르면, 깨달음을 얻은 부처는 처음 7일 동안 시방세계(十方世界) 불보살들에게 화엄경을 설법하기 위한 해인삼매(海印三昧)의 선정에 들었다 한다. 이때 부처 주위에 많은 보살들이 모여 부처의 덕을 칭송하였고, 부처는 법신인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과 한몸이 되었다.

따라서 적멸보궁은 본래 언덕 모양의 계단(戒壇)을 쌓고 불사리를 봉안함으로써 부처가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법을 법계에 설하고 있음을 상징하던 곳이었다. 진신사리는 곧 부처와 동일체로, 부처 열반 후 불상이 조성될 때까지 가장 진지하고 경건한 숭배 대상이 되었으며 불상이 만들어진 후에도 소홀하게 취급되지 않았다.


* 오늘날 한국에서 적멸보궁의 편액을 붙인 전각은 본래 진신사리의 예배 장소로 마련된 절집이었다. 처음에는 사리를 모신 계단을 향해 마당에서 예배하던 것이 편의에 따라 전각을 짓게 되었으며, 그 전각은 법당이 아니라 예배 장소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불상을 따로 안치하지 않았다. 다만 진신사리가 봉안된 쪽으로 예배 행위를 위한 불단을 마련하였다.

한국에서는 643년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頂骨)을 나누어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태백산 정암사(淨巖寺),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적멸보궁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 5대 적멸보궁은 불교도들의 순례지이자 기도처로서 가장 신성한 장소로 신봉되고 있다. 그밖에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비슬산(琵瑟山) 용연사(龍淵寺), 경상남도 사천시 다솔사(多率寺) 에도 적멸보궁이 있다.


* 우리나라에는 불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여러 곳 있지만,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월 법흥사, 설악산 봉정암의 적멸보궁을 가리켜 5대 적멸보궁이라 부른다.


* 5대 적멸보궁

* 통도사 적멸보궁



5대 적멸보궁 외

* 지리산 화엄사 적멸보궁

* 세종시 황룡사 적멸보궁

* 운악산 현등사 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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