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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第四篇 周書(주서)

書經(서경) 第三十二 秦誓(진서) 1~3

by 산산바다 201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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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四篇 周書(주서)

第三十二 秦誓(진서) 1~3

 

秦誓(진서) 1

公曰嗟我士(공왈차아사) : 공이 말하기를 , 나의 신하들이여

聽無譁(청무화) : 떠들지 말고 들으시오.

予誓告汝羣言之首(여서고여군언지수) : 나는 여러분께 여러 말 중에서 근본이 되는 것을 훈시하겠소.

古人有言(고인유언) : 옛 분의 말씀이 있으니

曰民訖自若是多盤(왈민흘자야시다반) : 이르시기를 백성들은 모두 자기 본위로 대부분이 즐기고 있으니

責人斯無難(책인사무난) : 남을 책하기는 어렵지 않으나

惟受責俾如流(유수책비여류) : 거리낌 없이 책함을 받는다는 것

是惟艱哉(시유간재) : 이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하셨소.

我心之憂(아심지우) : 내 마음의 걱정은

日月逾邁(일월유매) : 해와 달이 지나가고 있어

若弗云來(야불운내) :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이요.

 

 

秦誓(진서) 2

惟古之謀人(유고지모인) : 옛날의 일을 꾀하던 사람들은

則曰未就予忌(칙왈미취여기) : 곧 나를 이루어 주지 못한다고 하여 싫어하고

惟今之謀人(유금지모인) : 오직 지금의 꾀하는 사람들을

姑將以爲親(고장이위친) : 또한 친하다고 여기었소.

雖則云然(수칙운연) : 비록 그러하였다고는 하나

尙猷詢茲黃髮(상유순자황발) : 아직도 이 머리가 노래진 분들과 상의하면

則罔所愆(칙망소건) : 허물을 짓는 바가 없게 될 것이요.

番番良士(번번량사) : 머리 희끗 히끗한 어진 신하들은

旅力旣愆(려력기건) : 근력을 이미 잃었으나

我尙有之(아상유지) : 나는 그래도 그들을 갖고 싶으니

仡仡勇夫(흘흘용부) : 팔팔한 용감한 사람들은

射御不違(사어부위) : 활쏘기 말달리기에 어긋남이 없으나

我尙不欲(아상부욕) : 나는 그래도 바라지 않고

惟截截善諞言(유절절선편언) : 술술 교묘한 말을 잘하여

俾君子易辭(비군자역사) : 웃사람으로 하여금 말을 바꾸게 하는 자들을

我皇多有之(아황다유지) : 내가 바빠서 많이 거느릴 틈이 있겠소.

 

 

秦誓(진서) 3

昧昧我思之(매매아사지) : 곰곰이 나는 그것을 생각하여 보았소.

如有一介臣(여유일개신) : 만약 한 굳은 신하가 있어

斷斷猗無他技(단단의무타기) : 정말로 다른 재주는 없으나

其心休休焉(기심휴휴언) : 그의 마음이 착하면

其如有容(기여유용) : 그와 같은 사람은 받아들이겠소.

人之有技(인지유기) : 남이 가진 재주를 자기가

若己有之(야기유지) : 그것을 가진 듯이 생각하며

人之彦聖(인지언성) : 남의 뛰어나고 어짊을

其心好之(기심호지) : 그의 마음으로부터 그것을 좋아하여

不啻如自其口出(부시여자기구출) : 그의 입으로 나오는 것 같음에 그치지 아니하면

是能容之(시능용지) :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요.

以保我子孫黎民(이보아자손려민) : 이들로써 우리 자손과 백성들을 보전케 하면

亦職有利哉(역직유리재) : 또한 이로움이 있게 될 것이요.

人之有技(인지유기) : 남이 재주가 있는 것을

冒疾以惡之(모질이악지) : 시새워서 그를 미워하며

人之彦聖(인지언성) : 남이 뛰어나고 어짊을

而違之(이위지) : 그것을 거슬러

俾不達(비부달) : 이루지 못하게 하면

是不能容(시부능용) : 이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요.

以不能保我子孫黎民(이부능보아자손려민) : 이들로서는 우리 자손과 백성들을 보전치 못할 뿐 더러

亦曰殆哉(역왈태재) : 또한 위태롭다 할 것이요.

邦之杌隉(방지올얼) : 번영하고 안락하여짐도

曰由一人(왈유일인) : 또한 한 사람을 말미암음이며

邦之榮懷(방지영회) : 나라가 영화롭고 편안함은

亦尙一人之慶(역상일인지경) : 또한 한 사람의 경사를 바라기 때문이니라.

  

- 書經 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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